오늘 병원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타게되었어요.
택시기사님이 뉴스를 듣고 있더군요.
뉴스 조금 듣더니 말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속으로 택시기사들 뻔한 얘기하겠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말씀하시길
" 돈을 줄려면 빨리 주던가 몇푼되지도 않는걸로 질질 끌고......"
그래서 제가 얼른 그랬어요.
" 재난기금은 받아도 기분좋고 안받아도 기분좋아요.
받으면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니 현실적으로 좋고, 안받으면 그래도 내가 대한민국에서 내돈내고 밥사먹을 수준은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구요."
그랬더니 기사님도 동조 하시면서
" 아니 당장 못먹고 못살겠어서 준다는데 왜그리 훼방들을 하는지 원........
대구도 죽는 소리는 지가 다하고선 돈을 제일 먼저주니 선거 끝나고 준다하고 웃기지 않나요?
대구가 제일 심각한데 지가 뭔데 선거 끝나고 준다는건지 가만히 있는 대구사람들 이상해요.
대구 시장이 민주당이었으면 벌써 난리 났을 거라고요.
황교안이는 정신이 이상한지 교회는 안걸린다는 헛소리나 하고.......
우리들이 바보멍청이 인지 아나봐요. 우리도 다 아는데......
돈준다고 찍고 안준다고 안찍는게 아닌데.....
그리고 대통령한테 검찰총장이란게 달라드는게 말이 되요?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걸 우리도 다 알아요.
지가 먼데 대통령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인 우리가 봐도 이상해요.
도대체 제대로 돌아가는게 하나도 없어! 민주당이 하는건 무조건 싫은거야!
우리도 보는 눈이 있고 듣는 귀가 있는데 다들 바보멍청이 인줄 아나봐요. "
몇년만에 택시를 탔지만 저렇게 시원하게 얘기하는 기사님 처음 이었어요.
대부분의 택시기사님들 보수성향이 강하시던데 택시기사님들도 다 안다고 몇번이나 강조하셨어요.
어느 지역이냐구요? 부산입니다!!!!!!!
이게 민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