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월이 지나간다는게 꿈만 같아요...

...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20-03-29 23:45:35
달력을 보다가 갑자기 멍..해 지네요.
기나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하고 아이들 학교 보낼 날만 기다렸었는데 개학도 못하고 아이들과 한달을 더 보냈다는게 그냥 꿈만 같고
남편이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시작한 일이 벌써 5년째인데 이번에 그동안 벌었던걸 다 잃었어요..저번주만해도 다같이 펑펑울며 다시 처음 부터 시작하는거라고 다시 일어서자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데 그것도 그냥 꿈처럼 지나간 일 같기만 하네요...
낮에 거리에 만발한 벚꽃을 보고있으니 정말 멍...한게 나만 그자리에 머물러있는 사이에 시간이 휙 흐른거같고 그러네요...
아이 학원도 정리하고 지금보다도 더 더 아끼며 살아야겠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그냥 하루하루를 살자하는 마음으로 다잡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아요ㅜㅜ

IP : 180.230.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간인사찰
    '20.3.29 11:47 PM (219.254.xxx.109)

    벚꽂 핀게 더 꿈만같아요..산에 향기부터가 달라진다는게.바이러스가 이태리 사람을 저지경까지 죽이는데도 자연은 작년고대로 우리앞에 나타나는게..묘하게 헛헛하더라구요

  • 2. .....
    '20.3.29 11:48 PM (1.241.xxx.70)

    뭐라 드릴 말씀이.... 힘내세요.. ㅜㅜ

  • 3. 걱정
    '20.3.29 11:49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과연 사라지기나할까...
    몇달뒤
    3월만해도 마스크에 보조금
    배부른소리하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할까봐 겁나요

  • 4. ...
    '20.3.29 11:52 PM (14.47.xxx.125)

    건강은 꼭 챙기세요 건강만 잘 챙기시면
    반듯이 좋은 기회가 꼭 올거예요.
    힘내세요..토닥토닥.

  • 5. 내오십
    '20.3.29 11:55 PM (125.181.xxx.200)

    내.오십세살이 이렇게 허망하게 사분의일이 가네요
    눈물나게.허망하네요
    그래도 돈벌아 쓰고, 가족 무탈 하니, 많이
    감사해야죠.

  • 6. 에고
    '20.3.29 11:55 PM (1.241.xxx.7)

    잘 지나가겠죠ㆍ 건강 챙기면서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잘 이겨내요 우리ㆍ
    낮에 집 앞에 핀 노란 개나리가 어찌나 귀엽고 이쁜지 감탄이 나면서도 서글프더라고요ㆍ자연은 이렇게나 평화로운데 싶고‥ ㅠㅠ

  • 7. 좀 안믿겨요
    '20.3.29 11:56 PM (39.7.xxx.232)

    오늘 차타고 드라이브 갔다왔어요
    벗꽃이 눈부시게 아름다운데
    지금의 현실은 잔인하다는
    생각

    이 바이러스 때문에 어쩌면

    몇명 빼고는 난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요.

  • 8. ㅇㅇ
    '20.3.29 11:59 PM (218.238.xxx.34)

    친구가 진해쪽 사는데
    회사앞 벚꽃 사진을 보냈드라구요.
    그래서 거긴 벚꽃이 다 폈구나라고 답장 했는에 우리 아파트 입구에 벚꽃도 피었드라구요.
    그래서 벚꽃나무한테 너도 피었구나. 요즘 널 보는 주민들이 없어서 외로왔겠구나라고 술도 안먹고
    나무한테 말걸었네요.ㅠ
    올 3월은 잔인하네요.
    고 3딸은 학업으로 잔인할줄 알았는데 집밖으로 못나가서구요.

  • 9. 지금
    '20.3.30 12:05 AM (14.40.xxx.172)

    살아계신 모든분들 엄청난 행운이신겁니다!!

  • 10. 감사
    '20.3.30 8:37 A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

    재미를 못즐기는건 본인책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7224 이제 진짜 내 고향이 싫고 두려워요. 19 대구토박이 2020/03/30 5,104
1057223 감정소통 안되는사람 ㅠ 1 ... 2020/03/30 1,675
1057222 머니투데이 김유경 .jpg 11 기억할께 2020/03/30 3,810
1057221 팬티 손빨래만 하면 나은가요? 10 진짜 2020/03/30 5,550
1057220 문통은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59 문통 2020/03/30 7,956
1057219 지금 히키코모리 청년들 나오는데 1 Sbs스페셜.. 2020/03/30 4,445
1057218 문재인 지지자들 다 똑같나봐요ㅎ 24 .. 2020/03/30 3,726
1057217 루갈을 보고서 2 ... 2020/03/30 1,986
1057216 반평생 동안 몰랐던거. 55 평생 배움 2020/03/29 20,367
1057215 상가 월세 깍아주기..고민 8 의논 2020/03/29 3,000
1057214 넷플릭스 뭐 볼까요? 추천 좀 해주세요^^ 17 나나 2020/03/29 6,156
1057213 3월이 지나간다는게 꿈만 같아요... 9 ... 2020/03/29 2,584
1057212 외국영화 바테이블 상상 2020/03/29 542
1057211 코로나방역 잘한다 77%, 문대통령 잘한다 59.4% 16 기레기정상이.. 2020/03/29 2,997
1057210 북부는 의료 대란, 남부는 약탈 우려..국가적 위기 이탈리아 8 caotic.. 2020/03/29 3,517
1057209 내일은 확진자 수 좀 줄어들까요? 21 심란 2020/03/29 3,431
1057208 미통당 등 수구기득권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 8 ... 2020/03/29 695
1057207 디톡스 효과있는것 뭐 있을까요? 3 ..... 2020/03/29 1,567
1057206 노점상시금치, 농약많이친거라 안시드는걸까요? 14 채소 2020/03/29 3,261
1057205 봄옷 입을 날도 1 에ㅐ 2020/03/29 1,946
1057204 대기업 생산직 12 대기업 2020/03/29 5,335
1057203 해외인데 미열이 있어요. 13 해외 2020/03/29 3,976
1057202 비싼옷이 좋다고 하는데 1 ㅇㅇ 2020/03/29 2,640
1057201 9세남아가 키울만한 식물 추천바랍니다 14 oo 2020/03/29 1,625
1057200 손고모님 빡치셨음/ 펌 7 써글기레기 2020/03/29 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