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속상해서 써봐요...

... 조회수 : 3,521
작성일 : 2020-03-25 13:41:39
남편의 외도를 알았어요.
지금까지 전 그 사람이 저만 사랑하는 줄 알았어요.
아주 자신만만했죠. 결혼 전에 절 죽자사자 쫓아다녔거든요.
결혼하고 나서도 한결같이 저를 위했고...
주변에서 어쩜 저렇게 와이프를 좋아하냐고 다들 그럴 정도로.
근데 제가 아는 모습이 다가 아니었네요.
알고 바로 이혼 서류 접수했어요.
아이도 없고... 거리낄 건 없어요.
근데 믿어지지가 않네요.
늘 함께하는 미래만 생각했거든요.
헤어지자고 하니 가지말라고 울더라고요.
그 모습 보니까 맘이 또 아픈 제가 싫네요.
덮고 사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으니까 이 시간들 견디는 게 최선이겠죠?

IP : 180.65.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지만
    '20.3.25 1:43 PM (223.38.xxx.197)

    뒤돌아보지 마셔요
    과거는 행복했던 그시간까지만 딱
    님의 시간에 축복을 빕니다

  • 2. ..
    '20.3.25 1:44 PM (180.65.xxx.6)

    고맙습니다.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

  • 3. ,,,,,
    '20.3.25 1:51 PM (59.27.xxx.224)

    남편의외도에
    참고살수 있는 사람과 그럴수없는 사람이 있어요.
    원글님은 절대 그럴수없는 사람인거죠
    다 자기 성격대로 사는법이니까요.
    잘 하셨어요,그리고 잘견디실겁니다.
    시간이 약이라는건 맞는 말이에요.

  • 4. 근데
    '20.3.25 2:08 PM (49.1.xxx.168)

    어차피 헤어지기 전에 진지한 대화를 해보면 어떨지요?

  • 5. 티비소리
    '20.3.25 2:10 PM (211.114.xxx.126)

    결혼한지 얼마만에 그 일이 일어난건가요?

  • 6. 미친x
    '20.3.25 2:11 PM (58.236.xxx.195)

    염치까지 없네.
    뒤통수 쳐놓고 가지말라고?
    행여라도 맘 약해져서 거기 넘어가면 안돼요.
    그나마 아이없을때 본모습 알았으니 다행이네요

  • 7. 결혼
    '20.3.25 2:14 PM (180.65.xxx.6)

    4년차에요. 외도는 1년쯤 된 것 같아요. 대화 많이 했어요. 그냥 무작정 울고불고 빌기만 하네요. 환멸이 나요.

  • 8.
    '20.3.25 2:53 PM (221.157.xxx.129)

    1년 너무 기네요 ㅜ ㅠ

  • 9. 얼마나
    '20.3.25 3:02 PM (223.39.xxx.145)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실까 이건 당해본사람은 어휴..
    첫댓글처럼 힘드시겠지만 뒤돌아보지마세요..
    용서하나 안하나 지금 마음이 지옥이겠지만..
    용서하고..그시간이..지옥인데.. 또 그럽니다..
    저는그랬어요..

  • 10. 얼마나
    '20.3.25 3:05 PM (223.39.xxx.145) - 삭제된댓글

    뒤도 돌아보지마세요..절대로요..
    제가..그때감정이입되서..마음 너무 아프네요..
    님이..빨리잊혀지길..맘속으로..바래요..

  • 11. @ @
    '20.3.25 3:27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개새끼!
    이제 4년차에 1년이나 유지 해 놓고 어디서 연기를 하고 있어!
    쇼 하고 있네.

  • 12. ..
    '20.3.25 4:03 PM (222.236.xxx.55)

    남편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배우자를 감쪽같이 속였다는 것이에요.제 체험상.

    그게 외도이건,아니면 주식,도박이든.
    마음만 먹으면 속일 수 있는 능력,자신감.
    저는 그 것이 가장 무서웠어요.배우자를 속인다는 죄책감을 덮어버릴만큼의 욕망.

    그리고 그 것을 눈치채지 못한 자책감으로 미친듯이 저를 미워했네요.

    원글님..어떤식으로든 부부사이에 속이는 일이 반복된다면...과연 감당하실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 13.
    '20.3.25 5:08 PM (118.222.xxx.21)

    아무리 잘난놈도 아이없음 처다도 보지마세요. 그런데 저도 경험자로서 당장 헤어지는것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선택하시길 조언해봅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고 답을 주는 부분이 있거든요.

  • 14. 위로드려요...
    '20.3.25 5:24 PM (211.201.xxx.153)

    얼마나 속상하실지 가늠이 안되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자존감 높고 사랑 많이
    받고 자라분이신것 같네요
    담대하게 이 시기를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998 진중권, '소녀상은 이제 그만 세웁시다.' 23 ... 2020/06/14 3,539
1084997 맥모닝 사러 왔는데 맥도날드가 문을 닫았네요... 2 ... 2020/06/14 5,016
1084996 무좀 전문 피부과 있을까요? 서울지역 2 샤베트맘 2020/06/14 1,877
1084995 갑자기 귓볼이 종이처럼 얇아졌어요 ㅇㅇ 2020/06/14 1,197
1084994 고양이소리에 잠을 못자요ㅠ 5 2020/06/14 1,605
1084993 국 쉬지 않게하려면.. 17 초보맘 2020/06/14 9,406
1084992 이민정 연기.ㅠㅠ 4 한번 2020/06/14 6,597
1084991 유채훈 길병민 팀이었나봐요 7 .. 2020/06/14 5,608
1084990 갈팡질팡 마음이 어지럽게 떠다닙니다 45 새벽시간 2020/06/14 14,358
1084989 길 물어보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12 .. 2020/06/14 5,044
1084988 테스 여주 나스타샤 킨스키 아버지는 10 .. 2020/06/14 4,938
1084987 웰컴투비디오 만든놈, 그 아비, 판사도 미국 보냈으면 8 참나 2020/06/14 2,468
1084986 한동수 감찰부장의 SNS로 수사팀과 언론 적극 반발, 왜? 주방 2020/06/14 1,190
1084985 발각질이 갑자기 다 사라졌어요;; 17 ㅇㅇ 2020/06/14 16,082
1084984 에어콘 실외기실 갤러리 열어놓으셨나요? 2 ... 2020/06/14 2,154
1084983 이런 거 남한테 폐 안 끼치고 괜찮네요. 2 크흐 2020/06/14 2,439
1084982 내일 메뉴 미리 다 정했어요 ㅎㅎ 10 삼시세끼 2020/06/14 4,293
1084981 물없는 오이지 무쳤는데 아세톤 같은 톡 쏘는 3 레d 2020/06/14 2,395
1084980 방송대 기말 과제 잘들 하고 계신가요 8 아이고 2020/06/14 1,936
1084979 사진 앨범들 2 일요일 2020/06/14 804
1084978 이 시간어 상담전화 해주는 곳도 있을까요 1 ㅜㅜ 2020/06/14 1,094
1084977 이사람 무슨소리 하는거예요? 1 ... 2020/06/14 1,258
1084976 이 글 읽고 약간 소름... 코로나 걱정됩니다 56 걱정 2020/06/14 27,314
1084975 친한 오빠에게 복강경 담낭절제 받기로 했는데요 6 냐희 2020/06/14 4,678
1084974 머리 말릴때 속까지 완전히 마르도록 말리시나요? 9 .. 2020/06/14 5,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