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순이 5년이상 즐기는 분 계신가요?

조회수 : 5,352
작성일 : 2020-03-24 17:58:37
원치않게 집순이 3년째.
인간관계 환멸 느낄 무렵
강아지 들여 얘 돌봐주고
산책하고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살림하고.
첨엔 좋다가
문득문득 너무 외롭고
세상에서 제 존재감이 없는 듯 느껴지고
이게 사람사는 세상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들어요.
또 세상속으로 뛰쳐나가긴 싫은데
내나이 이제 오십인데 이렇게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도 되나 싶어요.
집순이 분들 어떠신가요?

IP : 114.206.xxx.9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3.24 6:01 PM (58.228.xxx.77)

    돈은 안버시나요?
    프리랜서?
    유산상속?

  • 2. 휘우
    '20.3.24 6:10 PM (49.180.xxx.45)

    저도 궁금. 집순이 하고 싶은데 돈벌러 나가야 하거든요. 프리랜서 할 재주도 못되고 해서요.

  • 3. 몰랐네
    '20.3.24 6:17 PM (125.184.xxx.90)

    코로나 때문에 집에 애들이랑 있으니 좋네요..
    약속없이 집에 있는게 좋아요.. 근데 너무 길어지면 사람들 만나는 방법 자체를 잃어버릴까봐 두렵기도 해요...

  • 4. ...
    '20.3.24 6:18 PM (110.8.xxx.176)

    제가 그런데...거의 가족하고 지내고 인간관계...오가다 인사정도만 하고 지내는데 아이둘 중등 고등 들어가니 애들만 챙겨도 버겁네요.....누구 안만나도 되니 혼자 좀 쉬어봤으면 좋겠네요....ㅠ

  • 5.
    '20.3.24 6:22 PM (122.36.xxx.160)

    그래서 문화센터 다니며 취미생활하고, 김미경 유투브에서 제안하는 책읽기 해보세요‥삶이 알차질겁니다~!

  • 6. ..
    '20.3.24 6:23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살림하며 집순이다 써있는데 왜 돈을 안버냐니 ㅎㅎㅎ

  • 7. ...
    '20.3.24 6:24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저 오로지 집순이로만 8년을 보냈어요
    아무도 아는이 없는 타지에서
    누구랑 말한마디 나눌 수 없이 오로지 혼자서요
    산책하고 책보고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여행다니고...
    그렇게 8년을 지내다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사람은 사람과 어울려 사는게 행복해요
    지긋지긋하게 외롭고 공허했던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고싶지 않아요
    사람이 너무 외로우니 심장병이 생기더라구요

  • 8. 윗글이어
    '20.3.24 6:26 PM (122.36.xxx.160)

    저도 집순이 10년쯤 하다가 사는게 재미 없어서 문화센터 다니니 좋더라구요‥프로그램없는 단순한집순이는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생길것 같더라구요‥저는 3년쯤 되니까 아침에 눈뜨면 괴롭기 시작했어요‥'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을 절감했죠‥

  • 9.
    '20.3.24 6:34 PM (116.36.xxx.197)

    10년 넘게 애 키우고 살림하며 프리랜서로 일해요. 일이 넘 바쁠 땐 집밖에 나갈 수가 없고, 끝나면 체력이 방전되서 또 안 나가구요. 가끔 지인들과 톡하고 통화하고 만나기도 하고.. 그러다 한때 넘 답답해서 문화센터 수업도 듣고 방송대 수업도 들었어요. 거기서 딱히 누구랑 친해진 게 아니어도 밖에 다니니 좀 낫더라구요. 요즘은 또 집콕 생활만 하는데 일하면서 담당자들이랑 톡으로 대화하고, 각종 톡방 들여다 보느라 나름 바쁘고 재밌게 보냅니다.^^

  • 10. 사람은
    '20.3.24 6:37 PM (188.149.xxx.182)

    혼자서 살면 병 나요. 몸에 병 나던지 머리에 병 나던지.
    머리 병 터지면 대책 안섭니다.
    당하면 반격도 하고 사세요...나오세요.
    집순아짐 이었어요. 원글처럼 혼자격리하고 살다가 배우러 나왔는데 너무너무너무 행복해요. 제 주위 사람들도 저를 대하는게 틀려집디다. 더 호감을 표하더라구요.

  • 11. ...
    '20.3.24 7:09 PM (119.64.xxx.92)

    5년 동안 세계일주하고 10년 넘게 집에만 ㅋㅋ
    원래 집에 있는게 체질에 맞아서 직장 생활도 재택근무로 했었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도 학교 때려치고 검정고시 볼 생각도 했었고 ㅋㅋ
    전 좋아요

  • 12. ...
    '20.3.24 7:13 PM (119.64.xxx.92)

    아 집에 혼자 있는 건 아니고 5년전부터 동물이 여럿있어요
    동물도 좋아서 키우는게 아니고 어쩌다 보니
    사실 집에서도 하루하루가 정신없는데
    얘네들 수명 다 할 때까지만 참고 살기로

  • 13. robles
    '20.3.24 7:40 PM (152.171.xxx.222)

    사람만이 주는 훈기가 있어요. 그래서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처지지도 않고 삶의 의미도 있습니다. 괜히 사람들이 봉사활동하는 거 아니더군요. 거기서 얻는 기쁨과 활력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 14. 사람은
    '20.3.24 7:45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사람 사이에서 살아야 몸도 그렇지만 정신도 건강하다고
    과학적으로도 밝혀졌죠.
    이월초부터 사람들을 전혀 안만나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
    살다간 내가 이상해질것 같더라구요.왠지 늙어서도 이렇게 살면 치매도 빨리 올것같고요. 평소에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는 편도 아닌데도 그렇더라구요.

  • 15. ,,,
    '20.3.24 8:14 PM (175.121.xxx.62)

    저도 갈수록 혼자지내는데..
    이러면 안 될 것 같고..
    힘들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 16. 집순
    '20.3.24 8:35 PM (116.33.xxx.146)

    저도 원래 내성직인데다가 사람 만나는게 싫고 실망도 많이 했는데요. 댓글보니 너무 사람을 피하고만 있어도 좋지 않구나 생각이 드네요.

  • 17. 그래도
    '20.3.24 9:44 PM (112.166.xxx.65)

    최소한의 인간관계는 있어야죠!!
    종교생활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친구나 동창들과 정기적으로 교류를 하든
    뭔가 한가지는 세상과 사람들과 소통의 길이 있어야해요

    인간이 괜히사회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 18. ..
    '20.3.24 10:25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시끄럽고 복잡한걸 싫어해서 집이 좋아요.
    그러다 지겨워 질때쯤 지인들 만나 수다하거나 밥도먹고 ..
    물론 지금은 장보기 말고는 완전 집콕이지만....
    시끄러워 티비도 못봐요.
    어릴때부터 시끄런걸 유난히 못견뎠고
    조용히 혼자있는 시간이 더 충만하고 좋았어요.
    그래도 사람들 만나면 반갑고 붙임성있게 잘 지내요.
    조용한 하루가 항상 그랬듯이 너무 빨리 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049 칭찬 받는걸 너무 좋아하는 아이 4 습해 2020/06/10 1,791
1084048 세브란스 유방검진받으려면 7 .. 2020/06/10 1,525
1084047 청변"이재명 지사님쪽 사람이 낼 저녁에 술 먹자고 한다.. 14 이게뭐야. 2020/06/10 2,127
1084046 재난지원금 카드를 해지를 해버렸대요. 10 둥이맘 2020/06/10 5,628
1084045 정의연 설명자료 13 기레기와 들.. 2020/06/10 1,157
1084044 삼겹살이랑 곁들어 먹을 음식 추천해주세요 9 .. 2020/06/10 1,913
1084043 검찰&사법부 해체운동 한다면... 2 ... 2020/06/10 522
1084042 58키로에서 3개월만에 49키로 찍었어요 31 2020/06/10 26,276
1084041 지금 하는데 sns에 올린 사진 도용사건이에요 실화탐사대 2020/06/10 1,213
1084040 쫌 여쭤봐요. 17 2020/06/10 3,139
1084039 9살 소녀기사가 너무 마음에 남는다고 어제 글썼던 사람인데 26 FE 2020/06/10 4,935
1084038 중1일차방정식 수행평가 질문있어요!! 3 아줌마 2020/06/10 1,105
1084037 Ocn에서 1987하네요 8 ... 2020/06/10 1,091
1084036 슬로우쿠커 활용법 나눠주세요~ 9 ㅡㅡ 2020/06/10 2,244
1084035 부모님 요양원에 모신 분 계신가요? 15 ㅇㅇㅇ 2020/06/10 4,968
1084034 옥탑방 탁성피디 4 탁성 2020/06/10 2,057
1084033 어떤 뮤지컬 젤 좋아하세요? 8 모차르트 2020/06/10 1,298
1084032 간식좀 사둘걸.. 30 ... 2020/06/10 21,584
1084031 회사사람들 나중에 그리워?지거나 생각날까요 8 지긋지긋한 2020/06/10 2,055
1084030 유은혜 - 고3 대입 불이익 없게 하겠다며 12 제발가만히 2020/06/10 3,430
1084029 지금 mbc실화탐사대에서 얼마전 경주 스쿨존 사건 6 .... 2020/06/10 2,104
1084028 소파 셀프 클리닝 방법 문의해요. 2 에스텔82 2020/06/10 818
1084027 다들 개인약속 잡긴 하시죠? 39 ㅇㅇ 2020/06/10 5,034
1084026 깐마늘 사서 다져서 국에 넣었는데.색이 약간 분홍색이에요. 2 ,,, 2020/06/10 2,860
1084025 왜 엄마부대는... 6 ㅜ.ㅜ 2020/06/10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