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0년대에 학교 다닌 남자들 집안일?

65년생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20-03-24 13:07:20
65년생인 남편은 집안일을 잘해요. 미역국이나 김치찌개도 잘 끓이고 밥도 잘 하고 자기옷 다림질도 잘하고 딸들 어렸을땐 머리도 곧잘 묶어주곤 했어요. 근데 자기 학교 다닐땐 남자애들도 다 그렇게 집안일을 했대요. 빨래나 다림질도 자기들이 다했다구요. 반면 66년생인 저는 집에 가정부가 있어서 학교 다닐때 교복 한번 빨아본적이 없고 밥 한번 해본적 없이 컸어요.남편은 저희집이 특이한 경우라고 그땐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다 그렇게 집안일하며 컸다고 하는데 예전엔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가난하든 부유하든 아들들은 나름 집에서 귀하게 크지 않았나요? 누나나 여동생이 있음 그들이 집안일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던 시대였던거같은데 남편은 남자들도 밥하고 빨래하는게 당연했다고 우기는데 정말 그랬었나요?
IP : 124.50.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안함
    '20.3.24 1:15 PM (124.5.xxx.148)

    귀남이들이 하긴 뭘해요.

  • 2. ㅁㅁ
    '20.3.24 1:17 PM (49.170.xxx.226)

    집안 분위기에 따라 다르고
    남자 성향에 따라 다르죠

  • 3. ㅇㅇㅇㅇ
    '20.3.24 1:43 PM (211.196.xxx.207)

    남아선호 어쩌구가 아니라
    가난한 집과 가정부까지 있던 부잣집 차이잖아요.

  • 4. ..
    '20.3.24 1:48 PM (222.237.xxx.88)

    집에 가정부(그 당시는 그리 불렀음) 없는 집은 남자들도 집안 일을 좀 했어요. 똑같이는 부모들이 시키지 않았지만요.
    남편네 집은 가정부 없이 살았나봅니다.
    그러니 집안일을 했죠.

  • 5. 아들
    '20.3.24 1:51 PM (175.223.xxx.186)

    아들4형제집
    어머니가 너무미인이셔서
    밖에나가면 찬사가 쏟아지니
    맨날밖으로만 다니시고
    아들들에게 역할분담해주셔서
    돌아디니다 오면 밥부터시작해
    빠래까지 대개켜져있었다고함
    지금도 남편형제들
    마누라 해외여행가면 냉장고
    청소까지해놓고 기다림

  • 6. 차니맘
    '20.3.24 1:52 PM (124.58.xxx.66)

    제가 80년생이고. 친정오빠가. 저보다 두살 많은데.. 제 나이때만 해도 남아선호 심한 편이었어요. 집안일이며 그런거 아들절대 안시키고. 오죽하면 친정엄마가 .. 외출하면 오빠밥까지 차려주라고 할 정도.
    친구들봐도 오빠 있는집은 여동생이 당연하듯 야식 라면도 끓여주더라구요.

    지금도 친정오빠는. 앉아서 동생시켜먹는걸 당연하다 생각함.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해요. 어쩌다 하면 친정엄마가 칭찬함.. 본인이 그렇게 키우셨는데.. 아들이 뭘 하면 엄청 좋아함..

  • 7. ....
    '20.3.24 1:58 PM (58.148.xxx.122)

    67년 서울생 남편
    라면, 계란후라이 정도 해먹습니다.

  • 8. ..
    '20.3.24 3:12 PM (218.52.xxx.206)

    74년생..집에서는 귀하게 자랐는데,
    혼자 나와 살면서 요리실력이 늘었습니다.
    요리 잘합니다~공대생 입니다.

  • 9. ..
    '20.3.24 3:46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누가 자기 말 반박하면 못 견디고 끝까지 우기는 인간들 많죠.
    님 남편도 그 중 하나일 뿐이고요.
    여자 인권은 가축 수준이던 조선시대에도 딸을 귀하게 여기는 집은 당연히 있었어요.
    근데 보편적인 경우를 말하는 거잖아요.
    불알 달고 태어난 게 벼슬이던 시절에 남자가 집안일 하는 게 당연했다니 개가 웃겠네요.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수많은 김지영들의 고민은 가사분담이 안되는 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520 편두통처방이요 6 2020/06/12 1,202
1084519 80대분들의 반찬으로는 뭐가 좋을까요? 23 2020/06/12 4,427
1084518 김희철 오뚜기를. 13 ㄱㄴ 2020/06/12 6,587
1084517 미드 정말 많이 봤다 하시는분들.. 저에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31 gks 2020/06/12 4,848
1084516 미군정-친일경찰만이 우리를 지켜주었다 마이 2020/06/12 748
1084515 미 스타벅스가 테이크아웃 위주로 간다고 하네요 8 ㅇㅇ 2020/06/12 3,072
1084514 서울) 고속터미널역에서 부산 가려면 SRT, KTX 어떤 게 편.. 3 열차 2020/06/12 1,095
1084513 남자쪽 자식만 키우는 좋은사람 11 좋은사람 2020/06/12 3,448
1084512 (급) 집 계약시 이사날짜 1 2020/06/12 968
1084511 스타우브에 스테이크 굽는법 알려주세요 6 ㅇㅇㅇ 2020/06/12 1,739
1084510 미쳐요..예산에 자살시도 했던 중학생 유서메모내용 39 2020/06/12 22,590
1084509 목수일기 추천해주신 분 감사해요 3 .. 2020/06/12 1,562
1084508 허구헌 날 재혼가정 글 올리는 사람들은 6 환자 2020/06/12 1,432
1084507 재혼 가정 남들이 보기엔 아무문제 없을거같지만 속으론 13 .. 2020/06/12 5,641
1084506 일주일동안 읽은 연애소설 후기(스포유) 2 .. 2020/06/12 1,638
1084505 [펌] 인종차별로 들끓는 미국... 그래도 트럼프는 재선? 1 phrena.. 2020/06/12 1,308
1084504 6월12일 코로나 확진자 56명(해외유입13명/지역발생43명) 2 ㅇㅇㅇ 2020/06/12 1,065
1084503 아파트 복도에 빨래 건조대 내놓는집 13 .... 2020/06/12 4,844
1084502 냉장실이 얼었다 녹았다 온도조절이 안되네요.. 2 ㅡㅡ 2020/06/12 1,024
1084501 당근 가격네고 해주시나요? 12 .. 2020/06/12 3,422
1084500 웹툰 좀비 딸 보세요 15 너무 웃겨 2020/06/12 2,969
1084499 경기도, 대북접경지역 '위험지역' 지정..'대북전단' 살포하면 .. 5 ..... 2020/06/12 925
1084498 오래된 앨범 사진 어떻게 정리하세요? 4 미니멀 2020/06/12 3,061
1084497 저,, 새로운 지령 발견한거 같아요~ ㅎㅎ 17 .... 2020/06/12 3,605
1084496 34평 아파트 3베이, 4베이? 9 재개발 2020/06/12 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