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안먹는 아이... 도대체 어찌해야하나요?

스트레스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20-03-24 12:53:27
37개월 쌍둥이...
정말 밥 먹는 시간마다 스트레스예요

밥 차려놓으면 안먹고
먹으라고 소리지르고 화내야 먹고......
밥 시간되면 일단 한숨부터 나와요..

굶기라고 하는데
굶겨 봤어요..
굶기면 엄마 밥주세요 ~ 해요
근데 차려놓으면 안먹어요....

다같이 식탁에 앉아서 엄마아빠 먹는거 보여줘도
안먹어요

밥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다 뒤집어 엎고싶어요 ㅠ
만드는것고 힘든데 안먹으니..
버리는 음식보면 열받네요....

아침에도 배고프다고 밥차려주니
국 두번먹고 안먹는데요..
포기하고 1시간 식판 그대로 뒀다가
다 치우니...
밥 다시 주래요

하... ㅠㅠㅠ 밥 굶기고 아예 안주고싶어요.....
간식도 일절안줘요...
밥바바바바밥바밥.... 꼴도보기싫어 죽겠어요
IP : 58.239.xxx.22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4 12:55 PM (218.148.xxx.195)

    간단히 주세요
    조미김에 싸놓은거 서너개 주기
    계란후라이 간장넣고 비비기
    떡꼬칙같은거 간장소스로 달달하게
    불고기에 비벼서 먹이기
    암튼 쌍둥이라 더 힘드시죠
    밥에 국 이런거는 어른도 요샌 별로라..
    식빵에 잼이라도 발라서 늘어놔주세요 뭐라고 먹겠죠

    일단 엄마 밥 잘 챙겨드세요

  • 2.
    '20.3.24 12:56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

    저고 밥밥 지긋지긋했어요 밥상앞에서만 큰소리에 혼내고.
    제가 왜 숟가락에 밥을 엄청 크게 뜨는데요? 어쩌다 입버리면 일단 많이 넣어야겠기에...
    지금 6살인데 5살부터 좀 나아졌어요.
    3-4살엔 거의 하루 두끼가 적당한지 그정도만 먹었어요. 것도 먹는둥 마는둥

  • 3. 너무
    '20.3.24 12:57 PM (61.98.xxx.75)

    밥에 연연하지 마세요
    저희 큰아이가 그랬는데.지금 초등 비만 걱정해요 ㅜㅜ
    저희 막둥이 그렇게 안먹으면 치우고 아침안먹고 점심 안먹고 저녁은 배고프니 그땐 또 잘먹더라구요
    세끼 잘 먹길 바라는 부담을 좀 내려놓으면 좀 편해요 ㅠㅠ

  • 4.
    '20.3.24 12:57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

    저고 밥밥 지긋지긋했어요 밥상앞에서만 큰소리에 혼내고.
    제가 왜 숟가락에 밥을 엄청 크게 뜨는데요? 어쩌다 입벌리면 일단 많이 넣어야겠기에...
    지금 6살인데 5살부터 좀 나아졌어요.
    3-4살엔 거의 하루 두끼가 적당한지 그정도만 먹었어요. 것도 먹는둥 마는둥.
    정말 시간이 약인거 같아요

  • 5. ....
    '20.3.24 12:58 PM (219.255.xxx.153)

    경쟁심리를 이용해 보세요.
    잘 먹는 아이 폭풍칭찬.

  • 6. 운동을
    '20.3.24 12:59 PM (211.193.xxx.134)

    많이 시키면 먹을 것 같네요
    요즘은 나가기 어렵지만
    아무튼 많이 움직이면 음식이 땡깁니다

  • 7. ㅎㅎㅎ
    '20.3.24 1:00 PM (49.172.xxx.92)

    그런 아이 키워 이제 20살 되었네요
    그렇게 안먹어도 남들 클만큼 컸어요
    저도 너무 속상해했는데
    비장이 약한 아이들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밥 차려놓고 30분주고 안먹으면 치우세요 ㅠㅠ
    그리고 좋아하는 거 위주로 주시고요

  • 8. 생각난다
    '20.3.24 1:02 PM (223.38.xxx.80) - 삭제된댓글

    그때 진짜 잘 안먹는데...
    7살인 지금 없어서 못먹어요.
    처음 고기 더 달라고 할때 감격해서 울었던 기억이 생각나는군요.

  • 9. 간식
    '20.3.24 1:05 PM (182.215.xxx.201)

    간식 안주시죠?

    본래 입이 짧으면 힘들어요.
    기대치를 낮추고
    차리는 양을 줄여보세요. 한 번에 다 먹을 양으로요.
    두 입만 먹으면 두 입 분량.
    간식없이 밥 때에만 주시고.
    밥때에 한 입씩 늘리셔요.

    간식 절대로 주지 마셔요. 음료수도 물도요.

  • 10. ......
    '20.3.24 1:07 PM (182.229.xxx.26)

    밥은 식사 때만 차이고 먹든 안 먹든 식탁에 앉히고 그냥 두세요. 엄마 아빠는 애가 얼마나 먹든 신경쓰지말고 즐겁게 집중해서 식사끝내고 아이한테 계속 먹을건지 물어보고 그만 먹겠다고 하면 바로 치우세요. 밥주세요 하면.. 저녁은 7시에 먹을거야. 7시까지 기다리라고 하고 먹을 거 주지 마세요. 배고프다고 반항해도 절대 아무때나 차려주지 말고.. 소리지르거나 화 내지 말고 부드럽게 무한반복 대응하세요. 아이 음식 가득 채워놓지 말고 버리려니 생각하고 조금씩만 담아주고 다 먹고 더 달라고 하루때만 폭풍칭찬하면서 더 주시구요.

  • 11. 진짜
    '20.3.24 1:14 PM (124.50.xxx.238)

    저희조카들도 밥안먹는다고 매번 난리인데 가만보면 과자에 요플레, 음료수 수시로 먹어요. 그러니 밥을 안먹는거같은데 또 밥안먹으니까 간식이라도 먹인다고 그러고..
    제가 무심한건지 저는 저희애들 밥 안먹는다하면 화내지도 않고 그러라고 하고 안줬어요. 그렇게 키웠어도 키엄청크고
    성장에 문제도 없었고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세요~

  • 12. meal
    '20.3.24 1:15 PM (175.223.xxx.142) - 삭제된댓글

    그냥 정해진 시간에
    그나마 먹는 메뉴들로 차리고
    1시간쯤 먹는거 보다가 치우고
    치운다음 차리라고 하면
    다음 끼니 시간까지 기다리라고 하고 (하루 3번 식사시간 정해놓으세요)

    이렇게 운용하세요.
    치운다음 차리라고 한다고 냉큼 차리지 마시고
    늬들이 안먹은 점심은 이미 지나간 끼니고
    저녁은 7시다 꽝꽝 말씀하세요.
    희망메뉴 물어봐서 차려주시고 안먹어도 그냥 뭐라 마시고 조용히 치우고
    다음 끼니까지 다시 차리지 마세요.

  • 13. 우리아이가
    '20.3.24 1:26 PM (58.239.xxx.115)

    태어날때부터 안먹더니 유치원때도 3살 아이 양보다
    작았어요
    근데 2학년때부터 잘먹더니 지금 6학년인데
    비만 될 것 같아요

  • 14. 자갈치
    '20.3.24 1:27 PM (112.148.xxx.5)

    저희아들도 그랬었어요. 유치원가니 사람되더라구요
    진짜 그스트레스..겪어보지않은 사람은 모르죠
    다 그렇게 차려주지마시고.. 김가루랑 소고기볶아 주먹밥 만들어 주세요. 지치니 너무 먹는거에 목숨걸지 마시고요
    늙습니다ㅠ

  • 15. 저도 그랬어요
    '20.3.24 1:33 PM (189.121.xxx.3)

    저도 그래서 밥 더 안먹을까봐 간식을 하나도안 주다가요
    나중엔 이거라도 먹어라 반 포기하는 심정으로 간식을 주기 시작하니
    먹는 걸 받아들인다 해야 하나
    이것저것 먹기 시작했어요
    간을 좀 세게 하기도 했고
    지금은 초딩인데 너무먹어서 문제예요

  • 16. ....
    '20.3.24 2:2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아무리 안 먹고 못 먹는 아이라도 좋아하는 음식 한개는 있어요
    꼭 밥과 반찬을 먹어야 하나요?
    주먹밥 파스타 떡볶이는 먹으면 큰일 나나요?
    밥 안 먹는 애 키워 봐서 그 스트레스 아는데요.
    꼭 밥이어야 한다는거 버리니 좀 쉬워졌어요.
    우리애는 샌드위치 토스트 파스타 잘 먹었어요

  • 17. 잘먹는거 위주
    '20.3.24 2:50 PM (58.121.xxx.69)

    비위약한 애들은 음식냄새가 역겹다하네요
    지인이 비위가 약해서 어릴적에 심하게 말랐어요
    지금도 밥을 한공기를 다 못 먹어요

    근데 밥냄새같은 것 고기의 비린내 등이
    자꾸 올라와서 힘들다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빵에 잼 바른거라도 먹여보세요

  • 18. ㅇㅇ
    '20.3.24 3:33 PM (39.115.xxx.155)

    뭘 그렇게 고민하세요.
    굶겨요.
    안 주면 되지.
    30분 내 안 먹으면 딱 치우고
    우유, 빵, 감자 뭐든 간식 일절 주지 마세요.
    세끼 밥 이외는 먹을 게 없다는 걸 알아야지
    그게 각인 되지 않고는 바뀌지 않아요.
    밥 안 먹는 애들 보면 다 부모가 뭐라도 줍디다.
    그러니 당연 그거로 버티고 안 먹죠.

  • 19. 엄마
    '20.3.24 3:38 PM (39.7.xxx.245)

    저희애는 안먹어서 잇몸까지 하얗게될정도였어요.
    병원에서 빈혈이라고 철분함유된 영양제를 먹여 보라더군요
    철분에 비타민들어간거였는데 그때부터 음식 잘 먹게되었어요
    빈혈검사해보시고 영양제 먹여보세요

  • 20. ,,,
    '20.3.24 6:05 PM (121.167.xxx.120)

    애기들 좋아하고 잘 먹는 반찬이 있을거예요.
    그걸로 공략 하세요.
    그러면 한 숟갈이라도 먹어요.
    애기 둘인데 하나는 육류 소. 돼지. 오리. 닭고기 좋아해요.
    하나는 생선 좋아 하고요.
    고등어 갈치 가재미 조기 등 돌아 가면서 먹어요.
    야채는 잘 안 먹어요.

  • 21. ㅇㅇ
    '20.3.24 6:06 PM (1.228.xxx.120)

    병원에서 어디 부족하다 하는 것 아니면.. 안먹는대로 놔둬도 될듯해요.
    아이니까 편식하는거고 엄마 노력으로 이것저것 먹게 되는 것 맞지만 어쨋든 아이니까 모든게 낯설고 맵고 한 것 아니겠어요
    비만이 문제지.. 덜 먹어도 영양분만 잘 챙겨주신다면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5386 고양이 임신냥이.. 5 미호 2020/06/15 972
1085385 물때. 있는 욕조 청소에 구연산 vs과탄산 ? 10 어떤건 2020/06/15 2,466
1085384 (도움요청)제주 1박 어디가 좋을까요? 3 .. 2020/06/15 1,236
1085383 마흔넘으면 한해한해가 다르다는말이요.. 8 마흔넘어 2020/06/15 3,080
1085382 85-86학번) 간호사관학교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였나요? 3 학교 2020/06/15 1,612
1085381 케이블에 나오는 오정연의 대리운전 광고 보셨나요. 35 ㅇㅇㅇ 2020/06/15 7,417
1085380 은목걸이 줄 끊어진거 수리 되나요? 3 AS 2020/06/15 2,996
1085379 어제 양지를 삶다가 중단했는데요~ 6 고기고기 2020/06/15 1,801
1085378 부동산 매매 잘 아시는 분~ 6 .. 2020/06/15 1,509
1085377 월급만 모으면.. 어리석을까요 8 보석 2020/06/15 2,850
1085376 라디오를 하나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31 삼돌어멈 2020/06/15 5,734
1085375 70대부모님 보험 진단비 or 수술비 뭐 위주로 넣는게 나을까요.. 7 현역님~ 2020/06/15 1,125
1085374 왜 신천지 비판해...선별진료소 구청직원 폭행한 신도 1 2020/06/15 1,022
1085373 인천분들 모여보세요. 18 ㅇㅇ 2020/06/15 2,372
1085372 남편하고 30억 안 바꾸길 잘 한거겠지요 41 다행 2020/06/15 23,865
1085371 배달음식 시켜먹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7 음식 2020/06/15 3,211
1085370 6월15일 코로나 확진자 37명(해외유입13명/지역발생24명) 1 ㅇㅇㅇ 2020/06/15 1,014
1085369 펌)신기한 사고의 현장 5 ... 2020/06/15 1,813
1085368 눈밑 지방재배치... 답변좀 2 주세요 2020/06/15 1,840
1085367 오늘 주제는 집값인가요? 38 시원한 바람.. 2020/06/15 2,394
1085366 자궁선근증이 완치될수도 있나요? 11 .. 2020/06/15 2,974
1085365 펌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 4 **** 2020/06/15 2,570
1085364 장례식이나 노래방에 입장할 때 네이버 큐알코드 알려주세요... 2020/06/15 633
1085363 과일은 설탕의 친구친구;; 12 ... 2020/06/15 3,917
1085362 6월 15일 코로나 37명, 지역24 3 코로나 2020/06/15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