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1988 보면 그 동네 애들 공부 다 잘하쟎아요

조회수 : 3,929
작성일 : 2020-03-23 09:34:04
혹시 살면서 이런 경험 있는 동네 있으실까요?
하긴 서울은 강남 이런데는 워낙 고학력자,부자들이
많으니 확률이 높겠죠
응8 보면서 사람들이 동네터가 좋다는 말들
많이 하던데 저도 제가 어릴때부터 살던 아파트가
유독 그랬던것 같아요

광주광역시라 학군이랄것도 없고 90년대 초반에
지어져 제가 살던 아파트 동이 40평대 후반이라
다들 먹고살만한
지방에서는 중산층정도의 수준이었던것
같아요
다들 분양받아 이사와서 그때는 자녀들이
비슷한 초등학생이었는데
나중에 커서 결혼해서 손자들까지 데려올 정도로
오랜기간 사신분들이 많았어요

15개층이고 저희가 살던 라인이 2개라인 30가구인셈인데
초등학생 자녀를 둔집들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꽤 많았던것 같아요
다들 90년대 후반 학번부터 2000년대 초반학번까지
많았는데 아들들이 공부를 잘하는 집이 많았어요
3명이 서울대 가고 6명이 의대를 갔어요
연대도 두세명 있었는데 서울대 간 사람들이
있어버리니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것 같구요
저중에 2명 빼곤 다 2라인에서 공부를
잘해서 저렇게 가더군요
반면에 딸들은 그냥 그랬던것 같아요
한집당 한명씩은 잘한 느낌
그랬던것 같아요

어릴때 엄마가 우리 아파트 우리 라인 애들은
공부를 다들 잘한다고 자주 말씀하셔서
저랑은 해당이 안되니 항상 그냥 그렇게
흘려들었는데 엄마도 남동생이 공부를
잘하니 더 그렇게 믿으셨던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 윗집과 그 윗집이 나란히
서울대 가고 그 윗집은 의대 갔었거든요
동생도 재수해서 명문의대 가긴 했어요

어릴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제가 자식
키워보니 평범한 수준의 동네에서
그런 경우가 드물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이런것도 터랑 관련이 있을까요?
IP : 223.39.xxx.8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3 9:45 AM (183.98.xxx.95)

    덕선이네 삼남매인데 언니만 공부잘했고
    류준열네도 형은 아니고...
    선우 이렇게 3명만 공부잘했는데요
    거기 아이들은 모두 9명 나온거 같은데요

  • 2. 그 당시
    '20.3.23 9:48 AM (124.5.xxx.148)

    그 옛날, 광주에 40평대 후반 살 정도면 그 지역에서는 부촌이죠.
    단칸방에 사는 사람들도 많았던 시절이에요.

  • 3. 일곡
    '20.3.23 9:49 AM (222.234.xxx.223)

    혹시 일곡동인가요?

  • 4. ㅡㅡㅡ
    '20.3.23 9:49 AM (110.70.xxx.205) - 삭제된댓글

    맞아요.
    다 잘한건 아니죠.
    잘한애 못한애 골고루 나오잖아요.
    오히려 공부 못해도
    성인되서 다들 잘 먹고 잘 사는구나
    이렇게 느꼈어요.

  • 5.
    '20.3.23 9:50 AM (223.39.xxx.82)

    아뇨 일곡동은 아파트 단지가 나중에 생겼어요
    그때 당시도 응팔처럼 형제가 모두 잘한집은
    없고 한집에 한명씩 이렇게 잘했던것 같아요

  • 6. --
    '20.3.23 9:51 A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

    관련있을 수도..
    저 어릴 때 부산의 구 시가지에 살았는데
    완전 좁은 골목이라 끝에서 끝까지 10-12집 정도 되었는데
    박사 3명 (서울대, 부산대, 동아대), 서울대 법대 1명, 석사 2명 (연대, 이대)
    이렇게 나왔어요. 당시에는 인근에서 꽤 유명했죠.

  • 7. 쌀국수n라임
    '20.3.23 10:13 AM (112.212.xxx.30)

    정봉이 7수해서 성균대대 겄어요.ㅋ
    심장병있고 생이 늘 오락가락하다고 느껴 공부를 안 한거지
    마리 좋고 행운이 따르는 애...
    결혼도 첫사랑에 남대문 원단재벌집 무남독녀랑 함 ㅋㅋㅋ

  • 8. 동룡이
    '20.3.23 10:20 AM (119.64.xxx.75)

    동룡이 대학못갔고..
    그런데, 제가 1988 고2 덕선이랑 같은 나이인데요.
    그당시 저희나이 4년제 는 전국에서 20%만 갔다고 알고있어요...성적순은 아니고.

  • 9. 쌍문동
    '20.3.23 10:23 AM (119.64.xxx.211)

    쌍문동 울 집-이대, 고대, 연대. 집 터는 반듯한 남향집이었습니다.

  • 10. 일곡이라 하시면...
    '20.3.23 10:27 AM (121.179.xxx.247)

    남학생들이 좋은 학교를 갔다는건
    광주 최고 입시 실력인 고려고, 살레시오고 때문이겠쥬

  • 11. ㅋㅋ
    '20.3.23 10:34 AM (112.165.xxx.120)

    응답은 드라마니까^^
    90년대초반에 40평대후반 아파트면 상당히 잘사는 집들이죠~~ ㅎㅎ
    제가 80년대생인데 울동네엔 사십평대 아파트 자체가 없었어요ㅠ
    저도 지방출신인데 제 대학친구가 같은 지방출신인데
    걔가 살던 아파트가 40,50평대였는데.. 그 동네 좋은 대학가거나 의대간 친구들 많더라고요
    거기도 그 당시엔 학군으로 유명한 지역은 아니었는데도요

  • 12. ...
    '20.3.23 10:44 AM (175.223.xxx.80)

    저 사는 아파트 서울에서 대표적인 서민? 서민도 아닌 저소득층이 산다는 인식이 있는 동네인데요.
    다른 나잇대 아이들은 잘 모르겠는데, 제 아이 바로 위 나잇대로 아는 집들, 다 대학들 잘 갔네요. 의대 서울대 연고대 줄줄이에요. 저희 아이 같은 나이 친구들도 전교권이라 잘들 갈거 같구요. 고등학교들은 다들 버스타고 다녀야하고 실적 괜찮은 곳들이라, 공부 못하는 학교에서 내신 따 가는것도 아니고, 정말 공부들 잘 하는 편이에요. 저희 아이는 곧잘 했는데 특목고 선택하더니 내신 바닥침. 정시 준비중인데 친구들 다 일반고 전교권이라 애가 걱정해요 ㅎㅎ 자기만 정시 망치거 안 좋은데 가는거 아니냐고.

  • 13. ...
    '20.3.23 12:13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내 친구도 여기 볼거같아 지역은 말 안하겠는데 진짜 돈없는 곳이고 시골인데 대학다닐때 동네 애들이라고 소개해준 애들이 죄다 스카이 및 좋은대학...
    과외는 커녕 인강도 없을테고 그저 학교수업만 들었을 그런 동넨데 터가 좋은지...

  • 14. ㅇㅇ
    '20.3.23 12:43 PM (73.83.xxx.104)

    동네가 아니라 피디 작가의 상상력이죠.
    그들의 작품 캐릭터에 똑똑한 애들이 유난히 많잖아요.
    택이도 천재 수준이고 97 형제들도 거의 천재고요.
    88에선 골목 애들보다 오토바이타고 놀러다니던 마이콜이 의대간게 제일 신기했어요.
    지금 의사생활은 서울대 의대 동기들 얘기네요.

  • 15. 후후
    '20.3.23 1:22 PM (122.36.xxx.75) - 삭제된댓글

    지방 중소도시 31평 오래된 아파트 삽니다
    전형적인 서민아파트죠
    울옆라인이 그런쪽으로 소문났어요, 그 라인에 근처 사립고 전교1등이 나란히 다님,고2,고3
    연세대,서울대갔고 또 밑에층 애들은 교대가고,,
    우리 앞집애도 공부잘해서 건국대 수의과 갔어요,
    지극히 서민아파트라 좀 특이할만하지,, 건너 브랜드 대형아파트엔 부모들 직업이 좋아서인지 수능 만점자도 나왔어요, 매년 의대 몇명씩 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012 same 앞에 the 가 붙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5 .. 2020/06/10 3,477
1084011 넷플릭스는 왜 야한영화가 없나요? 40 음.. 2020/06/10 93,310
1084010 펌 민식이법 적용사례 2020/06/10 630
1084009 별거없는 밥상이지만 제게는 진수성찬 19 저녁 2020/06/10 4,515
1084008 공황발작이랑 공황장애 차이가 뭔가요? 9 .. 2020/06/10 2,284
1084007 윤미향 할머니에게 미친년이라고 욕도 했나봐요 29 ... 2020/06/10 3,852
1084006 아이 친구 엄마한테 넘 고마운데요. 10 ㅇㅇ 2020/06/10 4,418
1084005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인종차별적 묘사로 OTT퇴출이라는데 9 어ㅏㅁ 2020/06/10 2,029
1084004 아파트 단수가 길어지네요 비비 2020/06/10 971
1084003 예전에 추천해주신 실내슬리퍼 오눌와서 신었는디 7 ..... .. 2020/06/10 1,930
1084002 아파트 공용면적 말고 전용면적이 60제곱미터면 몇평을 말하는건가.. 8 .. 2020/06/10 17,329
1084001 정의연관계자글 보니까 세상에~ 도대체 어떤 유튜버길래 7 ... 2020/06/10 1,110
1084000 광교 갤러리아 디자인.. 25 .. 2020/06/10 3,009
1083999 밥하기 싫네요 15 코로나 미워.. 2020/06/10 3,261
1083998 우리집 냥이가 배가 고팠나봐요 8 진주귀고리 2020/06/10 2,048
1083997 밥버거 사러 갔는데 마스크 7 마스크 2020/06/10 2,128
1083996 며칠전 안경 잃어버렸다는 사람이에요 4 ... 2020/06/10 2,557
1083995 문자를 어찌 보낼까요 2 도움 부탁 2020/06/10 994
1083994 월세받는집같은 경우도 피해보나요? 4 .... 2020/06/10 2,206
1083993 대부분 자기 재능은 자기가 알까요..? 4 재능 2020/06/10 1,455
1083992 지금 인천공항고속도로인데.. 8 ... 2020/06/10 2,843
1083991 이런 체형이 새가슴인가봐요 3 ... 2020/06/10 2,568
1083990 스타벅스에서 마스크 안 쓰고 대들던 대학생 커플 16 .. 2020/06/10 19,449
1083989 한국, '평화로운 나라' 세계 48위..작년보다 9계단 상승 2 ... 2020/06/10 1,382
1083988 한 공간에 마스크 안쓰고 있는사람 7 11 2020/06/10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