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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행복해질 날이 올까요?

ㅇㅇ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20-03-22 23:53:17

저 아래 이혼후의 삶에 대해 고심하시는 글을 보고 남의 얘기 아니다 싶어서요.

제 나이 50 중후반이고 5년 안에는 이혼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당장 하고 싶지만 지금 상간녀 소송 중이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어서 시간이 좀 필요해요.

제 맘에선 이미 이혼한 거나 마찬가지구요.

대출 꼈지만 저 혼자 살 집 있고 경제력도 나쁘지 않고 아이들은 곧 대학 졸업할 거라서 돈 들 일도 없어요.

저도 직장 다녀서 저만 잘해 나가면 돼요.

남편과 오랫동안 20년 이상 섹스리스였는데 이젠 그 좋은 것이 더이상 일어날 일이 없겠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너무 서글퍼요. 제 젊었던 날 아름다웠던 몸이 고통 속에 보냈다는 게요.

이혼하고 나면 거의 60 될텐데 그 나이에 재혼은 안할 거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는 사귀어 보고 싶어요.

건강, 돈, (여자)친구 다 있을 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만나기 힘들겠죠? 그냥 서글퍼서 끄적여 봐요...

 

IP : 111.171.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들레홀씨
    '20.3.22 11:57 PM (98.29.xxx.202)

    미리 상황을 예단하고 걱정하지 마세요.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다보면 지난 날들보다 훨씬 나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건강/돈/친구가 다 된다는 사람 그나이에 탑 10% 이내인 상황이에요. 일단 자립이 가능하다는 상황자체가 얼마나 다행이에요.
    님의 최고의 날들은 미래에 있어요...기대하고 현실에 당착한 문제들 잘 해결해 내시길 기원합니다.

  • 2. 지나가다
    '20.3.22 11:58 PM (175.197.xxx.202)

    저와 비슷하네요.
    음, 지금도 참 아까워요.
    한데 전 남편이 너무 싫어서요
    매일 술 마시고 몸 더듬는 거, 질색이에요.
    술 냄새가 찌들어 있어요.
    당뇨도 너무 심하고요. 제게 생활비도 주자 않아요.

    그래도 전 절 사랑하고 제 삶이 귀하고 좋아요

  • 3. 나도
    '20.3.23 12:56 AM (118.34.xxx.83) - 삭제된댓글

    60넘어서 남자친구가 있다면 그건 젊어서 사귄, 같이 늙어가는 친구라면 남아있겠죠
    그러나 슬프게도 50대후반 후로는 거의 가망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50대후반이지만 남자가 여자로, 여자가 남자로 보기엔 정말 매력없어요
    나보다 서너살 연하는 눈에 띄이지만 그연하는 자기보다 할살이라도 더 젊은 여인네를 볼텐데요?ㅋ

  • 4. ....
    '20.3.23 7:16 AM (175.223.xxx.144)

    남자는 포기 하세요.
    품위 떨어져요.
    포기하고 자기 생활 잘하고 있으면
    운명처럼 나타날 수도 있겠죠

  • 5.
    '20.3.23 9:24 AM (135.23.xxx.38)

    남자는 포기 하세요.
    품위 떨어져요. - 2222

    윗님과 동감입니다.
    60이 되서 남자 또 사귄다면
    지금 상황을 되풀이 하는 확률이 거의 100% 아닐까요 ?..

  • 6. 60
    '20.3.23 10:01 AM (58.148.xxx.5)

    60에서 만날수 있는 남자들은 멋진 남자는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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