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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녀

ㆍㆍ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20-03-13 21:31:39
60대예요 10년전에 사별하고 혼자있어요
경제적인건 걱정안해도됩니다 딸아들 인데 둘다 전문직이라 바쁘고 성격이 좀냉정한편이예요 근데 난 정이 많은편이예요 자식들한테 바라는건 따틋한 말한마디인더 그게 그렇게어려운가봐요 엄마정이 그리운 사람이랑연결되서 실컷 정도주고 다정한 말한마디도 듣고 십은데어는 기관을 통하면 연결될수 있을까요
상처되는 댓글은 달지 말아주세요
IP : 219.240.xxx.22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3 9:38 PM (182.229.xxx.243)

    인위적인 기관 연결보다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자분들이 모인 자연스러운 모임 (종교활동이나 봉사활동 등등)에서 만난 분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친해지면서 연을 맺는게 좋지 않을까요.

  • 2. 그냥
    '20.3.13 9:42 PM (121.133.xxx.125)

    반려견이나 반려묘는 어떨까요?

    말은 못하지만, 정을 느낄수 있어요. 막 너무 기대하거나 요구하지도

    않으면서 다정하게 소통할 사람이 있을까요? ㅠ

    저도 50대예요. 그냥 자녀분들과 기대치를 낮추시고 잘 지내시는쪽

    낫지 않을까요?

  • 3. ㅇㅇ
    '20.3.13 9:46 PM (49.142.xxx.116)

    저도 강아지 추천해요.

  • 4. ....
    '20.3.13 9:50 PM (223.62.xxx.17)

    소녀가장 돌봐주면 너무 좋을텐데
    세상이 흉흉하니..
    강아지가 나을 듯해요.

  • 5. ..
    '20.3.13 9:51 PM (125.177.xxx.43)

    저도 강아지나 고양이 추천요
    사람에게 큰 기대 하지 마세요
    그냥 모르게 후원 하실거면 몰라도요

  • 6. 60대시면
    '20.3.13 9:52 PM (121.133.xxx.125)

    자녀분들이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제일 바쁠때 같아요. 평범한 샐러리맨이면 몰라도 바쁜 전문직이면.
    전문직 어떤 직종인지 모르지만. 검사.특히 여의사. 잘 나가는 변호사들은 몇 초의 여유도 없을텐데..혹 그 자녀분에게 안부전화나 기대세 못 미쳐 서운한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 그건 고가의 선물보다 힘들지도 몰라요. 자녀분들도 엄마의 따뜻한 기다림과 격려와 위로를 기다릴 수도 있고요.ㅠ

    다행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니 골프나 여가생활을 통해
    맘에 맞는 친구를 찾아보심이 어떨까합니다.

  • 7. 크리스티나7
    '20.3.13 9:55 PM (121.165.xxx.46)

    지금 시대에 따듯한 말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사기꾼이나 님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여기 82쿡에 오히려 좋은 답글들이 많구요.
    섣불리 사람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자식들은 그래도 하느라고 하는거에요. 아시죠?
    그들이 엄마의 약한 마음을 알려면 그 나이가 되어도 살짝 알까말까죠.

    유난히 가까이 빨리 다가오는 사람은 무조건 사기꾼인걸 명심하시면 되구요.
    종교생활 추천합니다.

    성경 크게 읽으셔도 참 좋습니다.

  • 8. 밀키밀키
    '20.3.13 9:5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상처받는것 몇배로 상처받을 수 있어요.
    말립니다.
    저 아는집 이야기인데 10년을 그 아이 생활비며 학비를 후원했는데 그 아이가 찾아와서 자기를 학원도 안보내줘서 대학도 못갔다고 하면서 따졌다합니다. 아주 가까운집 이야기에요
    그리고 저 아는 분은 교도소에 교정의원? 교정위원으로 몇년을 봉사했는데 거기 원칙이 절대로 교정위원들 주소나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는건데요.
    그 분이 좀 유명하시다보니 자연스레 기사에 노출이 되잖아요.
    오랫동안 영치금 넣어주던 재소자한테 편지가 와서 반가운 마음에 열어봤더니 이렇게 좋은 직장 가지고 살면서 일부러 피해다닌거냐 하더랍니다.
    머리검은 짐승 거두지 말란 말이 왜 나오겠어요.
    그냥 아무 감정적 보상을 기대하지 말고 모르는 곳에 모르게 후원을 하세요.
    나에게도 애정주겠지 하는 1의 기대라고 하면 정말 크게 데이는 것 같아요
    순수한 사람일수록

  • 9. 삼산댁
    '20.3.13 9:57 PM (59.11.xxx.51)

    강아지추천.....

  • 10. wii
    '20.3.13 10:01 PM (59.9.xxx.131) - 삭제된댓글

    기관을 통해 연결되는 아이는 정도 정이지만 현실적인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아이일 거에요. 그런 아이가 예의도 바르고 적정선을 지키면서 나 필요한 만큼만 정을 주고 받아야 되는 관계를 유지하는데 에너지를 쓸 여력이 있을까요? 일방적으로 쏟아 부으면 1/100 정도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돌려받을까 말까일 거에요.
    이미 성인 비슷하게 되어 자기 앞가림 할 수 있는 아이는 친구들이 좋지 그런 어른의 거추장스러운 교류 원치 않을 거고. 성인인데 정이 그리운 사람은 결핍이 심해서 굉장히 성숙하고 큰 사랑을 줄 수 있으면 모를까 평범한 관심 따위는 귀찮아하고 방어적이에요.

    마음 맞고 따뜻하고 다정함을 주고 받을 경제적으로 문제 없고 나의 노동이 필요없는 재혼남을 구한다 생각해보세요. 확률이 얼마나 될지, 그보다 구하기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11. ㆍㆍ
    '20.3.13 10:03 PM (219.240.xxx.222)

    여기서 진심어린 조언을듣네요 댓글다신분들 다 감사합니다 저도 한편으로 그리 생각해요 얘들도 내나이쯤 돼야 내마음을 알겠지요 솔찍히 82가 자식보다 나은거 같아요 요즘은 선거철이라 더 들락거리네요 사는동네가 나씨동네라 열심히 밭도갈고있어요

  • 12. 친구
    '20.3.13 10:08 PM (112.184.xxx.33) - 삭제된댓글

    친구를 사귀세요
    누가 나이먹은 어른들하고 같이 어울리고 싶어 할까요
    저도 조금 아래 사람입니다,
    아는 아이들이 보육원 퇴소해서 애들 자리잡는거 지켜보는대요
    아슬아슬해요
    그 애들이 내 도움을 바라는건 아니고요
    틈틈이 잔소리 해주고 조금 챙겨주는 정도예요
    애들은 어른들하고 어울리기 보다 자기네끼리 놀아야지요

  • 13. 토끼엄마
    '20.3.13 10:21 PM (125.177.xxx.88)

    고양이 키우시는 거 추천드려요.
    얌전한 여자아이로 키우시면 일도 없고요.
    막내딸이라고 생각하심 되겠네요.
    진짜 위로가 많이 되고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고 힘나요.
    그래도 외로우심 제가 카톡 친구해드릴게요 ㅎ
    엄마돌아가신지 23년 싱글맘인지 10년째인 사십대 후반우리집 막내딸입니다. ㅎ

  • 14. ㆍㆍ
    '20.3.13 10:47 PM (219.240.xxx.222)

    토키엄마님 말씀만들어도 고맙네요
    카톡교류 하고싶어도 어떻게할 방법이 없네유ㅎ

  • 15. 이해가요
    '20.3.13 10:47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마음이 이해갑니다
    요근래 아픈일로 혼자 끙끙대는데 자녀들이 위로한마디
    안해서 울컥했거든요
    어른이지만 아플땐 위로한마디가 그립더라구요
    아플때 따뜻한한마디가 얼마나그리웠는지ㅠ
    작은아이가 병원을 같이동행한다고 걱정하지마라는
    말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웠는지...모릅니다
    작은아이가 등도두드려주고 제보호자가되어주는데
    진짜고맙더라구요
    원글님마음 이해가요
    좋은친구분 만나셨음합니다

  • 16. 이해가요
    '20.3.13 10:49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카톡친구해드릴수있어요
    사십후반입니다~~

  • 17. ..
    '20.3.13 10:52 PM (39.119.xxx.136)

    정이 많고 여유가 있으시다니.. 맞벌이 부모 초등아이들 반나절 시터나 유기묘 유기견들 입양 될때까지 임시보호 해주시는 역할은 어떠세요?

  • 18. 팬카페
    '20.3.13 11:56 PM (221.146.xxx.2)

    저도 60대에요. 무의미하게 보내다 요즈음 트로트가수 조명섭한테 빠져서, 팬카페 들락날락하네요. 요즈음 트로트가 대세이니 님도 좋아하는 가수있으면 팬카페 가입해서 회원님들이랑 교류해보세요.

  • 19. aaa
    '20.3.14 7:18 A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전 은퇴하고 미혼모시설이나 영아원 고아원에서 봉사하고 싶어요
    생각보다 사람 손길필요로하는데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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