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토라지지 않고 잘 풀어주는 여자도 매력이 있는거겠죠?

off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20-03-12 00:26:06

타고난 외모는 아니더라도, 볼수록 예쁜 외모라서 매력이 있기도 하잖아요. 저는 전자도 후자도 아니고 이제보니 이해심이 많은 게 매력인가봐요. 약간 자조적인 글이니 이해해주세요 ㅠㅠ ㅋㅋ

남자들이 일이나 여러 상황땜에 스트레스받아서 90프로 이상 압박받는 느낌들 때, 평소보다 날선말이나 잔소리나 짜증스러운 모습, 퉁명스러운 말이 느껴질때, 일부 여자분들은 섭섭해하거나 토라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같아요. 저는 이런 경우에 특화된 성격이란 걸 최근에 깨닫고 있어요. 다 저 같은줄 알았거든요. 여자들이 남자를 길들이기위해(?) 삐진'척' 하는거라구요...
저는 저랑 만나는 남자가 그럴때, 얼마나 하루가 힘들었을까 안쓰럽고 막 재밌게 해주고 싶어서 그냥 티안내고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고 우리끼리 웃겼던 이야기 하고 그래요. 여러 친구들이나 다양한 연령층이랑 있어도 남들 얘기에 잘 웃고 어울리고 그런 것들도 ..
나중에 몇명이 그런이야기 하더라구요. 대인관계가 좋아서 참 좋다고. 그게.자기(남자)한테도 비슷하게 그렇게 편하게 대하고 넘어가줘서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 이게 내 매력인가' 깨달았어요
물론 저도 사실 배려심있는 만큼 제공간 확실하고 예민한편이라 너그러움이 제 성격적 장점이라고는 생각해오지는 못했는데.. 그래 이것도 외모에 버금가는 매력일수있어 하면서 자신감 얻으려구요ㅋㅋㅋ
30,40대가 될수록 사람들이편한걸 더 좋아한다고 느껴요. 저도 그렇구요
IP : 1.244.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이게함정이
    '20.3.12 12:29 AM (223.38.xxx.138)

    바른인성 남자들은 님같은 여자에게 감사할줄 알고
    소중히 여기는데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가 이러면
    자기가 잘나서 그런줄 알고 싫증내거나 막대하게 되는것 같아요.

  • 2.
    '20.3.12 12:30 AM (112.151.xxx.27)

    그냥 눈치 보는 성격 아닌가요?

  • 3.
    '20.3.12 12:32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그거 별로라고 생각해요.

    님같은 친구 너무 좋죠.

    그런데 남자는요. 지 기분 맞춰주는 여자를 잡은고기 취급하는 경우가 태반이더라구요. 지를 들었다 놨다하는 여자한테 끌리구요.

  • 4. ㅇㅇㅇ
    '20.3.12 12:34 AM (219.254.xxx.109)

    근ㄷ 님이 정말 이해심이 많아서 그런건지.아니면 상대방에게 그걸 매력으로 어필하기위해 노오력으로 그런건지 판단해야되겠죠..후자이면 진짜 누굴만나서 상황이 안좋게 될때 님의 본성이 나타나거든요.근데 무조건적 이해가 이 세상이 있을까요?

  • 5. ...
    '20.3.12 2:11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약간 전통적인 일본여자같은 성향이신듯?..
    그래 너가 왕해라. 내가 다 맞춰줄게 하는 느낌..
    물론 그런 걸 좋아하는 남자도 확실히있지만 순종적인여자를 이상적인여자로 보는남자들 다수가 좀 울아버지들세대.. 집안에서 권위적 위치를 중요시하고 남자가 할일따로있고 여자가할일따로있다 생각하는 가부장 성향들이 많은듯해서..
    음.. 그런 님의 배려만큼 그 고마움을 아는 사람을 꼭 만나길바래요.

  • 6. ...
    '20.3.12 2:12 AM (1.253.xxx.54)

    약간 전통적인 일본여자같은 성향이신듯?..
    그래 너가 왕해라. 내가 다 맞춰줄게 하는 느낌..
    물론 그런 걸 좋아하는 남자도 확실히있지만 순종적인여자를 이상적인여자로 보는남자들 다수가 좀 울아버지들세대.. 집안에서 권위적 위치를 중요시하고 남자가 할일따로있고 여자가할일따로있다 생각하는 가부장 성향들이 많은듯해서.. 
    음.. 그런 님의 배려만큼 그 고마움을 잘 아는 사람을 꼭 만나길바래요.

  • 7.
    '20.3.12 2:50 AM (223.62.xxx.46)

    저 성질이 날씨같은데 그거 때매 싫다는 남자 못봤네요.

    착한여자라서 사랑하는 남자도 없읕듯

  • 8. ㅎㅎㅎ
    '20.3.12 7:54 AM (59.6.xxx.151)

    원글님 맞고
    댓글들 틀립니다 ㅎㅎㅎ
    다 잡은 고기라 막대한다
    그런 남자는 그냥 싫증을 내는 남자에요
    계속 튕기면 또 그 핑계로 막대하고 다른 여자 찾죠
    거기다 결혼해서도 못잡은 고기 노릇할까요
    양귀비는 미모가 아니라 현종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가졌다 하죠
    좋은 예는 아니지만
    남자나 여자나 나를 알아주고 위안을 찾게 해주는 상대에게 애착을 갖습니다
    단 연인으로 위안이 되어야지 엄마나 보모로 위안이 된다면 자식 노릇을 하겠죠

  • 9. ...
    '20.3.12 11:32 AM (58.238.xxx.221)

    글게요..
    잡은 고기라 막대하는건 그놈인성이 그정도인것... 보내줘야죠..
    사실은 오래갈려면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도 받고 하는게 맞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5488 직접 본 투기꾼들 놀랍더라구요. 18 제거 2020/06/15 5,575
1085487 속보] 주호영 원내대표, 의사진행 발언...18개 모두 받지 않.. 14 ........ 2020/06/15 3,960
1085486 하이마트에서 물건 사보신분 3 하이마트 2020/06/15 1,316
1085485 자꾸말옮기는 직장동료..어찌해야할까요? 8 직장동료 2020/06/15 3,469
1085484 집안 벽 뜯으니 '폐기물'이 잔뜩..인테리어 하다 '날벼락' 2 ... 2020/06/15 2,979
1085483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입주민의 부하라고 생각.. 9 2020/06/15 2,549
1085482 맛없어서 안먹는 음식 있으세요? 42 2020/06/15 6,691
1085481 하루살이 2 하루살이 2020/06/15 886
1085480 [속보]與 상임위원장 배정…법사위 윤호중·기재위 윤후덕 7 //// 2020/06/15 2,560
1085479 분양권 매수는 어떻게? 6 아파트 분양.. 2020/06/15 1,731
1085478 예쁜 연아 사진으로 힐링 하세요 9 하트트 2020/06/15 3,465
1085477 부산 동래구에 대해서 여쭈려고요(서울에서 이사 관련) 11 the 2020/06/15 1,926
1085476 오늘 하루 휴가에요. 2 ... 2020/06/15 953
1085475 손 안씻고 요리 하는 사람들 왜 이렇게 많죠 3 날씨좋다 2020/06/15 1,940
1085474 칼가는 숫돌 추천 좀 해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5 ㅇㅇ 2020/06/15 966
1085473 아랫집 개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요 14 층간소음 2020/06/15 3,586
1085472 드라마 화양연화 질문 드려요~ 11 ㅇㅇㅇ 2020/06/15 3,024
1085471 밥 안먹던 아이 밥먹이기 3 소금소금 2020/06/15 986
1085470 이태원에 살면 장은 어디로 보러 다니나요? 5 궁금 2020/06/15 2,117
1085469 약간 가을날씨 같아요 8 바람 2020/06/15 2,249
1085468 화나면 물건 부수고 던지는 거 정신장애 맞죠? 8 분노성격장애.. 2020/06/15 3,029
1085467 뱃살 좀 줄이고 싶어요.. 5 ㅇㅇ 2020/06/15 3,680
1085466 벽걸이에어컨 냉방용량이 면적에 비해 적어도 될까요? 1 .. 2020/06/15 677
1085465 저녁에 혼밥 먹을거라 3 초여름 2020/06/15 1,393
1085464 사무실 벽걸이 에어컨 청소안하면 큰일나나요? 13 질문 2020/06/15 8,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