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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장 문을 열어두고 자면 악몽을 꿀수도 있나요?

ㅇㅇ 조회수 : 6,011
작성일 : 2020-03-09 08:58:03

작은 방에서 방을 정리하다가 옷장문을 열어둔채로 그대로 잤어요.
첫날이었나 이튿날 밤중이었나.. 밤에 자는데
꿈속에서 집에 혼자남아서 유리로 된 벽장을 바라보고 있는
꿈을 꿨어요.

유리에 비치는 등뒤에 긴 단발머리의 형상을 한 여자의 그림자가 보이는데
진짜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고...순간적으로 귀신이다 싶어서
굳어있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고...
겨우 입을떼 엄마아아아~~하고 비명을 지르는 대목에서 깼어요.

깨어보니까 새벽3시 초반..
근데 찜찜해서 잠을 못이루겠더라구요.
예전에 옷장에서 살인마인가, 귀신이 튀어나왔다는 영화스토리도 생각 나고...
아무래도 찜찜해서 열린 옷장문을 닫고 방의 불을 다켜뒀어요.
서성거리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옷장을 열어두거나 하면 기분나쁘고 찜찜한 악몽을 꿀수도 있나요?

IP : 175.223.xxx.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9 8:58 AM (112.170.xxx.23)

    그냥 심리적인 문제 같네요

  • 2. ...
    '20.3.9 9:01 AM (223.62.xxx.230)

    저는
    열어놓고 자도 악몽 안 꿨고
    닫아놓고 자도 악몽 꿨어요

  • 3. 미나리
    '20.3.9 9:07 AM (223.33.xxx.197)

    암 생각없이 거의 약간씩 열어두고 살았는데 님 글 보니 괜시리 겁나네요. 근데 옷장땜에 악몽 꾼적은 없는거 같아요.

  • 4. ㅇㅇ
    '20.3.9 9:09 AM (175.223.xxx.6)

    그저 겁이 많아서 꾼 꿈인가봅니다.
    제가 영화를 많이 봤나봐요~
    사회나 경제적인 상황도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심적으로 안정이 안되긴 하네요..

  • 5. ㅇㅇ
    '20.3.9 9:11 AM (175.223.xxx.6)

    열어둔 옷장문이 내심 찜찜하긴 했는데
    이런류의 귀신꿈이나 악몽을 꾼건 처음이라서..
    연관이 됐나봐요

  • 6. ...
    '20.3.9 9:13 AM (211.36.xxx.244) - 삭제된댓글

    스스로 징크스 만들고 그런 거에 갇히지 마세요.
    그냥 건강관리 하면 되는 겁니다.
    악몽은 누구나 꿀 수 있는 거니까요

  • 7. 믿거나 말거나
    '20.3.9 9:15 AM (116.32.xxx.51)

    무속인들은 옷장문을 절대 열어놓지말라해요 귀신들이 제일 좋아하는곳이 어둡고 구석진곳...
    유트브에서 본 기억이있어요

  • 8. 사랑하는
    '20.3.9 9:17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이쁜옷들이 모인곳이 무서운 곳일리가 ㅎ

  • 9. 라떼는..
    '20.3.9 9:20 AM (220.124.xxx.36)

    저 오십대인데요. 장롱 문 열고 자면 귀신 나온다 소리 들었어요. 그래서 어릴적부터 불 꺼진후 장롱에서 뭐가 나올까 무서웠어요. 그게 예전에는 온돌생활이라 장롱에 이불을 매일 넣고 빼고 하다보니 이불을 잘 개켜서 안 넣으면 잘 안 닫히고 또 꺼낸후 꼭 안 닫으면 보기싫어서 만든 말이라 생각했는데.
    자라면서 기가 허해지고 피곤하면 원글님처럼 장롱속 단발머리 여자가 나오는 꿈인지 상상인지 있었어요.
    원글님 정신적으로 지치시고 몸도 허약해지셨을듯 하네요. 그런 꿈이나 상상이 나올때는 본인이 약해졌다는거 인지하시고 잘 드시고 햇볕 많이 쬐세요. 저도 밤새 불 켜고 잔 날이 부지기수입니다.

  • 10. ㅎㅎ
    '20.3.9 9:20 A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이쁜옷이 모인곳이 무서운 곳일리가 ㅎㅎ ㅎ

    제 옷들은 안 이쁜데, 씩씩해요 ㅎㅎ

  • 11. ㅇㅇ
    '20.3.9 9:21 AM (175.223.xxx.6)

    아 그래요. 어쩐지 옷장문 열어두고 찜찜하다 했는데...
    이렇게 생전처음 희한한 꿈까지 꿀지는 몰랐어요.
    징크스에 갇히긴 싫은데..직감이 좋질 않아서...
    아무튼 말씀들 감사합니다.

  • 12. d...
    '20.3.9 9:28 AM (125.177.xxx.43)

    딸은 맨날 열어놓고 자요 게을러서 ㅎ

  • 13. ..
    '20.3.9 9:33 AM (222.237.xxx.88)

    문지방에 앉지마라,밤에 피리 불지마라,
    손톱깎아 아무데나 버리지마라
    옷장문 열어두고 자지마라

    다 옛날부터 있던 말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분은 젊은 분.

  • 14. ㅇㅇㅇ
    '20.3.9 9:36 AM (175.223.xxx.6)

    ㅎㅎㅎ 댓글 읽으니 별거 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옛부터 있었던 미신에 가까운 말인가보네요.

  • 15. ㅇㅇ
    '20.3.9 9:42 AM (175.223.xxx.6)

    220.124님 같은 단발머리 여자 꿈을 꾸셨다고 해서
    헉했어요. ㅜㅜ
    정신적으로 지치고 허약한게 맞습니다.
    기가 허해지고 피곤해서 그런 탓이 큰가봅니다.ㅈ

  • 16. 6769
    '20.3.9 10:17 AM (211.179.xxx.129)

    허해지면 가위 눌려요.
    귀신이 있다면 문 닫았다고 못나올까요?
    그냥 으시시하단 생각하고 자면 꿈에 반영되겠죠.

  • 17. 어렸을때
    '20.3.9 11:14 AM (1.230.xxx.106)

    자려고 누워서 정면으로 보이던 장롱문이 그렇게 무서웠네요
    금방이라도 스스스 열리면서 뭐가 나올거 같은 기분 으으

  • 18. 원래
    '20.3.9 12:43 PM (122.42.xxx.24)

    어둡고 후미진곳에 귀신이 삽니다.
    장농속도 마찬가지죠
    꼭 닫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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