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공부잘하면 얼마나 좋은가요?
성실하고 모범생이고
성적도 아주좋아서 선생님들이 손에 꼽는..
부모는 별 감격없으려나요
1. ㅇㅇ
'20.3.8 9:31 PM (223.38.xxx.110)공부 잘하고 인성까지 갖춰야 좋지
인성이 개차반이면 없는만 못해요.2. 밥안먹어도
'20.3.8 9:37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배부르고 하루에 16시간 일해도 힘든줄 모름.
3. 자신감
'20.3.8 9:45 PM (168.126.xxx.152)25살, 22살인데... 공부를 떠나 건강하고 바르게 자란 아이들 너무 이쁘고 내가 이 아이들 낳아서 이렇게 키운 엄마야.. 하며 뿌듯해요! 다 커서 엄마 아빠 일도 잘 도와주고 여려운 신세대 테크날러지도 잘 알려주고^^ 자식이 보물보다 귀하고 소중합니다~~~
4. 전
'20.3.8 9:49 PM (39.7.xxx.240)남편이공부잘하고 인성개차반이라힘듦
근데 애들은 인성좋고 공부못해요
근데 남편보니 세상편하게살고대우받아요
내애들 인성 나빠도 공부잘했으면해요5. ㅁㅁㅁ
'20.3.8 9:51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제가 그런딸이었는데 엄마는 별 감흥 없으셨죠
제 아들이 저만큼만 해도 업고다닐거 같은디6. 흠....
'20.3.8 9:55 PM (110.44.xxx.115)저는 50대 후반이고 이제 다 키웠으니 지금과는 좀 다르려나요...
학교내에서 잘하는 부모들과는 별 교류가 없었구요. 중등영재원 시절 학모들과 꾸준히 모임을 했었는데 지금도 그 모임이 지속되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일반의 상위권 부모들 보다 극상위권 부모들이 더 더 힘들어하는것 같아 보였어요.
한 문제 하나에 가슴 졸이고, 일희일비.....그리고 학업에 대한 설계도 좀 남다르고 해서 무척 날이 서있다고 하나요. 주변에서 뒷말도 많아서 모든 행동도 조심하는듯 보였구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심할때는 정신병 걸릴 지경처럼 보였어요.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모범생도 아니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수재형이 아니라서 약간 영재끼로 드러눕는 타입이라 간섭은 전혀 못하고 애 눈치만 본 케이스라 사리를 많이 쌓고 했는데 지금 아들과 관계는 몹시 좋습니다.
다들 지금은 서로 편한거 같고, 결과도 거의 좋았어요.
올인한거니까......7. 아들ㅡ딸
'20.3.8 9:59 PM (1.250.xxx.83) - 삭제된댓글인성최고인 아들있어요 인정넘치고 친절하고 선해요
친구도많고 집안모든 심부름다해주는 호구에다ㅡ동생에게는 자다가도 일어나 밥챙겨줍니다ㅡ어려서부터동생과싸워본적없고 엄마이뻐요동생귀여워요를 입에달고살아요ㅡ과외해서 지용돈스스로쓰고 밖에나가면 엄마소시지ㅡ동생과자하나 꼭 사들고오고요ㅡ의대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요ㅡ4살때부터 똑똑하고 칭찬받는 아이여서 늘상 그런가하고 제가 맘이 무딥니다ㅠㅠㅡ죄송 욕먹겠지요?8. ㅇㅇ
'20.3.8 10:07 PM (223.33.xxx.95)4살때 부터 똑똑하고 칭찬받았군요 와~
9. 음
'20.3.8 10:16 PM (1.177.xxx.11)물론 좋긴 하지만 (아이가 공부 잘해도 밥 안먹으면 배 고프던데.ㅋㅋ) 무엇보다 아이한테 고맙죠.
걱정 하지 않게 해줘서....
푼수처럼 자식 자랑하고 다니진 않지만 어디 가도 뉴굴 만나도 자식때문에 괜시리 기 죽을 일 없으니 그것도 고맙고.^^;;10. 늘 감사하죠
'20.3.8 10:23 PM (125.177.xxx.47)알아서 공부하고. 좋은 결과로 기쁨 주고...더군다나 형편이 어려워 못해 줬는데..큰 기쁨 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존재예요
11. 아이둘
'20.3.8 10:47 PM (221.143.xxx.37)어린이집 시절부터 인성과 리더쉽으로 칭찬만
들었어요. 초등때부터는 공부로도 전교권이여서
항상 인정받았구요. 제가 착하지만 그리 존재감은
없던지라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지요.
아이들 잘자라주는 힘으로 살았어요. 지금도
여유있지는 않지만 뿌듯함으로 항상 감사하게
살고있네요. 중등.고등때도 친구들 멘토를 해줄
정도였는데 지금은 다들 원하는 대학가서 잘 다니고 있어요.자식일은 절대로 무뎌질수가 없어요.12. ...
'20.3.8 10:57 PM (138.68.xxx.167)아직 초등고학년이라 뭐라 말하긴 그런데요.
코로나땜에 집에 있으면서 매일 하루에 9시간 넘게 앉아서 고등 수학문제집 풀고 있네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공부하는거 보면 갈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지방이라 좋은 학군은 아닌데 이렇게 하는데 잘됐으면 좋겠어요. ㅠㅠ 전 공부 열심히 하는거보면 좋기도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요.13. 음
'20.3.8 11:30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제인생에서 젤 행복했던 순간은 내 결혼식날 이었는데
이젠 자식이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날이라고 바뀌었어요.
그 정도로 공부의 끝을 이제 완성했다는 생각에 넘 행복하더라구요.
지금도 쭉~행복하고 자식 얼굴 보면 쓰다듬고 싶고 그렇게 뿌듯하고 좋아요.
물론 취업과 또 결혼과 삶이 남아있지만
지금까지만 두고 봤을땐 그래요. 이제 대학입학해서 한 번 써봤어요.14. 1.250님
'20.3.8 11:48 PM (110.70.xxx.39)두고봐야알아요 제가 딱 그런 딸이었는데 의대 붙어놓고 다른과 간가고 안 깄고 그래도 여하간 손꼽히는 대기업 들어가서 잘 다녔는데 좋은 조건 다 차내고 결혼을 제 맘대로 해서 친정 부모 속 태웟어요 님 아들 결혼까지 무리 없이 잘 하면 몰라도 지랄 총량의 법칙이 있답니다 자식 자랑 그래서 하는 거 아니라고 저희 엄마가 늘 저를 보면서 그러십니다
15. 1.250님
'20.3.8 11:51 PM (110.70.xxx.39)써놓고 보니 오해하실까봐 추가하는데요 님 아들 훌륭한데 진짜 두고봐야아는 거더라고요 반대로 속만 썪히던 동생은 시집 진짜 잘 갔고요 본인이 돈을 진짜 잘 벌어요 명예도 있고요 샐러리맨으로선 거의.최고일듯해요 인센티브만 일년에 3억이니까요 베이비시터 월급만 280만원 주고 살 정도로요 시댁이 물질적으로도 잘해주시고 정신적으로도 잘해주고요 그래서 모르는 거더라고요
16. ...
'20.3.9 12:07 AM (175.223.xxx.39) - 삭제된댓글의사분들 겸손하신건지 공부별로였다가 돈잘버는 사람들 많이 부러워하는것 같아요. ㅜㅜ
17. ㅇㅇ
'20.3.9 12:20 AM (223.33.xxx.95)초고학년인데 9시간 수학문제 엄마분!!
제가 예전에 교육업 종사했는데
그런 똑같은 아이를 알아요~
그 아인 계속 영재원? 이런데 있다가
결국 의대갔어요!@
초6 방학때 고3 형누나들 사이에 끼여
수학특강듣고 그랬어요!
부모가 다 의사셨구요~18. 그냥 뿌듯해요.
'20.3.9 12:27 AM (99.1.xxx.250)키우면서 늘 자랑스러웠고. 기특대견하죠.
늘 잘할꺼라는 당연함만 들고
고맙고 이뿌고 그렇습니다.19. 둘째가그래요
'20.3.9 1:25 AM (39.7.xxx.61)걔 때문에 살맛납니다
20. 저희애도
'20.3.9 1:30 AM (124.50.xxx.238)고3인데 전교1ㅡ2등해요. 키 전교에서 젤 크고 생긴것도 잘생겨서 어딜가나 주목받아요. 여학생들한테 끊임없이 연락오는데 무관심인것도 신기하고 공부만 하는것도 기특해요.
21. ㅍㅎㅎ
'20.3.9 1:32 PM (39.7.xxx.158)16시간일해도 힘안들고배안고프다 맞아요 맞아 솔직하고 좋일답글
22. 아들ㅡ딸
'20.3.9 10:05 PM (1.250.xxx.83) - 삭제된댓글110.70님 님 말씀대로라면ㅡ인생다살아봐야 안다는것일테고요ㅡ어찌됐건 지금시점까지 속안썪이고 이쁘게 자라준거라는데 뭘 그렇게까지나 말씀하시나요ㅎ
지랄총량이랑 인성이랑은 다를듯합니다.--사람일은 알수없는것이고 그렇담 뭘 얘기할수있남요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