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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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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외고 진학하는게 나을까요

믿음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20-03-08 04:23:28
해외 거주 경험있어서 영어는 좋아하고 잘합니다.
그러나 요새 영어 잘하는 애들은 넘 많은지라ㅜㅜ

어학에 감각이 있는듯 보이고
전반적으로 사고력.이해력이 나쁘지는 않은것같아요.
주변에서는 머리 좋고 똑똑한 편이라고 하지만
엉덩이 힘, 자기주도적 학습과는 거리가 머네요.
수학은 흥미를 많이 느끼지 못해요.
본인도 마지못해 하구요. 수학 실력은 중상위 정도입니다.
수능에서 관건은 수학이라고 강조 많이 하고 있구요.

중2되는데 이과 성향의 우수한 아이들이
영재교,과고 준비하는거 보면서
좀 위축되더라구요.
그럴 일은 아닌데 마치 무슨 낙오자인 것처럼요.
그러더니 자기는 외고 가고싶답니다.
외고 인기가 많이 시들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보내는게 나을까요?
아이가 자신감을 잃어가는게 안타깝네요.
문과 성향의 남자아이는 진로를 어떻게 이끌어줘야하나요?
의외로 과학은 또 잘하고 좋아해요.
갈피를 못잡겠네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115.41.xxx.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맘
    '20.3.8 7:18 AM (58.120.xxx.107)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외고 언제부터 없어지나요?

  • 2. 아니요
    '20.3.8 7:19 AM (180.67.xxx.207)

    거기가면 또 거기대로 좌절 느낄거 같은데요
    과학을 좋아하는게 어느과목을 좋아하나요?
    보통 이과 문과를 수학으로 나눈다 생각하지만
    사탐을 좋아하는지 과탐을 좋아하는지가
    성향을 가르는데 기준이된다고 얘기들도 하던데요
    수학은 기초부터 다시 찬찬히 짚어주시거나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다져보세요

  • 3. 아니요
    '20.3.8 7:21 AM (180.67.xxx.207)

    중2니까 외고 가고 싶어한다니
    수학이 잘되어있어야 유리하다 설득해서 공부를 이끌어줘보세요
    아이가 일단은 어떤 목표를 갖고 공부하는게 좋으니까요

  • 4. ㅁㅁ
    '20.3.8 7:56 AM (49.196.xxx.225)

    일단은 전체적으로 성적 올리는 데 주력해 보시고요, 하루 한두시간 복습/예습 습관 잡으면 좋구요.
    제 아들은 올해 중학교 입학했는 데 외국이고요, 자기가 최고인 줄 알다가 아카데믹 특성화된 중학교 가보니 더 잘하는 애들 많아서 약간 쫄은 상태에요. 탑 몇 % 만 뽑은 반에 가 있어요. 이제 과제 막 나오기 시작하고 학교에서 아이패드 나온 것에 학습앱으로 다 하던데 슬쩍보니 울 아이는 순위가 23등 이네요, 퀴즈 풀고 과제하면 점수 및 순위가 올라간다 해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 지 아니면 즐길 지는 아직 모르겠고 초등 때는 학교 너무 심심하고 지루하다고 했었어요

  • 5. 먹고살
    '20.3.8 8:40 AM (124.5.xxx.148)

    문과 취직 어려워요.
    지거국 공대는 취직되도 서울 중위권대 문과는
    취직 힘들어요. 그래서 외고가면 여초지대

  • 6. 외고출신
    '20.3.8 9:10 AM (39.7.xxx.57)

    외고는 영어는 기본입니다...
    해외거주경험 있는 아이들 세고 셌고,
    해외거주경험 없는데 프리토킹 되고 문법 완벽 준비된 아이들이 널렸습니다...
    외고에서는 수학으로 판가름납니다.
    외고에서 대학 잘 가느냐 마느냐는 전부 수학이 결정합니다..
    저도 20여년 전이지만 외고 입학 전 공통수학 정석 한 바퀴 다 돌고 입학했습니다..
    요새는 고등 수학 전부 한 번 돌리고 입학해야할 듯요..
    수학 준비 안 된 아이라면,
    외고는 절대 비추입니다 ㅠ

  • 7. 경험
    '20.3.8 9:26 AM (39.119.xxx.250) - 삭제된댓글

    외고 수학 영어 잘하는 아이들 정말 많아요
    제 아이 외국오랜거주로 영어만 잘했어요
    다른과목은 전멸...학원을 한번도 안다녔네요
    영어도 집에서 혼자 공부(학원보다 자기가 더 잘한다는
    자신감ㅠㅠ) 외고 떨어지고
    일반고가서 영어는 내신 모의 항상 1등급
    교내 영어 관련 수상 싹쓸이
    고3때 되어서 영특 및 학종으로 입시준비
    서성한 중 한곳 합격했어요

  • 8. 외고입학생
    '20.3.8 9:29 AM (220.76.xxx.227)

    서울입니다.이번 입학했으나 아직 보류중인 아이가 있네요. 외국이라고는 근처도 안가봤지만 외고갔습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친구고 모든 외국어에 관심이 있어서요.방학기간중 수학학원 다니다 죽을뻔했어요.원래 수학을 좋아하지 않지만 노력으로 성적을 올리는 아이인데 외고수학반에 갔더니 수학 잘하는 아이들이 어찌나 많던지..영어도 겹치는 패턴이라 개네들은 영어도 정말 잘하더군요..외고도 문법이 가장 중요해요
    근데 아이가 원하면 보내세요.저희도 아이가 공부잘하는 아이들과 공부해보고 싶다고 해서 보낸 케이스라서요..

  • 9. 토끼엄마
    '20.3.8 10:35 AM (125.177.xxx.88)

    외고가면 모든 과목 완벽하게 잘 하고 엉덩이 무겁고 자기주도학습 되는 여학생들 많아서 더 힘들 거예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수학을 다시 기본부터 꼼꼼히 잡아주세요.
    빡쎄고 꼼꼼한 학원 다니면서 부족한 부분은 과외로 보충도 ㅈᆢㅎ아요.
    제 친구 딸 본인이 문과성향이고 수학이 어렵고 싫다고(공부는 잘 함)생각해서 외고 지망하던 아이였는데 중2 후반부터 잘 맞는 수학학원을 만나더니 본인 부족한 부분 과외까지 받으며 수학에 몰두하다 자사고로 넣었어요. 이과쪽 전공하고 싶다고.
    고등학교 입학 앞두고 이번 방학 수학으로만 학원 스케줄 공통. 수1. 수2 같이 돌렸어요. 수학 윈터스쿨이라며..ㅎㅎ
    아직도 수학 어렵다하고 힘들다 하는데 재밌다네요.
    원글님 아이도 어디를 가든 수학은 중학교 때 꼭 잡으시고.
    과탐성향이면 외고는 아닌 듯...

  • 10. 믿음
    '20.3.8 9:11 PM (115.41.xxx.40)

    주신 글들 여러번 읽어보았습니다.
    중요한거 본인의 의지와 노력인데
    늘어지는 성격에 욕심도 없고
    엄마는 애가 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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