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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으로써.애들에게.왜 미안한맘이 드는걸까요?.

...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20-03-07 16:07:58
6세4세.아이둘 엄마에요.

직장이 멀어서 매일아침 5시30분에 출근하고 퇴근해서 집에오면.8시에요.
친정어머니가 애들전담해주시고 계시고요.
매일 왕복 3시간운전하니.집에오면.녹초가되요.ㅜㅜ

아이가 어리니..늘 오랜시간 함께하지못해 미안하다는 생각이.
맘속에 있어서..주말되면.쉬고싶은 마음 가득하지만.
최대한 놀아주려고 해요.
그러면서도.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단 생각도 같이 들기도 하고.
자꾸지치게되네요.


출퇴근이 힘들어서 회사 근처에 방을 잡아서 주말에만 집에가는건 어떨까 생각하다가..
애들이 눈에 밟혀서. 매일 나를 기다리고있진않을까?.
나의부재가. 아이들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진않을지.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남편은 남의 편일뿐입니다.ㅜㅜ

IP : 117.111.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7 4:10 PM (49.142.xxx.116)

    직장이 어떤 직장인지에 따라 직장을 집근처 직장으로 옮기든 집을 이사하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급여도 괜찮고 오래 다닐만한 그런 직장이면 집을 직장 근처로 옮기고, 아니면 집근처에서 일자리를 알아보심이...
    일단 애들 어릴때가 제일 힘들죠. 애들이 초등 고학년 되면 그땐 엄마의 일자리가 필요해요.

  • 2. ...
    '20.3.7 4:1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전업은 전업대로, 맞벌이엄마는 엄마대로
    항상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죄책감 생기는 것 같아요.
    사실 어디가서 나쁜 짓 하는 것 아니고
    우리 가족들 행복하라고 열심히 일하는건데 아이들한테 미안해 하실 필요없으세요.
    그래도 6,4세면 둘이 한참 재밌게 잘 놀 시기인 것 같아요,

  • 3. ....
    '20.3.7 4:22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그게 참 이상한게 애 엄마들도 힘들게 직장생활 하거든요
    근데 애 맡기고 나오는게 애들한테 참 미안해요
    한 직장 다녀도 엄마들은 다 미안해 하는데 아빠들은 그런 생각 없더만요

  • 4. 아마
    '20.3.7 4:32 PM (61.239.xxx.161)

    엄마는 직장생활이 선택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서
    아빠들은 안하는,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전 올해 둘째가 대학 가서 어느 정도는 미안한 마음에서 벗어나게 되었는데요,
    하는 일에 보람이 있고 경제적으로 맞벌이가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면 종종 미안한 마음이 들어도 잘 다스려가면서 직장생활 해 가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집에 있어야만 잘 자라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직장생활을 해서 어떻게 되는것도 아니니까요.
    물론,
    뒤돌아보면,
    내가 그 때 집에서 아이를 돌보았더라면 하고 후회되는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닌데요,
    그게 내가 집에 있었더라면 안 일어났을 일일까? 그것도 장담할 순 없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정어머니께서 전담해서 아이들을 돌보아주신다는 건 아주 아주 좋은 상황이구요.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들괴 행복한 시간 가지시기 바래요.
    아!
    엄마가 제일 힘든 건 당연한 일인 게 슬프긴 합니다. ㅠㅠㅠ
    워킹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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