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학 연기 학생들 PC방에 '다닥다닥'.. 코로나 숨은 뇌관

답답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20-03-06 13:56:29
자녀들 관리 좀 합시다!!!



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PC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는 와중에도 사람이 적지 않았다. 전체 200석 중 100여석에는 대부분 청소년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이들은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거나 턱 아래까지 내려둔 채 게임을 했다. 중학생 이모(15)군은 “학교가 쉬니까 심심하고 갈 곳도 없다”라며 “매일 PC방에서 게임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된 후 유은혜 교육부 장관까지 “PC방 등 다중이용업소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지만 10대들은 ‘갈 곳이 없다’며 PC방과 코인노래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연이어 10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전날 경남 창녕에서는 코인노래방 직원인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손님이었던 10대 고등학생과 20대 남성이 뒤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2주 동안 200여명의 손님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산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중학생의 동선에 PC방이 포함됐다.

10대들은 자신들이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동작구의 다른 PC방에서 만난 안모(15)군은 “PC방이나 노래방 가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마스크만 하면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모(15)군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PC방에만 있는 데 걸릴 거면 진작 걸렸을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업소마다 방역 상태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이날 관악구와 동작구에 있는 PC방과 코인노래방 10여곳을 돌아본 결과 대다수 업소는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두는 정도에 그쳤다. 대부분 직원 없이 운영되는 코인노래방에서는 마스크가 바닥에 널브러진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최근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확진자 동선에 PC방이 포함돼 주의를 당부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대다수 학교는 이와 관련한 지침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모(16)양은 “학교에서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말라는 지침을 받은 적 없다”라며 “오늘도 PC방에 4시간 넘게 있었고 주변 친구들도 PC방이나 노래방 그냥 다 간다”고 말했다.

개학 연기를 결정한 교육부는 학생들을 일일이 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개학 연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권고 등 지침을 내렸지만 학생들을 일일이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 스스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손장욱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PC방이나 코인노래방 등은 밀폐된 공간이고 환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라며 “청소년들이 방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PC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는 와중에도 사람이 적지 않았다. 전체 200석 중 100여석에는 대부분 청소년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이들은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거나 턱 아래까지 내려둔 채 게임을 했다. 중학생 이모(15)군은 “학교가 쉬니까 심심하고 갈 곳도 없다”라며 “매일 PC방에서 게임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된 후 유은혜 교육부 장관까지 “PC방 등 다중이용업소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지만 10대들은 ‘갈 곳이 없다’며 PC방과 코인노래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연이어 10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IP : 119.149.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3.6 3:07 PM (218.219.xxx.142)

    저러면 코로나 끝이 없어요
    모두 협조해야 하는데
    피시방 노래방 모든 방은 다 금지
    모임 예배 다 금지
    한달은 그렇게 해야하는데 ,,
    경제 타격크겠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저러다 병원붕괴오면 진짜 돌이킬 수 없어요
    중국이 다 막고 봉쇄해서 저 정도인데
    한국은 아직 자율에 맡기잖아요
    이동 자제해야 하는데 대구가 진정돼도 다른 지역이 제2의 대구 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퍼질지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938 시집살이 남편이 시킨다는거 맞네요 9 ㅇㅇㅇ 2020/06/07 4,928
1082937 놀이학교에서 아이 얼굴을 긁혀 왔어요 4 2020/06/07 1,214
1082936 우체국쇼핑- 배추김치 골마지 먹어도 되나요? 1 .. 2020/06/07 1,142
1082935 에어컨에서 걸레냄새ㅜ 분해청소해야는건가요? 2 ... 2020/06/07 1,508
1082934 팔에 있는 점 빼려고 하는데요 2 ㅡㅡ 2020/06/07 1,850
1082933 플라스틱싫은데 냉동 밀폐 골치예요ㅜ 11 .. 2020/06/07 2,210
1082932 공무원으로 일 할 때 업무를 익히는 방식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7 .. 2020/06/07 1,976
1082931 빌리엘리어트 좋아하시는 분들! 얼른 EBS로 고고 10 leo 2020/06/07 1,567
1082930 코로나걸림 부모자식간에도 걸린 사실 말 안하나봐요 3 ... 2020/06/07 2,015
1082929 [영상]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6 ㅇㅇ 2020/06/07 2,766
1082928 치질에 좌욕이 좋은거 맞나요 7 ㅜㅜ 2020/06/07 3,111
1082927 이와츄불고기팬 2 이와츄 2020/06/07 1,079
1082926 탈모전문병원 가면 탈모인지 아닌지 알수있나요? 2 탈모 2020/06/07 1,444
1082925 보통 축의금은 얼마만 모이니요 6 ㅇㅇ 2020/06/07 2,195
1082924 외동엄마의 둘째 낳으란 소리..숙명인가요? 43 .. 2020/06/07 4,745
1082923 간헐적 단식중 배가 안고프다면 6 mm 2020/06/07 2,525
1082922 마음이 심란하고 몸은아프고 잠은 안올때.. 해결방법아시는분.... 2 ㅇㅇ 2020/06/07 1,546
1082921 데일리백 추천해주세요 7 ... 2020/06/07 2,577
1082920 어떤사람과 알고지내고 싶나요 6 ㅇㅇ 2020/06/07 2,227
1082919 그렇게 못 끊던 쿠팡을 끊었어요 8 소소 2020/06/07 3,035
1082918 아이패드가 너무 사고싶어요 ㅠ 10 ㅇㅇ 2020/06/07 3,101
1082917 Black Lives Matter 유타, LA 시위 light7.. 2020/06/07 660
1082916 주식..이번에 누가 잃었을까요? 37 ... 2020/06/07 5,940
1082915 맞벌이를 시작했는데 집안일은 그대로라면? 28 ㅇㅇ 2020/06/07 4,604
1082914 소소하게 기분 좋아지는 팁 나눠요 10 ^^ 2020/06/07 5,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