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정 검사: 검사라고 다 같은 검사가 아니다. 1. )
“이 땅을 뜨겁게 사랑해 권력의 채찍을 맞아가며
시대의 어둠을 헤치고 간 사람들이 있었다.
몸을 불살라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고 묵묵히 가시밭길을 걸어새벽을 연 사람들이 있었다...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민주주의의 아침이 밝아, 그 시절 법의 이름으로 그 분들의 가슴에 날인했던 주홍글씨를 뒤늦게나마 다시 법의 이름으로 지울 수 있게 됐다.
그러니 무죄를 내려달라.”
(다른 검사들 못들어오게 문 걸어 잠그고 무죄 구형)
2012년 9월 6일,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박형규 목사의 재심사건 결심공판에서 임은정 검사는 무죄구형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재판부도 “이 판결이 부디 피고인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우리 사법에 대한 안도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임 검사와 뜻을 같이해 무죄를 선고했다.
독재정권에 맞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가족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험난하였을 삶, 그 삶을 진실 그대로 가슴으로 읽어내어 이를 법정에서 뜨겁게 토해낸 임 검사의 용기에 가슴 뜨거워 집니다
임은정 검사를 지지하는 모임 face book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