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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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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인형 후기 올려요

낭만고양이 조회수 : 5,854
작성일 : 2020-03-01 02:14:45

참으로 안타까운 날들의 연속인 와중에 저의 소소한? 일상의 후기를 올린다는게....참...^^;

그래도 같이 소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파 글을 올립니다.


3년전 잃어버린  아이의 애착인형 수배하는 글에

그냥 지나쳐 주지 않으시고

함께 마음 아파  공감해 주셨던 님들이 계셔서

애착인형이 3년만에 아이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온살님께서  한번더 저의 글을 올려주셔서

꼬질한 모습(아이가 이표현을 참 싫어했는데) 의  사진 한장만으로

20년 가까이 됐을 인형의

 말끔한 모습의 사진, cf 영상까지(저도 첨 봤어요ㅎㅎ)

그리고'퍼피'라 불렸던 인형의 진짜 이름 '요키'도  알려 주시고...

게다가  미미월드에 전화 주셔서 문의까지 해 주셨던 분

또, 중나에서 판매자를 찾아 직접 연락까지 해 주셨던 분들까지...등

진정 말로만 듣던 82 csi급 능력자님들 덕분에


정말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단 3일 만에

그토록  슬픔 가득했던 아이의 추억이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되었어요.


아이는 이런 제얘기에

'너무 고맙다...그래서 우리나라가 독립했나봐...서로 도와주잖아....라는 신박한 답변을^^;


드디어

어제 택배 온 애착인형을 받아든

아이는 흥분과 감동스러움에 미안했어...라며 첫인사를 하고

손때 묻은 본인의 퍼피와 느낌이 달라 잠시 당황했지만

그래도 좋아...행복해...다시 예전의 퍼피로 만들꺼야...라며 꼬옥 안아주었답니다 ㅎㅎㅎㅎ


이젠 절대 잊지 않을거야!!!!!!1


몇번이고 다짐했던 아이의 말을 저도 꼭!! 지킬게요

진심 같이 공감해주시고 마음 아파 해 주시고

간절히 찾기를 소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이는 지금 퍼피를 안고 잘  자고 있답니다. 이젠 퍼피 때문에 울 날이 없다는게 참 행복해요^^

이런글저런글에 도움 주셨던 분들께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 올려 놨어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IP : 211.226.xxx.17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1 2:16 AM (220.75.xxx.76)

    돌아온 퍼피~대단하네요^^ 퍼피와 행복하세요~~

  • 2. ..
    '20.3.1 2:16 AM (114.203.xxx.163)

    다행이에요

    저도 구글 검색까지 했는데 제 능력밖이구나 했거든요.

  • 3. ...
    '20.3.1 2:17 AM (221.166.xxx.175)

    감동이네요^^ 82의 기적
    이런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 4. 잘됐네요
    '20.3.1 2:21 AM (14.187.xxx.189) - 삭제된댓글

    저희 고등아들도 만 16년된 애착인형이 있어서 그마음을
    잘 알거같아요. 저희도 아주아주 꼬질꼬질한 곰돌이인형이지만 아이가 얼마나 아끼는지 이제는 어찌될까봐서 잘 만지지도 않지요.
    저희는 아기들 우주복같이 생긴 테디베어 옷도 사다 입혀놨어요.
    테디베어사이즈에 맞춰 옷들도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태국산.

  • 5. 낭만고양이
    '20.3.1 2:21 AM (211.226.xxx.177)

    구글 검색까지 해 주셨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82님들 정말 최고세요!!! ^^

  • 6. 우와~!
    '20.3.1 2:28 AM (119.202.xxx.98) - 삭제된댓글

    드뎌 찾았군요!!
    보물찾기하는 마음으로 저도 열심히 뒤졌는데도
    제 능력밖이라 중도포기했었는데
    찾으신분들 완전 대단.ㅎㅎ
    축하드립니다~

  • 7.
    '20.3.1 2:29 AM (59.7.xxx.211) - 삭제된댓글

    해피 앤딩이네요.
    따뜻한 글과 따뜻한 82님들 최고에요 ^^

  • 8.
    '20.3.1 2:29 AM (59.7.xxx.211)

    해피 엔딩이네요.
    따뜻한 글과 따뜻한 82님들 최고에요 ^^

  • 9. ..
    '20.3.1 2:31 AM (222.237.xxx.88)

    세상에 어쩜 이런 동화같은 일이 다 있나요?
    따님의 진~~~~짜로 행복해하는 얼굴이 정말정말 예뻐요.

  • 10. 마키에
    '20.3.1 2:38 AM (115.21.xxx.187)

    세상에 ㅠㅠ 아이의 첫 말이 너무 귀엽구 인형 하나 찾으려 고군분투한 82님들도 너무 고맙고 ㅠㅠ 아이가 행복해하면 부모는 세상 다 가진 기분이죠^^ 뭉클합니다!!

  • 11. 여기 82님들
    '20.3.1 3:01 AM (110.70.xxx.193) - 삭제된댓글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
    따뜻한 82 아짐들.

  • 12. 따뜻한
    '20.3.1 3:05 AM (110.70.xxx.193)

    82 식구들,
    아이가 행복해 할 걸 상상하니
    저도 덩달아 행복 ^&

  • 13. ...
    '20.3.1 3:19 AM (1.234.xxx.171)

    와 ~~ 대단하십니다 찾아내다니 원글님 미미월드에서 직접 구하신건가요 궁금해요

  • 14. 쓸개코
    '20.3.1 3:23 AM (175.194.xxx.118)

    원글님 글은 못읽었지만 서로 도와 문제를 해결하시는 걸 보니 제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 15. .....
    '20.3.1 3:32 AM (112.144.xxx.107)

    저도 글 봤는데 못 찾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기적은 있네요. 훈훈합니다.

  • 16. ditto
    '20.3.1 3:35 AM (220.81.xxx.38)

    오우 결국 찾으셨네요?
    글 읽으면서 안타깝지만 못찾는다라고 생각했었는데 ㅎ
    뭔가 일상 속 작은 기적처럼 느껴져요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 17. 아유
    '20.3.1 3:39 AM (141.0.xxx.65)

    좋아요.훈훈하고 따뜻하고...^^

  • 18. ...
    '20.3.1 3:47 AM (86.130.xxx.74)

    아이의 말이 참 인상적이네요:) 훈훈한 소식이에요

  • 19. 낸시킴
    '20.3.1 4:48 AM (68.172.xxx.186)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훈훈한 이야기에
    제 일처럼 기쁘네요.
    우리 아들도 고등학생이 아직도 꼬질꼬질한
    몽키 인형 껴안고 잡니다.
    동화같은 일이 일어나다니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 20. 우와
    '20.3.1 5:32 AM (91.48.xxx.24)

    우리나라 사람들 대단해요.
    국뽕이 차오릅니다!

  • 21. 아이 말이
    '20.3.1 6:42 AM (175.211.xxx.130)

    훌륭하네요

    우리나라 국민들 정말 존경합니다
    코로나도 이겨내고 다 이겨 낼거예요

  • 22. 동고비
    '20.3.1 7:14 AM (122.34.xxx.62)

    뒤숭숭한 이 때, 동화같은 이야기 참 따뜻해요

  • 23. 오로라월드
    '20.3.1 7:18 AM (180.71.xxx.26)

    그럼 중고나라 통해서 구매하신건가요?
    저도 우리딸 조그마한 고양이 애착인형이 단종이라서 구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 24.
    '20.3.1 7:45 AM (125.191.xxx.34)

    올리셨던 글과 댓글 꼭 캡쳐했다 아이크면 보여주세요.
    감동받을듯 해요

  • 25. ..
    '20.3.1 8:04 AM (123.214.xxx.120)

    이런 결말 예상했어요.
    82가 이런 곳이지요.
    후기 감사드려요~~~

  • 26. 낭만고양이
    '20.3.1 8:11 AM (211.226.xxx.177)

    함께 기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기적은 따로 잊지 않나봐요. 아이에거 이보다 더 큰 기적은 없을거에요^^
    인형은 중나에 추억의 완구용품만 판매하시는 분께 구했어요. 아가씨인 듯 애착인형 공감해주시며 금방 보내주셨답니다. 이것도 82회원님께서 찾아주신거에요. 다른분들도 소중한 그무언가를 꼭!찾아시길 바라요

  • 27. 우와~~~~~
    '20.3.1 8:19 AM (210.113.xxx.246)

    대학생인 저희 아이도 애착인형 아직도 소중히 해서 전에 올리신 글 안타까와 하면서 읽었는데 우와~~~~~
    찾았군요. 희망이 막 생기는 글 감사해요.
    우린 이렇게 이번 사태도 잘 극복해 갈꺼 같아요.

  • 28. ..
    '20.3.1 8:20 AM (1.237.xxx.68)

    제친구딸이 애착인형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보여서
    다찢어진 인형 꿰매준적있어요.
    지금 중딩인데 그 꼬마적 얘기를 아직도 하더라고요.
    인형 치료해줘서 아직도 잘있다고요.

    원글님 이전글 보고 그생각이 나서 안타까웠는데
    오늘 이글을 보니 정말 기쁘네요.
    아이 얼굴에서 행복바이러스가 뿜뿜이에요.
    인형찾은거 축하드리고 늘 행복하세요~~

  • 29. 와~~~
    '20.3.1 9:05 AM (58.123.xxx.199)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82쿡...
    아줌마들의 힘은 정말 강력하고 따뜻하군요.

  • 30. ㅇㅇ
    '20.3.1 9:18 AM (175.223.xxx.199)

    넘 따뜻한 글이예요.

    너무 고맙다...그래서 우리나라가 독립했나봐...서로 도와주잖아....라는 아이의 말에 일리가 있어 ㅎㅎ 했어요

  • 31.
    '20.3.1 9:40 AM (121.135.xxx.212)

    세상행복한 따님 사진보고 힐링했어요.
    우울한 나날의 연속인데 따뜻한 소식 전해주신 82 능력자님들 사랑해요~♡♡

  • 32. phua
    '20.3.1 10:02 AM (1.230.xxx.96)

    82를 잘 지킵시닷 !!!!!

  • 33. ..
    '20.3.1 10:09 AM (182.19.xxx.7)

    어수선한 시기에 너무 따뜻한 에피소드에요.
    이 정도의 사람들인데 이 위기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에요.

  • 34. 블루밍v
    '20.3.1 10:10 AM (119.194.xxx.222)

    넘따뜻하네요^^

  • 35. 대박사건
    '20.3.1 11:54 AM (210.95.xxx.56)

    진짜 대단한 82회원님들~
    원글님 따님 행복한 미소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져요.
    소중한 후기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36. 이시국에~
    '20.3.1 12:14 PM (121.176.xxx.28)

    해피앤딩이라 너무 좋네요
    기쁨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퍼피와 아이가 이제 절대 헤어지지않길~~♡

  • 37. 온살
    '20.3.1 12:34 PM (14.52.xxx.196)

    곧 만날거라는 쪽지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82 능력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82

  • 38. .........
    '20.3.1 2:41 PM (39.116.xxx.27)

    경북에 살면서 매일 확진자 문자.동선 수없이 받다보니
    계속 우울하고 스트레스 만땅이었는데...
    갑자기 맘 따뜻해지면서 눈물이 핑 도네요.ㅜㅜ
    감동입니다.

  • 39. 하하
    '20.3.1 3:49 PM (222.101.xxx.249) - 삭제된댓글

    맨 마지막 구입이 가능한 인형 찾은 사람입니다!
    원글님의 따님에게 인형을 전해줄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낭만고양이님의 따님이 행복해졌다니, 제가 더더더 행복합니다!

  • 40. 해피해피
    '20.3.1 3:56 PM (222.101.xxx.249) - 삭제된댓글

    마지막 구입이 가능한 퍼피인형 찾아낸 사람입니다!
    혹시나 다른사람한테 팔릴까봐, 판매자가 연락이 안될까봐 너무너무 걱정하고 또 코로나때문에도 걱정했는데
    판매자님께서 사연이 너무 공감되셔서 바로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따님이 퍼피와 다시 새로운 추억들 많이 만들수 있길 바래봅니다.
    덕분에 저도 행복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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