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로 왔으면 더 잘해야 하는거죠?ㅠㅠ

...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20-02-29 08:10:17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데...제가 정말 성심성의껏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끔 이용한 분의 소개를 받아서 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그 사람들한테도 동일하게 잘하긴 하는데...
아주 가끔 소개받고 온 사람이 진상(?)까지는 아니어도
무례한 경우가 있어요.
아니면 넘 좋은 평을 듣고 와서인지 기대가 너무 높다거나...
그러면 저도 모르게 그 고객한테 약간 실망감을 준다고 할까(?)
저와 오래 있으려는 걸 빨리 보내버려요.
물론 일은 제대로 하구요.
소개해준 사람 입장도 있는데,
불쾌한 티를 내는 내 자신이 융통성 참 없다...싶어요.
게다가 소개해주는 사람이 나름 SNS에서 잘 나가서
입소문 잘 나면 일도 많을텐데,
이게 내 그릇인가 싶고 그냥 지금처럼 소소하게
가늘고 길게 스트레스 안 받고 일하는게 제 스타일인 것 같고...
소개받고 오는 사람 다 실망을 주는 건 아니고
무례한 사람, 10명중 한 명 있는 그 사람한테만 그래요.
대부분 소개받고 온 사람들은 만족해해요.
그런데 저 혼자서
소개받고 왔으니 더 잘해야 하나? 뭔가 가격을 깍아줘야 하나?
부담 엄청 갖는 거에요...
그런데 저 진짜 오는 고객마다 최선을 다하는 거여서
소개받고 왔다고 특별히 더 잘해줄 것도 없어요.
제품파는 것도 아니어서 뭐 더 줄 것도 없고
그냥 제 노동력, 서비스 파는 거여서요.
저 융통성, 돈 버는 머리 정말 부족한 것 같아요ㅠㅠ
IP : 116.39.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돼요
    '20.2.29 8:17 AM (121.133.xxx.137)

    어차피 진상들은 만족따윈 없어요
    그냥 또옥같이 한결같이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떨어져 나갈건 나가고
    진심을 아는 사람만 고객으로 남아요
    일하신지 얼마나 되셨나 몰라도
    저도 삼년정도 님 겪으신 갈등 겪다가
    이제 좀 일희일비 안하게 됐어요 ㅎㅎ
    그냥 묵묵히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는 중

  • 2. ....
    '20.2.29 8:35 AM (116.39.xxx.80)

    위에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고객평은 당연시하고 제가 부족했던 것만 기억에 오래 남네요^^;;; 묵묵히 또옥같이 한결같이...이게 제 스타일이기도 해요. 그래서 돈 버는 머리가 없나 자책하고 있었어요;;;;

  • 3. ㅎㄹ
    '20.2.29 8:37 AM (116.41.xxx.148)

    소개로 왔다는 건 님을 추천한 사람이
    님의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의미.
    하던대로 하시고
    그걸 휘두르며 특권을 요구하면 그냥 안된다고 하세요

  • 4. 자영업 20년
    '20.2.29 9:36 AM (42.190.xxx.158)

    애들말로 존버가 승리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3398 책임감 강한 남자, 황교안과 이재명 37 우리 신천지.. 2020/02/29 2,038
1043397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슬픈 내용이었네요.ㅜㅜ 21 .. 2020/02/29 4,453
1043396 이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4 절실 2020/02/29 872
1043395 마스크 6만4천장 보관 유통업자 경찰에 적발 6 ..... 2020/02/29 1,975
1043394 마산의료원에 도시락 100인분 두고 간 분을 찾습니다 19 ㄱㄴ 2020/02/29 7,066
1043393 쿠팡은 꼭 신용카드 등록해야 하나요?? 4 궁금이 2020/02/29 2,602
1043392 하이에나에서 주지훈 김혜수가 4 123456.. 2020/02/29 4,051
1043391 락스나 식초 효과 5 ... 2020/02/29 2,902
1043390 점핑부츠 사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 2020/02/29 505
1043389 제가 있는 이 곳 화순에 녹십자 백신공장 - 펌 5 시간문제 2020/02/29 1,839
1043388 남편 장염인데 코로나인줄 알고 식겁했어요ㅠㅠ 2 궁금하다 2020/02/29 2,020
1043387 하노이회항... 20 베트남 2020/02/29 2,699
1043386 결혼얘기는 언제꺼내야 적절한가요 10 ....... 2020/02/29 5,223
1043385 시어머니 차별? 12살아들의 현답! 106 마눌 2020/02/29 18,531
1043384 허리아파서 운동해보신분 질문좀 봐주세요 39 재활 2020/02/29 2,998
1043383 윤짜장을 통해 확실히 배운 한가지 13 신천지 지원.. 2020/02/29 1,846
1043382 코로나19 (우한폐렴) 확진자 없는 나라를 만드는 방법 2 2929 2020/02/29 1,098
1043381 설날 전에 우한에서 신천지 입국했다는데 12 .. 2020/02/29 2,397
1043380 참 슬프네요 32 nn 2020/02/29 4,602
1043379 2017 여름에 올라왔던 오리엔탈 소스 레시피 있으신분 계실까요.. 8 플리즈 2020/02/29 1,644
1043378 adhd는 아니라고 나왔지만 약먹여볼까요? 13 휴우 2020/02/29 2,456
1043377 하노이행 회항 7 ... 2020/02/29 1,245
1043376 29일 오전/오후 확진자 813명중 대구경북이 736명 6 ㅇㅇㅇ 2020/02/29 1,133
1043375 속보-전주에서 코로나19 검사받은 대구 50대 '양성' 13 갱상도 2020/02/29 4,801
1043374 신천지 신도 한꺼번에 잡는 방법 6 신천지 2020/02/29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