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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스트코 상봉 다니시는 분들

부탁드려요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20-02-25 11:42:49

안녕하세요.

코스트코 상봉 다니시는 분들(여자) 혹시 푸드코트 쪽 화장실 사용하실 때

안찝찝하시나요?


언제부턴가 여자 화장실 변기커버가 없어졌습니다.

변기뚜껑 없이 물 내리면 변기안의 물이 사방 몇 미터까지 튈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제 다들 많이들 알고 계시죠?

그래서 코스트코 상봉점 화장실 이용할 때 마다

물 내릴 때는 미리 화장실 문을 열어두고 몸을 가급적 변기랑 멀찍히 떨어져서 

물 내리자마자 후닥닥 나가곤 하는데

정말 사용할 때 마다  찝찝하고 불쾌한거에요.

왜 멀쩡한 변기커버들을 다 없앴는지...


그래서 몇 달 전에 회원 건의사항 엽서에 변기커버 달아달라고 투서했더니

직원분이 전화를 걸어왔었어요.

보통 물건 입고에 관한 사항은 엽서 쓰는 곳에 프린트해서 볼 수 있게 하지만

시설에 관한 문의라 직접 전화답변 드린다고요.


그 직원분 왈,   코스트코내의 변기커버는 앞으로 차차 다 없앨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폭탄테러 위험 때문에 변기커버는 없애는 추세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건 어느정도 미국이라 수긍이 갈 수 있지만

한국에선  억지춘향이로 갖다 붙인 궁색한 변명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건의엽서 쓰고 전화받을 즈음엔  

1층과 주차장 2층, 4층에 있는 여성 화장실에는 변기커버가 있었거든요.

(아마 작년 11월? 12월 쯤 되는 겨울이었을거에요.)

그래서 그럼 왜 주차장내의 화장실과 1층 화장실 커버는 그대로인가, 말이 안된다고 하니

당황하시며 어버버...

암튼 뭐 그 직원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고객건의사항에 응답하는 업무였을테니 그냥저냥 알았다고,

아무튼 변기커버 없는건 너무 불편하고 안좋으니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통화를 마쳤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아예 주차장내 화장실 커버도 다 떼어냈더라구요.


코스트코 본사의 시설방침이 그렇다면야 수긍이 가겠는데

코스트코 하남점을 가보니 거기는 또 다 제대로 변기커버 있는 화장실이더라구요.

다른 지점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새로 생긴 하남점이 그렇다면

본사 방침 핑계는 말이 안되지 않나요.


특히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들 개인위생과 방역에 민감하고

대소변으로도 코로나가 전염된다고 하는 와중에

상봉점은 무슨 생각으로 화장실 시설을 개선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코스트코 상봉점 회원분들 중에

제가 느끼는 이런 화장실의 찝찝한 문제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고객 건의엽서에 여성 화장실 변기커버 문제를 제기하시고 투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IP : 218.144.xxx.2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크블랑
    '20.2.25 11:45 AM (223.62.xxx.32)

    변기커버가 세균 온상입니다. 일회용 변기커버가 아니라면요.

  • 2. ...
    '20.2.25 11:51 AM (218.49.xxx.66) - 삭제된댓글

    변기커버가 오목하게 올라가면서 가운데 움푹파인 모양이라 눈으로 뻔히 뚜껑없는거 알고 앉았는데도 변기 뚜껑위에 앉았나 깜짝깜짝 놀래요. 최대한 튀는걸 방지하는 모양인듯 싶지만 너무 어색해요.ㅜ
    어르신들 변기뚜껑에 기대서 한참 앉아있는거 생각하면 있는게 맞는건지 없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3. ....
    '20.2.25 11:51 AM (211.104.xxx.63)

    변기커버 자체가 더럽고 물 제대로 안내린 사람들 볼일본거 혹시 있나없다 불안해하면서 변기 여는게 더 스트레스라 변기커버 다 없애버렸으면 하네요. 그 변기 땅땅 내려놓는 소리도 싫고. 그렇게 더럽니 어쩌니 하면 다른 칸 다른 사람 쓰는건 신경 안쓰이세요? 공중화장실을 이용마세요, 그냥.

  • 4. 예전
    '20.2.25 11:53 A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아이 학교 운영위원을 했었는데
    선생님들의 건의사항이었어요 변기뚜껑을 없애자고...
    아이들이 교사용 화장실 사용을 그닥 막지않는 분위기였는데요.....
    아이학교는 급하면 가까운화장실을 이용사자는 그런의미였어요
    윗님 말대로... 변기뚜껑을 여는게 엄청 스트레스셨던거에요 왜 볼일을보고 물을 안내리는지......
    그래서 순차적으로 변기뚜껑을 없애는작업을 했고
    그 후로 그런일이 없어졌다는..........

    제가 직접경험한일입니다.. 아이들이 일부러 그랬을까요 ㅎㅎㅎㅎ

  • 5. 우웩~
    '20.2.25 11:56 AM (106.102.xxx.93)

    죄송하지만...
    공중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선, 문을 열고 물 내리는거요?
    상상만 해도 너무너무 비위 쏠리고 토 나와요
    밖에서 이러는 분들도 계신다는거 새로 알게 되네요.

  • 6.
    '20.2.25 12:05 PM (220.117.xxx.241)

    그니까요
    그 상봉점 지하는 왜 변기커버가 없나요
    매번 찝찝해요

  • 7. 이탈리아는
    '20.2.25 12:11 PM (1.231.xxx.157)

    앉는 부분마저 없앴더라구요

    기마자세로 싸야해요

    전 뚜껑 여는 게 공포라 없는게 나아요

  • 8. ㅇㅇ
    '20.2.25 12:33 PM (211.209.xxx.120)

    뚜껑 없는게 낫지 않아요?
    직원 말대로 미국엔 공중화장실은 뚜껑 없던데요
    닫혀있는 변기 뚜껑 열기 싫어요 하도 안구테러를 많이 당해서.

  • 9. 커버필수
    '20.2.25 12:47 PM (218.144.xxx.207)

    설마 문을 활짝 열고 물을 내리겠나요.
    어느 정도 문을 살짝 열어두고 제가 빨리 나갈 시간을 벌어두고
    손잡이 내리고 바로 나간다는거지요.
    전 변기 손잡이를 발로 내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도 경악스러운 사람입니다.
    손잡이라구요. 발잡이가 아니라...
    물 내리고 다시 커버 올려두고 나오는데 커버가 아예 없는 변기가 더 낫다는 분들은
    내릴 때 튀는 물방울, 습기 세균 등등이 바로 내 호흡기와 옷에 스며드는데
    그게 너무 비위생적이라고 생각들은 안드시나 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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