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책임론 부각 의도
https://news.v.daum.net/v/20200224212603173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사실상 현실화됐다. 다시 한번 중국발 입국을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것이 거의 유일한 대책이다”라고 말했다.
김종헌 성균관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중국과 매우 가깝고 교역 규모가 큰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봉쇄 전략을 구사하는 게 어렵다. 굳이 하려면 내국인까지 모두 입국 금지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 텐데 (이미 입국자가 하루 3만명 수준에서 3천명 정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
현재 국내 상황은 환자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단계를 이미 지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외국인 입국 금지 같은 문제로 논란을 벌이기보다 국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빠른 진단과 격리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지난달 말부터 일찌감치 중국 직항 항공편을 중단하고 중국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이탈리아나 이달 초부터 중국 전 지역의 외국 국적자 입국을 차단한 싱가포르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