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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 얼마나 더 사실까요..

.. 조회수 : 5,048
작성일 : 2020-02-23 18:19:37

올해 88세이신데
혈압도 있으시고 노환으로 기력이 없으시구요
벌써 응급실에 여러번 다녀오셨거든요..
반년간 체중이 15키로가 빠지셔서
42키로세요 ㅠㅠ
근육이 없는 상태..
아직 식사는 하시는데.. 병원에선 6개월 정도 사시지 않을까 하고 이야기했대요
얼마나 더 사실까요
너무 슬프네요..
IP : 175.223.xxx.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3 6:22 PM (210.117.xxx.86)

    큰 병 없는 노환이면 몇 년 더 사실 거예요
    주변 보니 그렇더라구요

  • 2. ㅠㅠㅠㅠ
    '20.2.23 6:23 PM (112.170.xxx.23)

    ㅠㅠㅠㅠㅠ

  • 3. 35키로로
    '20.2.23 6:23 PM (1.237.xxx.156)

    요양원에서 5년도 더 사신분도 알아요 가족도 못알아보면서

  • 4. 노인은
    '20.2.23 6:24 PM (112.151.xxx.122)

    정말 하루앞을 몰라요
    그냥 하루 하루 남은날이 축복이다 하고 사세요
    연세 많으신분들은 식사 잘하시고 하셔도
    밤새 안녕이신 분들 많은데요
    건강도 좋지않으시고
    의사도 6개월 말씀하셨다면
    더 길수도 있겠지만
    더 짧을 확율이 더 높을것 같네요

  • 5. ...
    '20.2.23 6:26 PM (118.221.xxx.195)

    님이 직접 병간호 하시나요? 자기 몸 제대로 건사할 기력이 없는데 오래 산다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게 대체 누굴 위한건지 모르겠네요.

  • 6. ...
    '20.2.23 6:26 PM (116.45.xxx.45)

    다리를 뻗은 상황에서 발목을 까딱까딱하면
    걷는 것과 비슷하게 근육이 생긴다고 생로병사에 나왔어요.
    저도 할머니 앉아 계실 때 계속 해드렸어요.
    심각한 병환이 아니고
    식사 하시니 더 사실 것 같은데
    요양 병원인가요?
    마음이 아프네요.

  • 7. 잘드시고
    '20.2.23 6:27 PM (175.193.xxx.206)

    화장실 가실 기운 되시면 많이 움직이시고 잘 드시면 그래도 그냥저냥 잘 사시더라구요. 그렇게 마르셨는데 외할머니는 96세까지 사셨어요.

  • 8. 가실때가 되면
    '20.2.23 6:28 PM (1.242.xxx.191)

    곡기를 끊으시더군요.

  • 9. 1년
    '20.2.23 6:33 PM (112.168.xxx.51)

    1년 보시고 잘해드리세요

  • 10. 뭐였더라
    '20.2.23 6:37 PM (211.178.xxx.171)

    91세, 86세 부모님 수발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건데,
    그 연세시면 특별히 아프신데 없이 ( 콧줄 꽂고 병원 침대에 누워계신다고 해봐요)
    계시는 거면..
    하루하루 잘 지내시다 밤에 인사하고 주무시다 다음날 안 일어나시는 게 축복일 수 있어요.
    혼자서 외롭게 멍하니 티비만 보면서 하루를 지내시는 것보다는 자주 찾아뵙고 많이 웃으시게 해 드리세요.
    울 부모님은 누가 찾아와서 말벗 해주면 그렇게 좋아하시네요.

    잘 사는 것보다 잘 죽는게 더 어렵습니다...

  • 11. ...
    '20.2.23 6:53 PM (61.72.xxx.45)

    잘 해드리세요
    아프지 않고 좋은 곳으로 언젠가는
    떠나십니다
    후회없이 사랑해 드리세요

  • 12. 나는나
    '20.2.23 6:58 PM (39.118.xxx.220)

    104세 저희 할머니 40킬로도 안되시는데 식사 소량이지만 꼭 하시고 자집안에서만 살살 움직이세요. 90대애 대장암 수술도 하셨어요. 생각보다 오래 사실 수 있으니 낙담 마시고 자주 찾아뵈세요.

  • 13. ..
    '20.2.23 6:59 PM (1.235.xxx.180)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가족들이 아직 안타까워할때 돌아가시는 것도 큰 복인듯요.
    효녀 효자도 오래된 간병에는 지치더라구요. 돌아가실 때 일말의 안도감이 드는 것, 그런 마음 품게 되는 것도 자식 입장에선 죄짓는 느낌이니까요.

  • 14. 진미
    '20.2.23 7:55 PM (124.254.xxx.189)

    89세 현재 중환자실 7개월째
    자주 찾아뵈란 의사 이야기 들은지 석달째
    슈퍼바이러스도 감염중
    기력없으시더니 다시회복중
    우리가족은 아직 몇년은 병원 수발들 각오합니다
    응급실 말고 중환자실 드나든지
    4년째입니다
    너무 슬퍼하지마시고 자주 찾아뵈세요

  • 15. 맞아요
    '20.2.23 9:06 PM (218.48.xxx.98)

    가실때되면 곡기를 끊으시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식사하시니 다행이죠

  • 16.
    '20.2.23 10:40 PM (121.167.xxx.120)

    아프실때마다 병원 가서 치료해 드리면 오래 사세요

  • 17. 그건
    '20.2.24 5:59 AM (211.248.xxx.147)

    병원에서 말하는대로 계시다가 가시더라구요 잘해드리세요. 병원에서 바이탈보고 이야기하는거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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