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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가 짠하네요

,,,,,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20-02-17 09:59:41
지누나 여진히 진행중인 사춘기에 둘째가 즈레 철이 들어갑니다.
중3 올라가는 녀석이 저녁마다 엉덩이 춤을 추거나 싱거운 소리로 저를 포함해 지아빠까지 웃게 하네요
누나 심부름도 곧잘해주고 엄마 힘들까봐 나서서 짐도 들어주고 마트도 따라가주고...
저도 가난하고 형제많은 집에 막내로 태어나 위로 형제들 눈치보고 살았는데
우리집 둘째가 그러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어제도 지누나랑 한바탕한 저를 말없이 팔벌려 안아주네요

IP : 115.22.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
    '20.2.17 10:08 AM (118.139.xxx.63)

    중3이 그런다구요?
    너무 기특합니다.

  • 2. 나는나
    '20.2.17 10:14 AM (39.118.xxx.220)

    저도 6학년 둘째녀석이 많이 위로해주는데 자기 사춘기는 어찌 지날지 걱정되요.

  • 3. ㅇㅇ
    '20.2.17 10:15 AM (121.152.xxx.203)

    세상에
    이런 아이들은 대체 어떤 심성을
    타고났길래 이렇게 예쁠까요 ㅜ

    근데 너무 예쁘면서도 걱정도 되네요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이라는
    안식처가 망가질까봐
    자기라도 그 틈을 메꿔보려 애쓰는것 같아서
    애가 맘고생 하는거 같아요
    엄마가 토닥토닥 같이 해주시고
    누나 저러는거 금방 지나간다고
    아이 마음 안정시켜주세요

  • 4. ...
    '20.2.17 10:21 AM (211.36.xxx.80) - 삭제된댓글

    누나는 누나고 둘째 많이 이뻐해주세요
    누나도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사춘기라는 통과의례 거치는거잖아요 니가 어른이 되려고 독립하려고 나를 밀어내는구나 생각하세요

  • 5. ㅠㅠ
    '20.2.17 10:51 AM (175.116.xxx.162)

    저도 우리 둘째넘 때문에 위로 받고 삽니다. 덩치는 남산만한 중1인데, 지 누나가 한바탕 집안을 뒤집어 놓고 난리를 치고 뛰쳐 나가, 제가 울고 있으니 저를 안아주면서 '사랑해요 엄마.' 하고 하는데 다시 한번 눈물 쏟았습니다.

    윗분 말씀 처럼 우리 둘째도, 화목한 가정을 지켜 보려고 나름대로 발버둥치는것 같아서 너무 맘이 짠해요.
    본인도 힘들텐데,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걸 보면 오히려 더 속상합니다.
    차라리 자기도 화난다고, 힘들다고 말해주면 내 마음이 편할 텐데요..ㅠㅠ

  • 6. 내 사랑 둘째
    '20.2.17 1:33 PM (222.237.xxx.56)

    저도 둘째한테 위로 받고 삽니다.
    둘째는 같은 말을 해도 어찌나 예쁘게 하는지 몰라요.
    학원 다녀와서 제 표정만 딱 보고 알아요.
    엄마ᆢ형아가 또 속상하게 했어?
    이러면서요ᆢㅠㅠ
    자기도 사춘기가 시작될 시긴데 지랄맞은 형아때문에 사춘기 진입도 못하고 있네요.

  • 7. 제가
    '20.2.17 2:48 PM (218.146.xxx.3) - 삭제된댓글

    님 둘째 역할 이어서 그런가 너무 아드님한테 감정이입이 되요 그냥 글 적자면 둘째 한테 잘해주세요 희생을 강요한게 아니라도 아드님기준으로 누나 때문에 희생하는거거든요 둘째라고 애교떨고 눈치보고 힘들어요 겉으로 해맑은 모습이지만 아닐 수도 있어요 둘째한테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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