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외로움에 익숙해져가는 삶..

..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20-02-10 12:29:07
이혼하고 아직 말못하는 여자아가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에요.
원래도 사람관계 깊게 갖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혼하고 그나마 있던 관계도 정리가 되었어요.
제가 먼저 연락을 안하니 자연스레 멀어진거죠 뭐...

출산하면서 다니던 회사도 퇴사를 했었고 육아를 핑계로 다니던 교회에도 출석을 잘 안했어요.
그냥... 다른 사람 만나면 내 상황을 말해야하는것도 싫었고 말을 안하고 아닌척하자니 불편해서 점점 사람 만나는 횟수를 더 줄였던 것 같아요.

아기랑 친정 가족들 그리고 현재 다니는 회사사람들 만나는 게 다인데 프리랜서다 보니 소속감이 없어서 점심도 따로 혼자 먹고 회사에서는 일적인 얘기만 주고받아요.
나한테 관심안가져주니 좋기도 한데 마음 한구석 허전한건 어쩔 수 없네요.
혼자 밥먹는거 차마시는거 영화보는거 여행가는거.. 결혼전부터 좋아했고 잘해왔는데 이젠 평생 이렇게 혼자겠구나 싶은 생각에 쓸쓸해져요.
아직 아기가 어려서 그럴까요? 아기가 크면 친구처럼 같이 다닐 수 있을까요?

사람 누구나 외롭다지만 왜 내 인생을 이다지도 외로울까 싶어요.
저만 이렇게 외롭나요? ㅎㅎㅎ
IP : 223.38.xxx.2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20.2.10 12:32 PM (182.228.xxx.67)

    외롭죠. 아이가 컸다면, 다른 얘길 하겠지만, 아이가 어리다니까. 짧게 말씀드릴게요. 외롭다 말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 틈에 끼려고 애쓰지도 말고요. 아이에게 집중하세요. 아이에게 수다떨고, 책 읽어주고, 같이 몸으로 놀러다니고, 특히 야외활동 많이 하시구요. 애들 책이 얼마나 재밌는지 아세요? 어려운 철학책 얘기도 애기들 책속에 다 들어있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수다떨고 놀아보세요. 그 또한 얼마나 재밌는지. 그렇게 딱 5년만 살아보세요. 애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인생도 변해 있고, 아이도 행복할 것이며, 아이는 그 이후로 내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거랍니다. 제가 그 증인이예요.

  • 2. ㆍㆍ
    '20.2.10 12:33 PM (122.35.xxx.170)

    아기 조금 크면 대화로 티키타카가 가능해져요. 키우시다보면 외로움이 뭐였나 싶으실거에요ㅋ

  • 3. 한마디
    '20.2.10 12:36 PM (182.228.xxx.67)

    더하자면, 아이 키우면서 외롭다 하는거요. 아마 육아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걸거예요. 외로울 틈 없어요. 물론 정신적으로는 외롭죠. 어른들과 얘기하고, 공감가는 사람과 얘기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요. 그러나 육체적으로 완전히 번아웃 되기 때문에, 외롭다는 얘기 할 여유도 없다는 거랍니다. 정 힘들면, 내 사정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육아와 친구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도 있어요. 저는 아이 어릴때, 정말 좋은 친구를 만나서, 아이 친구와 제 친구를 한꺼번에 얻었답니다.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예요. 그러나 정서적으로 비슷하고 좋은 사람 만나기가 힘들죠. 그래도 함 노력해보세요. 어딘가 있을 거예요.

  • 4. 백만불
    '20.2.10 12:36 PM (118.33.xxx.187)

    아이 조금만 크면 외로울 틈 없이 바빠지실 거예요
    남편 자식 있는 사람도 외로운 사람 많아요
    인간은 누구나 외로워요

  • 5. ..
    '20.2.10 12:41 PM (49.169.xxx.133)

    하느님도 외롭대잖아요.
    아이가 있는데 외로워마세요.

  • 6. ....
    '20.2.10 1:17 PM (14.52.xxx.212)

    아이 어릴때는 다들 그렇게 관계가 멀어지더라구요 조금 더 크면 아이랑도 즐겁고 더 크고 내 상처도 아물어지면 슬슬 사람들 만나세요 계속 지금같지 않아요 더 좋아질거에요

  • 7. 47528
    '20.2.10 1:20 PM (223.38.xxx.10)

    이렇게 커뮤니티 와서 종종 글 쓰면서 위로 받으세요.
    잘 견디고 계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294 호아킨 피닉스 수상소감도 감동이에요 7 블루밍v 2020/02/10 4,662
1031293 박찬욱의 올~보이가 울려퍼질때도 2 2020/02/10 2,168
1031292 근데 원래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 대상 아니었나요? 4 아카데미 2020/02/10 2,395
1031291 소파테이블 높이 선택 고민이네요. 3 테이블 2020/02/10 2,168
1031290 지금 아욱된장국을 끓였는데 1 봄날 2020/02/10 1,559
1031289 황교안, 1980년 그때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 ..... 2020/02/10 2,419
1031288 아카데미 시상식 조금 다르게 느낀 점.. 15 나무 2020/02/10 6,631
1031287 눈이매운데 우한폐렴 아니겠죠? 2 눈이맵기 2020/02/10 1,419
1031286 넷플릭스 시청할때 첫화면 이거 뭔지 아시나요? 4 궁금 2020/02/10 1,867
1031285 저는 쥐뿔 없는 남자와 잘 헤어진걸까요? 12 2020/02/10 3,781
1031284 국거리 한 근에 미역 분량이 궁금해요 3 생신 미역국.. 2020/02/10 880
1031283 호아킨[와킨] 피닉스 팬인데요 6 봉감독축하 .. 2020/02/10 2,225
1031282 ‘미군 트랜스젠더 복무 제한’ 정책 발표…사실상 퇴출령 뉴스 2020/02/10 749
1031281 이 옷 어때요? 평은 좋네요 14 평좀부탁해요.. 2020/02/10 6,596
1031280 다이소마스크 개당 천원 , 1인당 세 개한정이래요 4 마스크 2020/02/10 2,392
1031279 갑자기 든 생각.. 봉준호 송강호 시상식 맞추기 짤 나왔으면.. 1 누구냐 2020/02/10 2,067
1031278 서단이 삼촌이 기생충에 나왔을 줄은 몰랐어요 ㅎㅎ 14 대박 2020/02/10 5,069
1031277 초등 5학년 여아 생일 선물 3 고민 ㅠ 2020/02/10 7,641
1031276 기생충 안봤는데 볼까요 11 기생충 2020/02/10 3,697
1031275 가사 도우미 불렀는데 6 ㅈㅂㅈㅅㅈ 2020/02/10 2,517
1031274 이월코트 샀는데 드라이할 필요없겠지요? 1 인생지금부터.. 2020/02/10 1,331
1031273 봉준호 감독 기생충 수상, 언론 헤드라인 예상.txt 9 돗자리 2020/02/10 2,982
1031272 노니가루 먹는 법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2 노니 2020/02/10 933
1031271 주말에 하나로서 진천쌀 샀어요~ 4 이거라도 2020/02/10 1,391
1031270 40대 남자 학습지 교사도 있나요? 5 ㅇㅇ 2020/02/10 2,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