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협의를 바랐는대..(길어요 죄송)

이혼결심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20-02-07 20:13:34

얼마전 어느 님이 알려주심 변께 오늘 연락드렸네요
일절 말 안섞고 남처럼 지낸지 7~8년.
오랜 시간 남처럼  투명인간취급하며 서로 외면해왔는데
얼마전부터 서류도 정리해야겠다 싶더군요
가끔 그가 집에 들어오면 속이 부글부글  한 지붕 아래 있다는 거 자체가 못견디게 싫은 거예요 둥둥둥둥 가슴이 뛰고 피가 거꾸로 솟는 듯 하구요

20년 좀 넘었어요
 월급이라고 갖다준 건 한 3년정도, 생활비로 월 100~200 내놓은 게 한 2년정도로 총 5년 외엔 제가 다 벌고 애들 2명 케어 다 했어요 친정부모님 도움 없었으면 진작 전 쓰러졌을 거예요 친정 부모님께 애들 케어와 정서적인 면을 많이 의지했거든요

나이에 비해 상당히 빈약한 재산일지라도 때로는  4잡 5잡까지 뛰며 아끼고 살았어요 머리는 마루타로 공짜로 하고 옷은 친정언니 협찬 사람들 만나면 돈을 안쓸 수 없으니 직장 관계로 꼭 봐야하는 사람들 아니면 개인 약속 안잡았어요 경조사비도 나중에 안받을생각으로 최소한만 했구요 장은 꼭 떨이로 보며 종종거리며 악착같이  아꼈어요ㅠ

전 그가 번 거 1도 욕심 없어요 제가 아껴서 벌고 이룬 건 제가 갖고 그로 인해 쌓인 건 그가 갖고. 근데 그 셈법이  다르네요 괘씸하게두요..

애들은 둘째가 고3이니 그가 양욱권친권 주장하기에 가지라 했어요 어리면 양육원친권으로 치열했을 텐데 이젠 별상관 없잖아요 재산 분할은 첨에 요구한 건 준다했는데  번복을ㅠㅠ   그 산출근거가 뭐냐 물어도 답을 안해요

변호사 의뢰할만한 재산도 아니고 수임료도 아껴야 되는데.. 안돼면 소송해야겠죠 .. 친정엄마는 어찌 모은 돈인데 주냐 생활비 양육비 거의 한푼 안낸 그에게 돈을 주느니  그냥 지내라고.. 당신같으면 그 돈주느니 이혼 안하고 계속 남처럼 살겠다세요

제 맘은 소송을 해서리도 이혼 가는 걸로 굳어졌지만 사람이 어찌 이리 뻔뻔할 수 있는지 답딥해서 길게 하소연 했어요

협의로 진행되길! 아님 소송으로라도 이혼 이루어지길 기원해주세요

전 혼자 벌어먹을 정도는 되는 직장인예요 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애들 혼자 키우고 경제적인 거 다 감당하며 젊은 시절 힘겹게 지나온 거 생각하면 그 시절의 제가 불쌍하고 속상해서 그에 대한 거 다 지워버리고 싶어서 이혼하려하는 거예요

이혼 퐛팅!!


IP : 124.5.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7 8:23 P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내용 길다해서 들어왔는데
    하나도 없어서 빵 터짐

  • 2.
    '20.2.7 8:25 PM (124.5.xxx.35) - 삭제된댓글

    수정이 잘못돼서 지워졌어요 다시 올림요

  • 3. 그는 그냥
    '20.2.7 8:58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무능력한 거예요. 그러니 어깃장놓고 깽판 만들되 책임은 님이 지도록 하는거죠. 살아온 양태 그대로 답습중이네요.
    저라면 이혼 못하겠네요. 내 새끼들 불쌍해서요. 청춘 그런 아빠 뒷감당에 저당잡힙니다. 님에서 애들에게 빨대바꾸는 중이네요.

  • 4. 그는 그냥
    '20.2.7 9:02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애들은 못버팁니다. 천륜을 끊고 죄책감에 망가지거나 못끊고 아빠 죽을 때까지 당하거나..
    아직도 가슴 두근 거리고, 섭섭하고... 뭐가 그리 남아요. 그냥 케무싱해주세요. 님은 배우자지요. 애들은 아버지예요.

  • 5. 애들에게
    '20.2.7 9:03 PM (223.53.xxx.192) - 삭제된댓글

    그런 아빠 만들어줘서 좀 미안해요;; 아직은 둘다 학생이라 돈 안벌지만요 허나 이혼안한다고 애들이 감당할 몫이 줄어들 거 같진 않아서요 몇년전부터 굶든 말든 저도 일체 용돈안주고 상관안해요

  • 6. 배우자라
    '20.2.7 9:24 PM (223.53.xxx.211) - 삭제된댓글

    하지 말아주시길요 글자로라도 듣고프지 않네요 죄송

  • 7. ..
    '20.2.7 9:40 PM (211.205.xxx.62)

    법정은 증거 싸음입니다.
    소송으로 가시려면 모든 자료를 취합하세요.
    파이팅입니다.
    행복하세요.

  • 8.
    '20.2.8 12:20 AM (175.127.xxx.50)

    돈 오간 것은 다 통장에 흔적 있어요 그에게 받은 것 내가 보낸 것 또 지난 달부터 집에 들어오는 시간 기록하고 있구요 그 외 그가 딱지 자주 끊은 것 세금&벌금 제대로 안낸 독촉장 사진 찍은 거 있구요 20여년 동안 싸움중에 폭력이 4번정도 있었는데 게중 2번은 사진이 있어요
    그리고 그 외 어떤 증거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법에 참 무지하구나 싶어요
    없는 살림에 수임료들어갈 것도 걱정이구요

    만약 총 재산이 한 20억 되면 그냥 10억씩 나누고 도장찍자 하고픈데 먹고 사는 데 급급해서 살 집한채 장만 못했더니 돈없는 것도 이혼에 족쇄가 되는 느낌예요 ㅠ

    쨋든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203 중학생 3월에 입을만한외투 5 2020/02/09 1,231
1033202 노브랜드 버거? 4 ㅇㅇ 2020/02/09 2,272
1033201 현직교사가 교육현실의 문제점을 제기해서 징계를 받았네요 9 학부모 2020/02/09 3,061
1033200 대깨자분들 참 감성적이시다... 27 그런데 2020/02/09 1,253
1033199 식비절약과 다이어트 해결하는데 채식어떨까요? 7 절약 2020/02/09 2,501
1033198 남편이 동남아 골프여행 가겠다고 고집하네요 47 지혜를 2020/02/09 12,448
1033197 경첩달린 평범한 방문이 왜 자꾸 자동으로 닫힐까요? 6 .. 2020/02/09 7,126
1033196 전 세계인들이 한국산 마스크만 찾는 놀라운 이유! 총선승리 2020/02/09 3,997
1033195 리정혁이 북으로가는 방법은 3 Gg 2020/02/09 4,095
1033194 수년 전에 금강산 당일 육로관광햇는데 미국비자 발급 가능할까요?.. 4 ... 2020/02/09 1,880
1033193 2년동안 1000만원 아끼기 위해서 이사가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10 2020/02/09 5,125
1033192 국가기관인 검찰이 공소장에 설마 허위 사실을? 14 .. 2020/02/09 1,431
1033191 전 국무총리, 문재인 물러나라!! 41 바로알자 2020/02/09 4,108
1033190 중국인입국금지 12 국민 2020/02/09 2,064
1033189 불시착에서 단이 삼촌도 기생충에 나온 지하실 남자 맞나요? 2 Yㅡ 2020/02/09 2,963
1033188 심재철대표, 토지공개념(국유화)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45 정신차리자 2020/02/09 2,268
1033187 안녕하세요 /신고글 관련 해명 막말 아이피 명단 9 ..... 2020/02/09 2,134
1033186 불고기 이용한 신메뉴하나 6 ^^ 2020/02/09 3,405
1033185 꽃매미 다 뒤졌어 ㅎㅎ 2 모야 2020/02/09 3,754
1033184 초2여아 콧수염이 나서 놀림 받아요ㅜㅜ 6 열매사랑 2020/02/09 7,012
1033183 민물 낚시 해보고 싶은데 조언 해주실 분 계실까요? 1 ha 2020/02/09 487
1033182 고등학교 입학금을 안낸채 등록마감일을 넘겨버렸어요.(수정:잘 해.. 21 2020/02/09 5,932
1033181 나란 여자... 하아 ..... 5 .... 2020/02/09 3,450
1033180 권나라는 어떤가요? 22 이태원 2020/02/09 8,675
1033179 점점 정떨어지게 하는 남편 6 ㅇㅇ 2020/02/09 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