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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딸.. 매일 결혼얘기만 해요

ㅡㅡ 조회수 : 3,945
작성일 : 2020-02-07 08:04:47

처음엔 하얗고 길고 반짝이는 드레스입고 공주되고싶어서
결혼하고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그리고 누구랑 결혼할지 매일 고민이었는데
친구들하고 얘기하고와서는 좀 심각해졌어요
그러더니 자기가 크면 다른집 아빠랑 결혼해서
다른집으로 가서 살아야하냬요^^;;;;;;;;;;
그게 아니라고 이렇게저렇게 얘기해주는데 알쏭달쏭한 표정..'-'
그리고 며칠전엔
엄마도 할머니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 심각해졌어요. 게다가 본인자신도 언젠가는
할머니가 된다고하니 충격에 빠졌네요ㅋㅋㅋㅋㅋㅋ
그건 아주 나중일이라고 하니 괜찮아졌지만ㅋ
암튼 그날이후론 매일 제 흰머리 상태를 검사하고
혼자 안심하고 그래요ㅎㅎ
7살아이에겐 참 알수없는 세상인가봐요ㅋㅋㅋ
IP : 125.179.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시
    '20.2.7 8:07 AM (223.33.xxx.42)

    여시네요
    귀엽고 사랑스런 여시
    한창 그런 이쁜 짓 할 때예요
    섬머슴 같은 딸래미 키운다고
    그런 여시짓을 못 본 사람으로
    동영상 많이 찍어 놓으시고
    대화녹음 해 놓으세요

  • 2. 동영상
    '20.2.7 8:26 AM (219.248.xxx.53)

    저희 큰 애 어릴 때 공동육아 어린이집 다녀서 많이 몰려다녔는데 결혼 얘기 하고, 면사포라고 보자기 뒤집어 쓰고 결혼식 놀이 하고, 결혼하는 그림 그리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결혼식 비디오 내놓으라고 해서 결혼식 비디오 보던 셍각 나네요. 이제 서른 다 돼 가는데 그 땜 참 귀여웠어요^^

  • 3. ..
    '20.2.7 8:35 AM (116.126.xxx.196)

    너무 귀여워요^^
    제딸 친구들은 그맘때 꿈이 다 엄마 였어요ㅎ
    제딸은 엄마도 영원히 살지 않고 언젠가 죽는다는 걸 알고 충격받았고요
    요즘도 잘때 엄마 영원히 살아야된다고 속삭이는데 난감합니다^^;

  • 4. 얼마나
    '20.2.7 8:45 AM (223.62.xxx.4)

    사랑스러우시겠어요..글만읽어도 너무 귀여운데요..
    4D로 느끼실테니..부럽습니다~

  • 5. 7살남자조카
    '20.2.7 9:10 AM (175.223.xxx.69)

    매일 할머니네 오는데 어느날 진지하게
    내가 어린이라 이렇게 매일 올 수 있다고
    크면 결혼해서 집안일 해야 하니까 못온다고 선언하더래요
    동생네는 제부가 전업이거든요 ㅋ
    아이들 눈에 보이는것으로 세상 전체는 본다는게 귀여웠어요 (그러나 전업부분 걱정되서 엄마한테 잘 교육?시켰는디 확인함 ㅋ)

  • 6. ㅇㅇ
    '20.2.7 10:02 AM (175.207.xxx.116)

    넘넘 귀엽고 웃겨요
    친구들이랑 나눈 결혼 얘기도 넘 궁금해요
    대체 어떤 얘기가 오갔길래 다른 집 아빠랑 결혼해서
    다른 집에서 살아야하냐고..
    이 부분 영화 시나리오에 제공해도 될 거 같아요

  • 7.
    '20.2.7 11:54 AM (203.236.xxx.161)

    저는 부모님 결혼식 사진에 동네 여자애가 사진에 찍혔는데 친구들에게 이게 나라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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