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

자유게시판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20-05-02 19:31:24
주위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때 하나 묻지 않은 순진함에 부러우면서 제 자신이 너무 서글퍼져요. 그 사람은 크게 남에 대한 관심도 없고 순하고 계산적이지 않고 대화해보면 솔직하고 편안해보여요. 감정이 온화해보인달까..
부잣집 온실속 화초... 화 한번 내지 않는 온화한 부모님에 노력 없이도 최고의 것들 가지니 욕심 자체가 없어보여요.
전 뭔가 세상을 너무 많이 아는거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외국 남의 집 이곳저곳 생활 하면서 영악하달까요. 욕심도 많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게 너무 많아요. 내가 남한테 어떻게 비춰질지도 많이 생각하고 제 스스로가 피곤하게 사는거 같아요. 저도 때 묻지 않게 살고 싶은데 너무 늦은거 같아요.
오늘 따라 유독 제가 더 밉고 싫네요. 가족도 뭐고 다 싫어요...
IP : 1.234.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 8:00 PM (180.231.xxx.233)

    때묻지 않게 살 수 있는 여유가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렵게 살아보았기에 더 깊은 감정을 가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또 위로가 되는건만도 아니지만요

    남의 삶 부러워 하지 않기로 해요
    내 삶에 집중하는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듯요

  • 2.
    '20.5.2 8:34 PM (202.166.xxx.154)

    순진하게 사는게 제일 싫은데. 영악하지는 않아도 그냥 세상 돌아가는 거 남이 머리 굴리는 거는 뻔히 볼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죠.
    원글님은 그냥 본인에 대해서 너무 자책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 3. wisdomH
    '20.5.2 9:29 PM (116.40.xxx.43)

    그런 사람 별로.
    매력없어요.
    삶의 단편만 아는 사람.
    자주 만나고 싶지 않구요.

  • 4. ...
    '20.5.2 9:43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런 사람 없어요.
    다들 힘든 시기 없기 힘들고, 오히려
    힘들게 살았지만 순수함을 지닌 사람도
    있고
    최근에 가장 불쾌했던 사람이 자신은
    풍족하게 자라 욕심부리지 않았다며
    자기 합리화 오졌던 지인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614 ABC News 한국은 잘하는데 일본은 못한다 4 초가 2020/05/03 1,983
1070613 영어로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를 뭐라고 해야 할까요? 7 물어볼곳이여.. 2020/05/03 1,663
1070612 제주 사시는 분들 습도 괜찮은가요? 8 .... 2020/05/03 2,878
1070611 책 정리 중인데 아동 도서 기증 할 곳 알려주세요 ~~ 11 퍼피 맘 2020/05/03 1,098
1070610 태영호가 외교통일장관보고를 받는다네요 13 .. 2020/05/03 4,774
1070609 갑자기 미안하다 사랑한다 질문 6 ㅇㅇ 2020/05/03 1,123
1070608 간장 게장 얼려도 되나요? 4 ㅇㅇ 2020/05/03 1,640
1070607 요즘 광고 많이 하는 저주파 맛사지기 어떤가요? 맛사지기 2020/05/03 885
1070606 헤르페스 1형 2형 차이 학교에서 배웠던 거 아닌가요? 5 ... 2020/05/03 2,897
1070605 상명대학교 부근 살기 어떤가요?? 4 ㅇㅇ 2020/05/03 2,269
1070604 맛있는 설렁탕 이나 곰탕집 어디인가요? 4 분당에서 2020/05/03 1,722
1070603 펭수로 120분짜리 영화 한편 찍어야죠? 6 알고있다 2020/05/03 941
1070602 코로나 이전처럼 지내는 분 있나요 7 Co 2020/05/03 1,803
1070601 개인연금보험 도 세금내나요? 2 보호 2020/05/03 1,494
1070600 골프비용 8 중독 2020/05/03 1,936
1070599 차 갖고 왔는데 와인 권하는 건 꼬시는 거죠 3 well 2020/05/03 1,956
1070598 지금 11회 보는데 반지는 누구거에요? , 2020/05/03 1,023
1070597 입술 헤르페스는 성병이 아닙니다 37 oo 2020/05/03 10,394
1070596 수입이 330이고 중학생 1명 있는 집은 23 ... 2020/05/03 5,199
1070595 직장맘님들 아이들 점심 어찌 하시나요? (취업) 5 도움 좀 2020/05/03 1,702
1070594 손톱 물어 뜯는 아이 고치신 분 17 ..... 2020/05/03 2,242
1070593 생각 많고 아는 것도 많은 편이고 말도 잘하는데 행동력 없는 사.. 21 .... 2020/05/03 3,849
1070592 근데 좋아하는 감정하고 재채기는 숨길수가 없다는데 1 ㅎㅎ 2020/05/03 1,345
1070591 몽슈슈 맛있나요? 17 Doji 2020/05/03 2,646
1070590 김희애 옷 10 옷빨 2020/05/03 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