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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듣보잡 동네 아줌마, 니체읽기를 결심. 함께 하실 분~

반전 조회수 : 3,288
작성일 : 2020-02-04 13:36:07
올해, 저의 목표 중 하나가 니체를 읽는 거랍니다. 얼마전에 니체를 어떻게 읽으면 좋겠냐고 82쿡에 물었더니, 고병권 선생님과 팟빵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 마지막에 그런데 왜 니체를 읽으려고 하냐고 질문이 있었어요. 겸사겸사 글을 써봅니다.

왜 니체냐면, 철알못인 주제에 니체가 끌렸어요. 니체는 서양철학의 터닝포인트래요. 차근차근 읽으면 어렵지도 않대요. 그런데 삶이 변한다고 합니다. 그 경지를 알고 싶었어요. 니체는 오래도록 변방의 철학자였죠. 그 당시에는 그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하구요. 니체가 다시 조명된건 아마 제 기억엔 30여년 전쯤, 포스트모더니즘이 우리나라에 소개되면서부터인걸로 알아요. 제가 잘못 안건지도 모르겠지만. 틀렸다면 지적해주세요^^

누군가 이런말을 했다죠. “어떤 종류의 우상도 남겨두지 않으려 했던 니체의 망치는 바로 칸트의 철공소에서 만들어져 니체의 손에 쥐어진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멋진 말이라니!  저는 앞으로 철학을 천천히(^^) 읽고 싶은데, 니체에게 기대려고 합니다. 니체를 중심에 두고 니체 전후의 철학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갈때는 기댈 곳이 있어야 하잖아요.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는데.  철학의 비빌 언덕으로 니체를 선택했답니다. 물론 쉽지 않겠죠. 그러나! 쉽지 않다고, 도전조차 안하면 후회할거 같아요. 그래서 니체를 같이 읽을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철학은 한개도 모르고, 책도 읽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뭔가 결심을 하고, '엄마의 반전인생'이란 카페를 마만들어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픈 건 영어 뿐이 아니예요. 산책여행독서글쓰기죠. 영어모임은 너무 잘되는데, 독서모임은 쉽지가 않네요. 뭐가 문제인건지^^;;

니체를 같이 읽을 분들, 함 와서 모집글, 읽어봐주시겠어요?
https://cafe.naver.com/momsecretgarden/1780
 가입하지 않아도 글은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아닌가? 잘 모르겠네요-_-;; 카페 홍보하자는거 아니랍니다. 가입 안하셔도 되고, 가입했다 하더라도, 원치 않는 모임이라면 탈퇴하심 된답니다.

모임 규칙은, 교제및 사교는 없습니다. 낭독입니다. 사생활얘기 금지입니다... 등등인데요. 링크 가서 보면 있답니다. 함께 하실 분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듣보잡 동네 아줌마의 삶도 변할 수 있을까요? 우리 같이 읽으며, 서로 증인이 되어봐요^^

IP : 59.10.xxx.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4 1:41 PM (106.102.xxx.121)

    댓글에 보니 금요일 오전시간으로 변경하셨네요
    주말 이른 아침은 힘들어서요
    참여하고 싶습니다
    니체읽기도 낭독도 하고 싶어했던 거라서요

  • 2. 참여하고싶은분은
    '20.2.4 1:44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링크글에 가서 댓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의반전인생 카페를 규칙이 좀 많아요. 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그 모든 규칙을 다 지키겠다고 동의한 분만 참여가 가능하답니다. 카페 가입하셨따면 신입회원 필독글을 반드시 읽어주시고, 동의할때만 참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3. 링크글에
    '20.2.4 1:45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댓글 주시면, 댓글내용에 따라, 내용을 정리해서, 다시 공지를 올릴거예요. 관심있는 분들, 잘 읽어보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 4. 니체는
    '20.2.4 1:46 PM (116.39.xxx.29)

    잘 모르지만 멋진 여정 응원합니다. 국내에서 니체라 하면 이진우 선생님이 전문가로 자주 거론되시던데 그분이 출연하신 강의(ebs에서 지나다 봤어요)와 대중서도 참고하시길요.

  • 5. 커리큘럼도
    '20.2.4 1:47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부탁드릴게요. 니체를 읽으려면 뭐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책이나 내용 알려주시면, 제가 그걸 보고, 대충 커리큘럼을 짜보겠습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 6. ..
    '20.2.4 1:47 PM (106.102.xxx.41)

    댓글은 달았고
    필독글은 이따 정독하도록 하겠습니다

  • 7. 니체는님
    '20.2.4 1:48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이진우 쌤 책과 글, 강의도 찾아보겠습니다. 추천과 응원, 감사합니다. 동네 듣보잡 아줌마도 열심히 읽어서, 인생반전 꿈꿔봅니다^^

  • 8. ..
    '20.2.4 1:50 PM (106.102.xxx.41)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부터 읽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고병권 샘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쌨다'가 가장 좋은 해설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책을 보조책 삼아 각자 읽고 니체 책은 모임에서 낭독하면 어떨까 합니다

  • 9. ..
    '20.2.4 1:51 PM (106.102.xxx.41)

    말했다 인데 오타네요

  • 10. ..님
    '20.2.4 1:58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댓글 다셨다니, 감사합니다.

    ..님
    감사합니다. 고병권 샘을 많이 추천해주시네요. 참고하겠습니다.

  • 11. 그리고
    '20.2.4 2:02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무엇보다, 집에서 읽어오는게 아니구요! 모임에 와서, 함께, 낭독하는 거랍니다. 숙제나 미리 읽어오기 이런건 전혀 없구요. 다만, 다 읽은 다음에 독후감 써야 한답니다. 독후감은 1줄도 좋고, 1구절도 좋습니다. 기타 여러 규칙이 있으니, 신입필독글을 꼭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규칙이 많아 죄송합니다 ㅜ.ㅜ

  • 12. .
    '20.2.4 2:20 PM (106.102.xxx.24)

    저 미쳤나봐요.
    나체읽기..신간이 나왔나 했습니다.

  • 13.
    '20.2.4 2:4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짜라..
    이거 뭔 소설이 이래 하면서 봤네요.
    철알못이라..

  • 14. 이해리
    '20.2.4 2:51 PM (58.231.xxx.79) - 삭제된댓글

    차로 가야할거같은데 주차가 궁금합니다~~~^^

  • 15.
    '20.2.4 3:17 PM (58.231.xxx.79)

    주차가 궁금합니다~~~

  • 16. ㅇㅇ
    '20.2.4 5:27 PM (220.93.xxx.68)

    전 니체 하면 어렷을적 신해철 노래 ..
    니체 생체의 분노도....하던 ``도시인`` 노래가 생각 납니다.
    분명 니체라는 위인이 보통 사람이 아닌게야...그시절 부터 생각했죠
    저도 님같이 좋은 책들 읽고 싶어요 간절히..근데 책읽기가 여간 힘드네요
    습관이 안되서 안 읽어져요.ㅠ

  • 17.
    '20.2.4 7:11 PM (58.231.xxx.79)

    카페 가입했는데 댓글을 쓸수가없네요

  • 18. 관심주신분들
    '20.2.5 9:59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주차는 가능합니다. 7분정도 걸어야 할 수도 있지만, 널럴합니다.
    댓글 안된다는 분, 지금도 안될까요? ㅜ.ㅜ
    지금도 안되면 댓글 주시겠어요? 제가 함알아볼게요.

  • 19. ㅇㅇ님
    '20.2.5 10:01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저두 책알못이고, 책을 읽지 않은 게 매우 오래되었습니다ㅜ.ㅜ
    습관이 안된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모여서, 함께 읽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는 가능한 것.
    엄반인이 추구하는 거랍니다.
    영어는 그랬어요. 혼자는 힘들었는데, 함께는 되더라구요.

  • 20. ㅁㅁㅁ
    '20.2.6 1:17 PM (112.187.xxx.82)

    엄마의 반전 인생 기억해둘께요

  • 21. 니체
    '20.2.6 3:20 PM (182.225.xxx.109)

    사는게 힘드내고 니체가 물었다 박찬국


    제가 지금 읽고있는 책인데 읽기 쉽답니다. 저도 이 책 이후에 뭘 읽어야 할까하며 니체로 검색해보던중 님글 읽고 참고해보시라 답글 남깁니다
    더불어 저도 고병권씨 알게되어 김사드려요~

  • 22. 니체
    '20.2.6 3:22 PM (182.225.xxx.109)

    오타가...힘드내고-->힘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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