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태어난다면 딩크나 싱글로 살래요.
맞벌이지만 제 급여의 대부분은 시터 급여, 아이들 키우는 비용에 들어갑니다. 학군도 좋은데 키우고 싶으니 집 대출금도 많구요.
급여가 꽤 괜찮지만 저는 정작 미용실도 최대한 안가고 버티고 옷은 안사입습니다. 전에는 몰랐네요. 결혼하고 애 둘 키우며 직장다니며 사는 삶이 어떤 것인 줄...
주말에도 저에게 수시로 오는 애들 보느라 혼자 잠깐 마트가기도 쉽지 않아요. 한마디로 귀찮아요. 쓰고 보니 저는 엄마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1. 아이 둘
'20.2.2 4:48 PM (203.226.xxx.19)내 에너지를 아셨으면
한 명만 낳으시던 가 했어야죠
지금 힘들지만 초등고학년만 되도 좀 나아요
힘 내세요...
다들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 또 작은 행복 느끼며
하루 하루 살아 내고 있어요2. gee
'20.2.2 4:51 PM (49.174.xxx.168)잘하고 계시네요. 좋은날이 올겁니다.
3. 요샌
'20.2.2 4:53 PM (1.231.xxx.157) - 삭제된댓글다들 미리 알던데... 안타깝네요
4. 얼마나
'20.2.2 4:55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힘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는 전업주부로 아이 둘 키우며, 직장맘들을 많이 부러워했습니다. 적어도 직장에서는 애들 없이 지낼 수 있잖아요.ㅜ.ㅜ 아이 키우는 일이 그만큼 힘이 든답니다. 그러나, 평범한 얘기일테고, 이런 얘기 귀에 안들어올거라는 것도 잘 알지만요. 제두 그랬으니까요. 애들이 얼마나 보석 같은지, 얼마나 이쁜지, 크면서 말이 통하면 세상에 절친도 그런 절친이 없답니다. 귀하게 대해주세요. 반드시 보답을 할겁니다. 저는 정말 애들 힘들게 키웠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애가 둘인게 너무 좋아요. 원글님도 엄마 자격 충분합니다. 다만 너무 힘들어서 그럴 뿐. 직장맘의 육아를 응원합니다. 잘 해내실 거예요.
5. 젊을땐
'20.2.2 5:01 PM (36.39.xxx.65)그랬었지 애들이 내보석이고살아오면서 제일잘한 일이라고
나이들고 애들크니 내능력밖의 일로 내인생이 다갔구나
한명만 낳고키우든가. 아니면 능력키워 혼자살거나 딩크로 지낼걸
정말사랑스럽고 착한아이들이지만. 내능력은 그들을 수용할능력이
아니었다는걸. 서로가 불행6. 하나랑
'20.2.2 5:03 PM (218.48.xxx.98)둘이랑 차이커요
내가 그릇이 안되겠다싶고 딩크는 싫음 하나만이 정답입니다7. 수영
'20.2.2 5:10 PM (125.130.xxx.217)아이가 어느정도 어릴땐
아이가 선물같지요.
그런데 크고나니 더 걱정거리가 많아져요.
잘난놈은 잘난대로 못난놈은 못난대로...
독립시키기가 잘 안되니
마음이 힘듭니다.
나이먹으니 에너지가 딸려서인지 더더욱이요8. 수영
'20.2.2 5:12 PM (125.130.xxx.217)아이들만 아니면
돈들어갈 일 없네요.
다 못쓰고 죽을텐데
애들이 있으니 하나라도 더 해주고싶어서
있어도 모자란 생각에...
하여간 힘들어요9. ㅇㅇ
'20.2.2 5:14 PM (121.161.xxx.182) - 삭제된댓글급여가 별로이고 아이들 좋아하는 싱글입니다.
돈은 딱 저 혼자 쓸만큼이고 시간은 자유롭지만
나 닮은 아이 커가는 모습 같이 하는 행복은 내려놨어요.
님은 능력 있는 워킹맘이라 그래도 아이들 양육비 교육비 다 지원하는 것이고,
지금은 날 위한 시간 투자 힘들더라도 머지 않아 곧 내 시간도 생길거예요.
다 가지기란 어렵다 생각하면서,
아이들 때문에 웃는 시간 더 소중히 누리시면 좋겠네요~10. ...
'20.2.2 5:23 PM (121.145.xxx.139) - 삭제된댓글나중에 좋으실거에요
애들한테 잘해주고 계시니 힘드신거죠
복받으셔요11. 그럼에도
'20.2.2 5:55 PM (211.198.xxx.169)대딩 고딩 아이 둘입니다.
한창 힘들 시기 지났어요.
아이들 초등 전까진 너무 예쁘고 힘들어도 힘든줄 몰랐어요.
초등 들어가면서부터 학습부담 되고 더불어 엄마역할도 스트레스더라구요. 음식도 많이 먹고 할일도 늘고.
사춘기까지 지나고 등 총 대략 십년 스트레스 만빵 .
지금은 두 애들 다 너무 이쁘고 기특해요.
셋째 갖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대략 다 키웠다는 생각이 드니 이젠 내 할일 거즘 다 했구나 하면서 짐도 가벼워지고~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결혼은 못도와주고 거기까지 내몫의 일이라 생각 않고 스트레스 안받으려 합니다. 비교하자면 끝이 없죠.)
신기하게 커갈수록 더 사랑이 커집니다.
마냥 이쁘기만 하던 사랑의 모습이 다양해집니다.
길게 봐도 이십년 고생하고 그 후 몇십년 의지도 되고 사랑도 주고 받는걸 생각하면 결코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한창 손 많이 가고 힘들때라 그럴거에요.
이 시기가 영원한게 아니니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어찌됐든 시간은 흘러가니까여.
기운내세요~~12. 흠
'20.2.2 6:01 P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아이키우는 그런 부분이 제일 힘들어서 그런 생각이 드실거예요.
아이없다면 또다른 다른 문제점이 제일 부각되어서 결혼해서 아이낳겠다고 하실거예요..13. 나쁜것같지않음
'20.2.2 6:16 PM (77.161.xxx.212) - 삭제된댓글바이러스 창궐에, 만성적 미세먼지, AI, 집값 상승, 다문화 이민자 사회 도래,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차기.
없는 사람들은 그냥 한세상 살다가면 됩니다.14. 니는
'20.2.2 7:18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대딩 고딩이 뭐가 예뻐요.
입시 안되면 취업 안되면 또 지옥입니다.
셋째라니 엄마가 만만디구만15. 어휴
'20.2.2 7:20 PM (124.5.xxx.148)대딩 고딩이 뭐가 예뻐요.
입시 안되면 취업 안되면 또 지옥입니다.
결혼도 못 도와주는데
셋째라니 엄마가 만만디구만
이러니 생각없는 사람이 막 낳죠.
남들은 보기만해도 한숨나는데...16. 대딩고딩엄마
'20.2.2 8:19 PM (211.198.xxx.169)글 쓴 사람인데요.
셋째는 맘이 그렇다는거죠. 실제로 낳진 않죠.
부정적으로 생각함 끝이 없어요.
저도 직장 다니고 있고 어려움도 알죠.
근데 끝없이 불평하고 걱정함 뭐가 달라지나요.
문제점이 있음 그걸 해결 할 생각 하고.
먼 미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병만 전염이 되는게 아닙니다.
생각과 기분, 기운도 전달돼요.
어차피 사는거. 서로 용기를 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며 살면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 취업은.. 물론 어렵죠. 그러나 못할거라 생각은 안해요.
한숨이 버릇인 사무실 직원이 있어요. ㅠㅠ
서너번 반복됨 듣기만 해도 기운 뼈지려해여.
글에 꿈같이 쓰긴 했지만
전 성격이 감상적이지 않고 냉정한 편입니다.
불평하고 부정적인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판단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는거에요.
라떼는으로 들릴까 걱정이 되네요.
힘든거 알고 힘들거라든것도 알아요.
다만.. 이왕임 기운내자라는 글입니다.17. 대딩고딩엄마
'20.2.2 8:20 PM (211.198.xxx.169)그리고. 내 자식.
커갈수록 너무 이쁜것도 사실입니다.18. 어휴
'20.2.2 10:40 PM (124.5.xxx.148)저는 걱정이 많네요.
근데 걱정을 하니 대책이라도 간구하는데
예쁘다 예쁘다 하며 무대책이면 답 없어요.19. ...
'20.2.2 11:08 PM (101.96.xxx.114)힘들어서 그래요.덜 힘들어야 여유도 생기고 자식도 좀 더 예뻐보이는거지 힘들면 여유가 없어요.지나고 나면 예뻐보인다는건 여유가 생겼다는 말이기도 할테지요.
끝나지 않을거 같은 이 시간으로 지치고 지치셨겠지만 힘내세요.20. ᆢ
'20.2.2 11:25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자식 귀찮아요22 이쁜건잠시고 ᆢ기다빨아먹는게 자식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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