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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및 우울증에 대해서..

삶의길 조회수 : 3,217
작성일 : 2020-02-02 10:50:45

1. 자신의 감정을 돌보지 않아서

2. 남의 감정까지 떠안으려고 해서


나의 감정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5년간 책읽고 머리로 사고하고 해서 머리는 컷는데

감정은 절제가 안 되더라구요..


내면아이 명상을 하면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어느덧 통곡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나의 내면아이를 강아지로 형상해서 수시로 잘 지내니? 물어봐주고,,, 뭐하고 있나 상상하곤 했었어요.

그렇게 우울 무기력이 다 나았다 느꼇는데,,,

어느날 엄마가 불치병에 걸렸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었어요.

가서 도와드려야 하는데 몸이 안 따라 주고..

그런데 나의 내면아이는 하기 싫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현하더라구요..

그런데 사회통념상 부모 외면하는 자식 된거 같고 죄책감이 무지 심했어요.

그러다가 그것이 무기력으로 진전...


그런데 그때 번쩍인 생각이 .... 내가 엄마를 아프게 만들었나? 아니더라구요... 자신의 세상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것...

왜 내가 엄마가 변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지? 변화는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본인이 못 깨달으면 어차피 안되는 법... 엄마는 엄마... 나는 나라는 생각이 들고

엄마의 감정은 엄마의 몫... 그거까지 짊어질려고 할 필요는 없다. 저는 그거까지 짊어지고 있더라구요.. 허 참...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후 가슴에 돌덩이가 사라지더니 무기력이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너무 신기해요... 제가 이 문제로 1년반을 힘들어했거든요... 엄마의 아픔에 나도 아파가지고..


필요하신 일에는 도와드립니다. 경제적인면, 병원문제도 그렇고...

하지만 감정까지 떠 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더이상 나만 행복하다고 느끼며 미안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행복은 나의 것입니다.


혹시 무기력 우울에 힘들어 하시는 분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까 적어봣어요..

IP : 14.4.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 10:55 AM (49.170.xxx.24)

    잘하셨어요. 토닥토닥...

  • 2. 47528
    '20.2.2 10:59 AM (122.42.xxx.228)

    참 현명하신 분이네요. 가족과의 관계로 고통받으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고 깨달음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 3. 무기력 우울감
    '20.2.2 11:38 AM (173.66.xxx.196)

    변화는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본인이 못 깨달으면 어차피 안되는 법...-->평범한 말이지만 깊은 진리를 포함하고 있네요.

  • 4. 무기력 우울감2
    '20.2.2 11:38 AM (173.66.xxx.196)

    이말도 명언이에요: 하지만 감정까지 떠 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더이상 나만 행복하다고 느끼며 미안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행복은 나의 것입니다.

  • 5. ㅇㅇ
    '20.2.2 12:13 PM (39.7.xxx.160) - 삭제된댓글

    그들의 삶은 그들의 몫이에요
    너무 공감 잘하고 이타적이어도 감정적으로 분리가 안되고 힘들어요
    그걸 꼭 내가 도와야 할 필요없어요

  • 6. ㅇㅇ
    '20.2.2 12:14 PM (39.7.xxx.160)

    그들의 삶은 그들의 몫이에요
    그들의 선택이고 팔자고..
    너무 공감 잘하고 이타적이어도 감정적으로 분리가 안되고 힘들어요
    그걸 꼭 내가 도와야 할 필요없어요

  • 7. ...
    '20.2.2 4:05 PM (222.239.xxx.231)

    어릴때 엄마에게 원망스러운점이 있어서라면 그럴수도 있죠

  • 8. 삶의길
    '20.2.2 8:26 PM (14.4.xxx.69)

    ...님 이해를 잘 못하신것 같은데
    제가 쓴글은 엄마를 원망하거나 비난할 목적이 아니랍니다.
    무기력증을 앓는분들중 착한딸 콤플렉스인 분들이 많을꺼라 생각되고 사회통념상 아님 쇠놰 라고 말할수 있어요.
    자신도 모르게 그래야만한다.
    그러니까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 이런 의미를 부모에게 도리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의 슬픈 감정 아픈 몸 까지 감정 이입한다는겁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엄마가 안쓰럽긴 해도 엄마의 감정까지 짊어지진 않는다는 군요. 엄마는 엄마. 나는 나 이렇게요.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개별화가 되는데 부모에게 어릴적부터 세뇌 당해온 착한딸들은 그게 안된다는겁니다.
    그 부분을 말한겁니다. 그게 오래되면 몸도 아프게 되요. 제가 경험한 거에요. 반드시 감정의 독립이 필요합니다.
    혹시 무기력한 분들 자신을 한번 돌아보시고 고통의 고리를 끊었으면 해서 글을 쓴것입니다. 이제 이해가 되시는지요

  • 9. 감사합니다
    '20.2.4 10:47 AM (211.109.xxx.39)

    정말 이런글때문에 82에 오게 됩니다.
    엄마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의 감정까지도
    떠안으려다보니 무기력 우울감이
    더 커지는거같은 요즘에 단비같은 깨달음을
    주는 주시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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