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

Sjdri 조회수 : 8,590
작성일 : 2020-02-01 09:57:58
그냥 결혼할때되서 별 다른 감정 없이 인성 좋고 나한테 잘해주고 조건이 좋아서 결혼하신분 있나요?


IP : 218.146.xxx.6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ldol
    '20.2.1 9:59 AM (121.67.xxx.165)

    제 주위는 대부분 그렇게 결혼하더라구요.

  • 2. 많죠
    '20.2.1 10:04 AM (110.70.xxx.58)

    제 주변에도 3커플 있고 과정 다 아는데
    셋 다 일단 집이 웬만큼 살아서 우리랑
    같이 미팅은 다녔지만 여러 조건 좋으니
    매번 에프터 받고 해도 좀 만나보다 결국
    결혼은 집에서 아는 선본 남자랑 별 느낌 없이
    했어요.
    둘은 그닥 잘 살지 못하고 남자들이 좀 성격이 별로고
    한명은 별말 없이 사는데 경제적 조건이 친정도
    좋았지만 주변 사람들하고도 비교가 되니
    조건에 맞춰 시집가더라구요.

  • 3. 왜요....?
    '20.2.1 10:04 AM (223.62.xxx.214)

    님이 그런결혼을 해야 할거 같나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맘에 있어야 한이불쓰고
    평생 살지요
    조건만 보고 했다가 나중에 마음이 허전하네 옛사랑이
    생각나네~~이럼 어쩌려고요

    굳이 불타고 정열적인 사랑은 아니더라도
    맘에는 있어야 시집을 가죠

  • 4. ,,
    '20.2.1 10:05 AM (118.36.xxx.232)

    저를 비롯해서 그런 경우 많지요
    물론 살면서 더 좋아지죠
    그렇지만 다시 결혼 한다면 내 이상형의 남자와
    내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하고 싶네요
    조건을 보고 결혼 했으니
    삶은 안정적인거 같아요

  • 5. ...
    '20.2.1 10:08 AM (223.33.xxx.231)

    제 친구들도 여럿 그래요

  • 6. 헉.....
    '20.2.1 10:13 AM (14.52.xxx.225)

    댓글 보고 놀라요.
    어떻게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하죠?
    사랑하지 않는데 키스하고 섹스 하나요? 세상에나....

  • 7. ,,
    '20.2.1 10:15 AM (70.187.xxx.9)

    제 주변에도 있어요. 부부 사이는 원래 사랑이 없었으니 성격도 안 맞고 별로지만
    풍족하니 잘 살아요. 다 가질 순 없으니까요. 남편 사랑, 이해, 이런 것만 뒷북처럼 남들과 비교 안 하면 된다 싶어요.

  • 8. ....
    '20.2.1 10:19 AM (49.161.xxx.15) - 삭제된댓글

    그런 결혼한 사람입니다.
    모든조건이 갖추어 져 있으니 다툴일도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고, 갈수록 사랑이 깊어집니다.
    해가 갈수록 만족하고 이제는 정말 사랑받는 느낌으로 살아갑니다.

  • 9. ...
    '20.2.1 10:19 AM (70.187.xxx.9)

    연기 잘하는 분들 많아요.ㅎㅎ 인스타에도 많은데요 뭘 세삼 놀라는지. 자식도 요즘엔 셤관으로 하면 가능하고요.

  • 10. 결혼후에
    '20.2.1 10:29 AM (175.208.xxx.235)

    딱히 찐한 사랑 안해본 경우 선봐서 집안좋고 무난한 남자 만나면
    결혼 이후에 서로 사랑하며 살게 되요.
    그러니 결혼할땐 집안을 봐야하고, 내가 사랑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것도 괜찮아요.
    그 옛날엔 신랑 얼굴도 못 보고 시집왔다는 할머니들도 많잖아요.
    다들 자식들은 주렁주렁~ ㅋㅋㅋㅋㅋ
    괜히 남자 하나 괜찮다고 결혼했는데 딸린 집안 엉망이고 남자도 결혼후에 본성 드러내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 11. 음..
    '20.2.1 10:34 AM (14.34.xxx.144)

    저는 사랑을 해봤었는데 그때 너무 힘들더라구요.
    온종일 그 사람만 생각나고 나는 없는 나에게 그 사람만 있는거 같아서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그 사람에게 여자로 보이고 싶어서 이쁘게 입고 이쁘고 화장하고
    이런식으로 저를 엄청 포장하더라구요.

    이러다가 나는 없어지겠다~싶어서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걍 친구같은 사람만나야지~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소개팅받아서 그중 너~~~~~~~~~~~~~~~무 편하고 친구같은 사람 선택했거든요.
    지금 20년 결혼생활하는 중인데
    여전히 편하고 친구같고
    장난치고 하하호호하면서 살고 있어요.

    여성성은 버린지 오래고 그냥 자연인으로서의 나~로 살고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중요한건
    울 남편이랑 키스하고 섹스하고 이런거 너무 어색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남편이 허우대는 멀쩡하고 호감으로 생겼지만
    일단 친구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인지
    성욕이 안일어 나더라구요.

    애 낳으려고 억지로 섹스할때
    주드로~상상하면서 겨우 했어요.

  • 12. ㅁㅁ
    '20.2.1 10:38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그래놓고는
    일생 늘 뭔가를 그리워 합니다

    오너가 좀 못생?이라 선보는대로 백여회 거의 딱지맞았대요
    그러다가 엄마친구딸과 엮였는데
    나이 60가깝도록 불같은 연애 타령해요

  • 13. ,,
    '20.2.1 10:39 AM (118.36.xxx.232)

    주드로.넘 솔직하시다 ㅎ

  • 14. 사실
    '20.2.1 10:40 AM (180.230.xxx.96)

    사랑해서 하는사람보단 그렇게 해서 결혼하는 사람이 더 많을걸요?
    서로서로 결혼할 나이되니 무난하다 싶음 하는게 더 많더라구요
    제 고등 친구들 그러고보니 사랑해서 한다는 사람 한명도 없었네요 ㅎㅎ

  • 15. ..
    '20.2.1 10:44 AM (210.180.xxx.11) - 삭제된댓글

    주드로ㅋㅋ넘나현실적인것ㅋㅋ
    저도 딴남자 상상하면서 해야 겨우돼요..ㅜㅜ전혀남자로 안느껴짐ㅜㅜ

  • 16. 많아요
    '20.2.1 10:47 AM (219.240.xxx.50)

    제 대학 동기들이 다들 부잣집 딸래미들이에요.
    그냥 부자가 아니라 대대로 부자...
    학벌도 좋고 스펙 좋으니 부모님들의 자녀 배우자에 대한 기준도 높고요.
    다들 평범한 남자들이랑 연애하다 집에서 반대해서 부모 속상하게 하는걸 못하고 그냥 선봐서들 결혼했어요.
    그중 한남자는 집안이 재벌급인데 얼굴이 참 못났고 한 남자는 대놓고 "나는 니가 조건이 맞아서 좋다. 그래서 우린 잘 살수 있다." 라고까지 말하는 사람이었어요.
    어린 마음에 충격이었는데 후훗...그 남자 무지 괜찮더라고요.
    다들 결혼한지 15년 되가고(조건 운운 그 커플은 20년 되가요) 애들 낳고 잘 살아요.
    경제적으로 풍족하니 뭐 인생이 순탄하고요 남자들이 착하고 자상해서 불같은 사랑 없어도 잘 사나보더라고요.
    아이들 데리고 친구들끼리 단체로 여행가면 남자들 한두명씩 따라오는데 어찌나 애들 잘 챙기고 자상하던지...
    착하고 배려심 있으면 결혼생활은 되는거 같아요.
    사랑해서 결혼해도 못사는 사람들 있듯이 결혼은 사랑만 갖고 안되나봐요.
    전 유일하게 저희집안이 돈도 없고 지위도 없어서 평범한 사람과 연애했어요. 선자리는 좋은데 들어와도 가서 당당할 자신이 없어서 안 보다가 우연히 남편을 만났지요.
    죽어라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잘 살아요. 그래도 월급쟁이라 항상 조마조마하고 친구들이랑 사는 급은 달라요.
    저는 남편이 거의 완벽한 남자라 결혼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친구들 보면서 조건 맞춰 결혼해도 좋겠다 싶어요.

  • 17. ..
    '20.2.1 10:48 AM (1.253.xxx.54)

    인성좋으면 이성적인 호감도 생기던데요
    물론 잘생긴것과 별개로 외모적인 취향이 있긴했지만..
    성격이 잘맞는다는건 성별불문 큰 끌림이지않나요?

  • 18. 사람들의
    '20.2.1 10:48 AM (218.101.xxx.31)

    사랑에 대한 정의와 기준은 다 달라요.
    그걸 감안하고 댓글 읽으세요.
    물질적 풍요나 안정을 주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정신적 소통을 사랑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고 육체적 관계를 사랑이라 믿는 사람도 있고 다 달라요.
    결혼이나 인생의 중대사에 있어서 내 자신만의 가치관과 판단과 결정,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하고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예요.
    백만 커플의 색깔은 백만가지예요.

  • 19. ....
    '20.2.1 11:05 AM (223.38.xxx.39) - 삭제된댓글

    미친사랑에 빠져서 불같이 사랑하고 만나다보니 야망도 없어뵈고 조건이 어떤지 알아 볼 이유도 없이 푹빠져 최악의 경우 내가 벌어서 먹여살리믄되지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시댁이 100억대 부자였던 친구 있어요. 댓글보니 희귀케이스네요~

  • 20. ㅁㅁㅁ
    '20.2.1 11:06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윗 분 댓글 좋네요

  • 21. ㅁㅁㅁ
    '20.2.1 11:09 AM (112.187.xxx.82)

    저는 연애에 실패하고
    그냥 나 좋다는 남자 중에서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했는데요
    성격 별로 섹쉬 꽝~~ㅜ
    경제적 안정과 두 아이들 보면서 걍 삽니다

  • 22. 어디서
    '20.2.1 11:21 AM (221.149.xxx.109)

    어떻게 만나나요?

  • 23. ...
    '20.2.1 11:23 AM (65.189.xxx.173)

    소개나 선봐서 결혼하는 커플이 많은 한국 특징인데...안타까운것도 있죠.
    다른나라에선 사랑이 1순위이고 사랑없이 결혼 한다면 다들 이해 못할듯...

  • 24. ..
    '20.2.1 1:37 PM (223.62.xxx.203) - 삭제된댓글

    이런 결혼은 옛날부터 많았어요
    그런데 전 못 합니다
    연예도 여럿 길게 했지만 사귀다 성격 안 맞고
    사랑의 감정이 안 이어져서 혼자 살기로

  • 25. ..
    '20.2.1 2:13 PM (110.70.xxx.47)

    연구결과 통계에.나와있어요 불같은 연애한 사람들이 이혼율이 훨씬 높고 어느정도 조건배경 맞춰한 사람들이 평온하니 오래간다고요 연애 십년한 이상민 이혜영도 일년살고 소송하고이혼했잖아요

  • 26. ..
    '20.2.1 2:14 PM (110.70.xxx.47)

    선봐서 하는사람들도 외모도보고 호감도있고 손잡고 뽀뽀하고싶고 자고싶어서하는거지 순전히 조건만보고하는거 아닙니다 인간적매력이나 인성도보죠 요즘 세번보고 부모가 억지결혼시키는시대도 아니고요 선봐도 일년은 사귀잖아요

  • 27. ...
    '20.2.1 3:08 PM (1.231.xxx.157)

    저도 선봐서 했지만
    섹스가 힘들 정도면 결혼 안했어야하지 않나요?

  • 28. ..
    '20.2.1 3:57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원나잇도 하는데 사랑 안하는 게 대수인가요.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는 사람이 조건 맞춘 사람보다 더 잘 깨진다는 통계도 있어요.
    어느 심리학자가 한 소리인지는 잊었는데, 사랑에 빠진 상태가 정상이 아니래요.
    그래서 생존을 위해 3년 지나면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ㅋㅋ

  • 29. 보담
    '20.2.1 4:33 PM (39.118.xxx.40)

    여자는.조건봐도 돈보고 살아지는데 남자는 돈보고 한결혼 집자체는 굴러가는지모르지만.. 나가서 유혹을 많이받고 그런집 여자도 이남자가 무관심하다든지.. 사랑받는다던지 그런느낌이 없어서 허무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680 주병진 소개팅 말씨 04:29:50 128
1652679 만약에 아폴로 달착륙이 뻥이였다면.. 1 궁구미 03:46:09 344
1652678 요즘 유투브 시사프로가 공중파 능가하네요. 3 .... 03:20:37 493
1652677 불면 1 .. 03:03:31 185
1652676 can...could 영어 질문 드려요 5 영어 03:03:01 231
1652675 장사의신이 가로세로 먹었네요.ㅋㅋㅋㅋ 5 잘가라 02:51:59 1,224
1652674 이혼숙려캠프 보셨어요?? 2 .... 02:44:30 721
1652673 이 사람 저 은근 무시했는거죠? 11 ..... 02:24:44 927
1652672 일본인1100만명이 시청한 노무현대통령 일본국민과의 대화 1 .. 02:03:40 674
1652671 무당이 명태균 자살한다네요(수백만당) 8 cvc123.. 01:56:22 1,980
1652670 2013년 한창 우울할때 5 ooo 01:29:01 746
1652669 길고양이 학대한 유명 셰프? 4 ㅡㅡ 01:22:39 918
1652668 119 출동 잘하나 보자~일부러 불지른 도의원들 9 열받아서미치.. 01:19:24 520
1652667 나에 대한 뒷담화 알게 됐을때 어떻게 대응할까요? 2 ... 01:09:52 710
1652666 출신 대학의 위상이 떨어져 괴로워요 30 ㅇㅇ 01:07:04 3,400
1652665 어휴 고현정 거짓말 잘하네요 7 ㅇㅇ 01:06:29 4,006
1652664 이재명 1심 판결에 대한 판사출신 변호사 의견 7 하늘에 00:50:09 745
1652663 화장품에 샴푸에 아로마오일 넣어보세요 3 황홀 00:47:24 1,150
1652662 코비드 이후로 아직까지 재택근무 5 00:41:11 957
1652661 뉴진스가 그렇게 인기있나요? 16 ㅇㅇ 00:36:59 1,909
1652660 사진찍는 사람 .. 6 자꾸만 00:25:22 1,088
1652659 전기 욕실히터의 최고봉은 뭘까요? 5 히이 00:14:48 968
1652658 시국선언 교수들이 4000명 넘었네요 3 ㅇㅇ 00:10:52 622
1652657 고현정 유퀴즈 봤는데 연애에 대한 말씀 여운이 남네요 12 e 00:10:11 3,360
1652656 친정언니랑 멀어지는게 너무 슬퍼요.. 19 혼자 00:10:05 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