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휴가 등으로 중국을 다녀온 장병은 150여명이다.
이들 가운데 장교 54명, 병사 38명 등 92명에 대해서는 감시 및 자대(소속부대) 별도 공간에서 격리 조치했다고 28일 오전에 전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격리 장병의 숫자가 늘어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국 방문 장병 중 65명을 자택 격리, 59명을 부대 격리해 총 124명을 격리조치 했다고 추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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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병무청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입영대상자의 입영을 직권 연기했다.
병무청은 다음 달 3일부터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 사회복무교육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고열이 나는 인원은 귀가 조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서 입영통지서를 받은 현역병입영·병역판정검사·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로 인한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병무청은 감염병위기대응팀을 운영하며 국방부와 군내 감염환자 확산 예방 방안 등을 긴밀히 협의 중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입영예정자는 연기 신청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