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댁에 선물만 보내고 마음을 비우고 살기로 했어요
선물도 안보내려다..애휴 습관이 뭔지 빙구같이 보내놓곤 후회하고있고요
아이가 대학생인 이날 이때까지 시어머니가 내앞에서 보여온 언행들이 약간은 가식적인건 알았지만 제눈과 귀로 직접 보고 들은 이후에 제 마음을 닫기로 했어요
명절전까진 그럭저럭 마음이 잔잔하니 평온했었는데 명절연휴 바로 이전부터 지금까지 마음속에 또 성난 파도가 쓰나미급으로 일고 있네요ㅠㅠ
선물을 보내고 연락이 없으니 제 핸폰으로 전화를 여러번 하는데 제가 목소리만 생각해도 가슴이 터질거같아서(세세한 과거일들은 넘 많아서 그냥 통과하고요...) 일부러 받질 않았어요
근데 그날이후로 제 가슴속 증상이 넘 이상해요
그냥 막 생각만해도(안하려고해도 자꾸 생각이 나요..ㅜㅜ) 가슴속에 방망이가 있는듯 쿵쾅거리고, 놀이동산 후룸라이드를 타고 내려온듯 후두둑(?)~쿵 가슴속에 뭔가 급히 내려앉는것 같고...넘넘 답답해서 숨도 잘 안쉬어지고 이래요
이거 무슨 심장병 증상은 아닌건지 모르겠어요
병원엘 가게 되면 이런증상으론 무슨과에 가서 어떤 검사를 해야할까요..?
깐족깐족대는건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5분 이상만 얘길하면 백퍼 열받는 상황이 되고
단 한번도 남의 험담을 안하는적이 없고
말 퍼뜨리기는 세계 선수권 상위급수준이고
말 짓는것도 , 약간의 이간질에도 소질(?)이 있어 보이고
별 중요하지도않은(자기 처녀적 동네 친구의 이웃의 친척얘기, 사촌의 옆집의 오촌얘기같은...애휴~;;;) 얘기는 엉덩이만 붙여서 시작했다하면 기본이 한시간반 두시간이에요
갑상선암 수술 받고, 이석증 여러번 재발에...
이젠 진짜 제가 살아야겠다싶어서 올해부턴 새해인사고 나발이고 안가고 안합니다
휴~~~~~~~~~~~~
가슴이...심장쪽이 이거 왜 이렇게 답답하고 이런걸까요....ㅠㅠ
잘 아시는 82님들 계시면 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저리는 느낌이...
레몬트리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20-01-26 17:45:31
IP : 114.203.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1.26 6:08 PM (59.27.xxx.235) - 삭제된댓글홧병 아니실까요. 심장증세는 부정맥과 비슷하지만..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세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2. ㅁㅁㅁㅁ
'20.1.26 6:22 PM (119.70.xxx.213)처음 시가와 연락 끊을 땐 그렇더라구요.
정말 더이상은 도저히 못참겠기에 끊는거지만
끊는다는것만으로도 죄책감이 드는 성정이니..
전 몇달동안 소화가 안돼서 밥도 제대로 못먹었어요.
일년 이년 삼년 지나야...
전화는 아예 차단하구요.3. ...
'20.1.26 6:35 PM (114.203.xxx.84)이게 신경성 증상인지 아님 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심장에 병이 생긴건지를 모르겠어요
홧병도 아마 저 가슴속 밑에 꾹꾹 눌러서 차곡차곡 쌓여있는게 있을거에요..애휴...ㅠㅠ
가슴속이 뻐근한거같고 하....답답...
윗님도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애궁~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4. ㄱㄱ
'20.1.26 7:30 PM (125.178.xxx.37)공황장애 아닐까요...
저도 비슷한데 그러다가 호흡도 잘 안되고요...5. ㅠㅠ
'20.1.26 11:33 PM (1.228.xxx.130)지속적인 스트레스와 화병으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그러다가 명치가 답답하고 체한 느낌이 들면서 급체 증상 옵니다.
급체는 옆에 사람 없으면 아주 위험해요
스테레스 화병을 잘 다스려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