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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동네에 살아서 또 부르시는것

설날 조회수 : 4,701
작성일 : 2020-01-26 11:29:35
일단 어머님이 좋은분이세요
일하니까 평소에는
이래저래 부르지도 않으시고 전화부담 이런것도 전혀없구요
경제적으로도 전혀 자식들 힘들게 안하시는분
근데 명절 연휴에는 되도록 자주..?
예를들면 명절준비하는 날 (이건 당연히 와서 일거드는 날이니)
점심먹으러 가서 세시간 정도 일하고 와요
방금 만든 각종 음식들 뜨꺼울때 맛보셔야 한다고 굳이 신랑시켜서
저희 친정에 차례음식 배달시키세요ㅜㅜ
(좋은 맘으로 인정있으셔서 그러시는거 알아요 친정은 차례가 없으니...대신 못지않게 친정도 음식많이 하시는데 전 굳이 그럴필요 없다 생각하거든요)
명절당일 차례지내고 점심에 친정가서 저녁먹고 또 옴( 친정은 한 아파트 단지라 시댁에 비해선 많이 보는편이긴 해요 평소에)
이때는 고모네 식구들 만나는 날
즐겁게 술마시고 이야기하고 놀아요
한편으로는 친정에서 저녁먹고도 또 가야하고 기다리시니 좀 부담된다고 할까요^^
그 다음날은 아직도 준비해두신 먹거리 메뉴가 너무 많아서
너희들 밥해먹기 귀찮으니 또 오라하시는
실제로 다 해놓으시고 설겆이도 시누가 먼저 나서서 하지
와서 종노릇해라가 아니긴 해요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하루 다녀와야하는게 맞지요?^^
제 상식적으로는 너무나도 그런데 평소에 며느리 도리? 잘 하지도 못하는데 이걸로라도 마음 즐겁게 해드리자 혼자계신데.....하다가도 이놈의 게으론 몸뚱이가 이불밖을 나오고 싶어하지 않아해요ㅜㅜ
아~소중한 내 휴무 하루하루~~~
IP : 116.126.xxx.21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는
    '20.1.26 11:32 AM (112.166.xxx.65)

    귀찮아도 해드릴슈 있는 수준인듯한데요~~

  • 2. 약속
    '20.1.26 11:33 AM (210.221.xxx.74)

    저녁 약속 있다 둘러 대세요

    어머님 마음 알긴 해도 밥 보다 휴식이 더 소중하면
    쉬어야죠

  • 3. moo
    '20.1.26 11:33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마지막날은 신랑만 보내고 쉬셔도 되요.

  • 4. ...
    '20.1.26 11:41 AM (220.75.xxx.108)

    저 일할 때 명절되면 시가 갔다가 친정 갔다가 다음날 우리 부부만 저희 동네 사는 시이모댁 가서 놀다 왔는데 그걸 이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했어요. 절대일 안 시키고 먹고 놀다 오는지라 즐겁게 지내다 왔던 기억이 나요.
    보통은 그런 분위기 시가면요 쉬고 싶음 집에 계셔도 아무도 뭐라 안 해요. 너 좋을 대로 하라 하시지...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 5. 에혀
    '20.1.26 11:42 AM (223.62.xxx.89)

    명절 당일날 친정에 갔다가 저녁먹고 다시 시집에 가는건 아닌듯.. 차라리 담날 점심때 가서 시누네 보고 차려주는 밥 먹고 오는게 좋겠어요 친정은 다른 식구들이 저녁에 없나요 넘나 이기적인것같어요 시엄니

  • 6. 약속
    '20.1.26 11:52 AM (122.34.xxx.222)

    있다고 하고 나가서 쉬시거나 신랑만 보내세요
    이게 반복되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걸로 굳어집니다
    나중에 서운하시게 하지말고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7. 이럴땐
    '20.1.26 11:55 AM (110.70.xxx.154)

    윗분말대로 남편만 보내세요.
    원글님은 사우나가고 미용실 간다하세요.
    그 정도면 할도리했고, 뭐든지 과하면 모자람만 못해요

  • 8. 원글
    '20.1.26 11:55 AM (116.126.xxx.219)

    하..일단 커피한잔 마시고^^ 정신 좀 차려볼까해요
    사람이 시선을 삐딱하게 보려면 한없이 비뚤어지고
    쿨하게 받아들이면 아무렇지 않고가 되겠는데
    여기서 글 쓰고 있늣 저 자체가 쿨하지 못한거겠죠?^^
    위분 말씀대로 어머니 저 어째어째서 못와요 못해요 하면
    좀 섭섭한 마음은 드시더라고 그래 알겠다 걱정마라 하실분인데
    이게 뭐라고 정말 가기 싫고 시가 식구들 만나기 싫을 정도로 미워하는건 아니니까요ㅜㅜ 그냥 82언니들 한테 투덜투덜 거리는 중입니다^^

  • 9. 저도
    '20.1.26 12:05 PM (112.169.xxx.189)

    평생 가까운 거리에서 살았는데요
    장단점 분명히 있지만
    멀미하는 저로서는 길에서 시간 다 보내고
    고생하며 가서도 늦어서 미안해하며
    일하는거보다 가까워서 후딱 해치우고
    집 와서 편히 자고 다시 아침 일찍 가서
    차례 지내는게 백번 낫더라구요
    오후되면 지네들 시집에 갔던 시누이들이
    가족들 대동하고 시집으로 몰려오니까
    전 일단 집에 돌아오면 친정에 남편델고
    갔다와서부턴 시집쪽 아예 안쳐다봅니다 ㅋ
    남편이 가고싶다하면 혼자 보내요
    다 해놓은 음식 알아서들 먹고
    핏줄들끼리 편히 놀면 서로 좋은거죠 뭐
    지들 친정인데 설마 먹고나서 뒷설거지
    안하겠어요? 안하면 지들 엄마가 힘든데

  • 10. 저도
    '20.1.26 12:07 PM (112.169.xxx.189)

    원글님 좋은 분이신듯한데
    거절할땐 딱 부러지게 하는게
    시어머니도 본의아니게 주책인 사람
    안만드는거예요
    그냥 전 쉴게요~~~한마디면 됩니다
    자아 연습 한번 해보시죠
    어머니 전 그냥 쉴게요~~^^

  • 11. ..
    '20.1.26 12:11 PM (106.101.xxx.105) - 삭제된댓글

    근데 그정도면 좋은 시어머니같은데요.
    평상시에 귀찮게 안하신다면
    저같으면 명절때 그정도는 감수할듯 합니다.
    친정에 음식 나눠드리는것도 마음써주시는거니 고마울거 같구요.

  • 12. 담담
    '20.1.26 12:12 PM (42.35.xxx.140)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나쁜뜻도 아니고 명절에만 서로 자주보자는거 나쁠거 없을듯~

  • 13. 편하긴
    '20.1.26 12:18 PM (112.169.xxx.189)

    시집은 편해본들 시집이예요
    라면부시레기나 끓여 먹더라도
    금같은 휴일에 파자마입고
    편히 널부러져 있고 싶은게
    사람이죠
    오해할까봐 하는 말인데
    저도 근 삼십년 시집 옆동네 살면서
    시부모님 시형제들과 다 잘 지내는
    맏며느리입니다

  • 14. 쉬고 싶은데
    '20.1.26 12:20 PM (117.111.xxx.34)

    왔다갔다 하는 것도 고역이에요
    일단 전 사람들 모여서 시끌벅적한게 싫어서
    몇년은 저렇게 하다가 지금은 안가요
    가고 싶음 남편 혼자 가라해요

  • 15. 인생
    '20.1.26 12:48 P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

    일년에 두어번 그정도는 참아야하지않나요?
    너무 편하게만 자기 좋을대로
    살 수는 없잖아요

  • 16. 인생
    '20.1.26 1:47 PM (220.85.xxx.141)

    일년에 두어번 그정도는 참아야하지않나요?
    너무 편하게만 자기 좋을대로
    살 수는 없잖아요
    시어머니복이 과분하신듯

  • 17. 저희
    '20.1.26 2:05 PM (61.239.xxx.161)

    저희 어머니도 먹을 거 많다고 부르시는데
    남편이 그냥 집에서 있는거 먹는다고 안간다고 그래요.
    니네 먹을 거 없는데 와서 맛있는거 먹어라 그러시면
    남편이 라면 끓여 먹어도 그냥 집에 있는게 편해요.
    그거 명절마다 반복입니다.

  • 18.
    '20.1.26 2:10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우리도 같은 단지 사는 시어며니인데 며느리가 안오고 아들만 와도 괜찮아요
    아들이 손주들 데리고 먼저 오고 며느리는 나중에 식사시간에 와서 밥만 먹 고 다시 가기도 해요
    원글님도 너무 피곤하면 집에서 쉬세요
    어떤때는 시어머니한테 생리때문에 힘들다고 얘기할때도 있어요

  • 19.
    '20.1.26 2:17 PM (121.144.xxx.62)

    그럴 때는 꼭 며느리 안가도 됩니다
    감기가 들었다 (노약자에게 옮기면 실례)하고
    아들 손주 보내면 더 좋아하실 듯
    다정하게 전화는 꼭 하시구요

  • 20. 우리
    '20.1.26 4:32 PM (175.197.xxx.11) - 삭제된댓글

    며느리를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뭐냐면 얘가 싫은건 싫다고 분명히 말을 해요.
    그럼 저도 거기서 딱 멈춥니다.
    저 위에 어느 분이 시어머니를 주책인 분 만들지 말라고 하신 것처럼
    명확하게 의사를 밝히시면 어머니도 알아들으실겁니다.
    선을 딱 그어주시는게 서로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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