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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하고 너무 안맞아요!

조회수 : 6,352
작성일 : 2020-01-25 21:05:33
대학3년 아들하고 참 안맞아 이틀동안 세번이나 맘 상했어오

아들은 서울에서 대학다녀 자취하다 명절이라 집에 온건데


나하고 무슨 말만하면 싸우게 되네요



그중 하나가


아들이 2월중에 친구랑 대만 여행을 하려고 항공권을 에매해둔 상태라고 하길래 요즘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데 괜찮겠느냐고 했죠



티비에서 관련 뉴스를 보고난후라 제가 그런말을한거죠



근데 아들반응이 그런일로 죽으려면 이미 죽을운명이어서 그런거라며



여행은 아무상관없이 그냥 간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운명 탓하며 아무 노력도 안하는게 과연 맞냐고했더니



엄마 사고방식이 참 이상하다고 그게 그런말이 되냐고..신경질적으로 말을해서 서로 옥신각신하다가 마음 상하고..ㅠ







3학년 종강하고 휴학하고 올해부터 행정고시 준비하기로 한 상태인데



2월말까지 열심히 놀다가 3월부터 공부시작한다고 하길래



제가 그냥 2월중이라도 시간이 되면 짬짬이 공부시작하는게 낫지않을까



어차피 3월에 1차시험 경험상 본다며..



그랬더니 또 일단 시험공부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사회적으로 거세당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2월까지는 무조건 논다고. 그래서 그래 너 알아서 하라고 마무리 하면서도...기분상하고







빨리 내일이라도 그냥 자취방으로 가라고 했어요



이렇게 엄마랑 자꾸 싸울거면..







알아요 저도 잘한거 없다는거.이번엔 저도 왠일인지 아들이 이쁜구석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ㅠ


IP : 1.247.xxx.9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5 9:09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원글이

    대학생 아이가 너무 싫어하게

    말을 하네요

  • 2.
    '20.1.25 9:09 PM (210.99.xxx.244)

    요즘 애들이 엄마말 그닥 수긍안해요 그러려니하세요. 이래라저래라도 마시고 그냥 냅두세요,ㅠ 저희애도 이런저런 사회얘기하면 자기주장만하더라구요. 우리도 생긱해봄 대학다닐때 엄마말 안들있어요.ㅠ 은근 무시하고ㅠ

  • 3. ㅇㅇ
    '20.1.25 9:09 PM (175.203.xxx.9)

    둘다 코미디찍네요

  • 4.
    '20.1.25 9:10 PM (125.132.xxx.156)

    에구 엄마맘도 아들맘도 다 이해가 가네요
    엄마는 당연한 질문이고 조언인데 다큰아들 입장에선 엄마가 자꾸 답도없는 딴지거는것처럼 들렸을거에요 화법을 좀 바꿔보세요 아들도 맘 안좋을거에요

  • 5. ㅇㅇ
    '20.1.25 9:10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아, 진짜 너무하네요. 저도 26세 아이 엄마이지만, 님처럼 그렇게 대하면 어떤 자식이라도 반감들 것 같아요.

  • 6. 후...
    '20.1.25 9:13 PM (112.166.xxx.65)

    다 큰 애는
    그냥 좀 자기가 알나서 하게 둡시다.
    그런 얘기 잔소리로밖에 안 들리는 거 잘 아시면서...

  • 7. .ㅡㅡ.
    '20.1.25 9:16 PM (106.101.xxx.38)

    왜 다 큰 성인인 자녀가 님말대로 움직이길 바래요?
    싸움의시작이 이거네요.

  • 8. ...
    '20.1.25 9:22 PM (1.247.xxx.96)

    성인인 아들을 움직이려 한거라기 보단 여행은 코로나는 전혀고려하지않냐는 취지이고 시험은 그냥 엄마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정도로
    말한거에요
    나라면 이럴텐데..
    이래라 저래라 강압적으로 말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하는 기술이 서투르긴 하죠 제가

  • 9. 어른들의
    '20.1.25 9:30 PM (115.140.xxx.180)

    나라면 이럴텐데 라는게 의미없어요 아이는 님이 아니잖아요 잔소리해봐야 듣지도 않을텐데 그냥 놔두세요

  • 10. ..
    '20.1.25 9:45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

    아니 두번째 예는 원글님이 그렇다 쳐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난리이니 친구랑 여행 가지마!! 한것도 아니고
    괜찮겠냐고 돌려 말하는 건데 이 정도 상황에도 이 엄마가 잘못됐다고
    뭐라 하는 분들은 도대체...
    부모로서 저런 얘기도 못해요? 걱정하는것도 좀 알아서 냅두라니.원

  • 11. ..
    '20.1.25 9:51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

    아니 두번째 예는 원글님이 그렇다 쳐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난리이니 친구랑 여행 가지마!! 한것도 아니고
    괜찮겠냐고 돌려 말하는 건데 이 정도 상황에도 이 엄마가 잘못됐다고
    뭐라 하는 분들은 도대체...
    부모로서 저런 얘기도 못해요? 걱정하는것도 좀 알아서 냅두라니.원
    그리고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아드님 말투 너무 툭툭 내뱉는 어법 구사입니다.
    원글님 안맞는다 하셨는데 걱정하는 부모한테
    저렇게 대꾸하는 자식이라면 저도 안맞을 거 같아요.

  • 12. ...
    '20.1.25 9:59 PM (180.71.xxx.219) - 삭제된댓글

    이미 본인들이 제일 잘 아시겠지만
    짧은 대화 안에서도 왜 그렇게 감정이 상하냐면요,
    그게너무 오랜시간동안 학습되고 반복되어 온 어법이라
    서로 지긋지긋함을 기본으로 깔고 시작해서 그런거죠.
    아..쟤 또 저런다..
    아..엄마 또 저런다..

    이런 마음 깔고 대화가 되면
    진짜 옳은 소리라도 절대 수용 하기 싫어지잖아요.
    그런 쪽인듯요.

  • 13. 애랑
    '20.1.25 9:59 PM (125.177.xxx.43)

    얘기ㅡ길게 하면 맘 상해서
    짧게 끝내요
    내게 조언 구하는거만 길게 하고요

  • 14. ..
    '20.1.25 10:03 PM (211.108.xxx.66)

    아니 두번째 예는 원글님이 그렇다 쳐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난리이니 친구랑 여행 가지마!! 한것도 아니고
    괜찮겠냐고 돌려 말하는 건데 이 정도 상황에도 이 엄마가 잘못됐다고
    뭐라 하는 분들은 도대체...
    부모로서 저런 얘기도 못해요? 걱정하는것도 좀 알아서 냅두라니.원
    그리고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아드님 말투 너무 툭툭 내뱉는 어법 구사입니다.
    원글님 안맞는다 하셨는데 걱정하는 부모한테
    저렇게 대꾸하는 자식이라면 저도 안맞을 거 같아요.
    친정엄마가 타박하듯 퉁명하고 되려 너는 이상한 애라고 단정짓듯 하는 말투라서
    대화하기가 늘 두려웠어요. 그런데 대학생 딸내미는 그 와는 정 반대고요.
    글 읽다보니 엄마 생각나서 원글님 마음이 백번 이해되는데
    댓글은 원글님한테 뭐라 하시니.....

  • 15. 휴... 저도 엄마가
    '20.1.25 10:04 PM (125.178.xxx.55)

    도대체 뭘 잘못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3월까지 아주 심해질거라는 예측도 분분하고
    혹시라도 기내 에서 전염 돼 오면 어쩌려고
    저렇게 생각없이 ㅠㅠ 여행가더라도 집에는 한 달
    있다 오라고 하세요 ㅠ 다른 가족들 아프면 어째요 ㅠ
    이런전염병 돌때는 백번 천번 조심하는거 절대 나쁘지 않아요

  • 16. .....
    '20.1.25 10:19 PM (1.247.xxx.96)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근데 코미디라고 하신 님은 왜 그러시는걸까요? 서울 빨리올라가라고 한건 제가 너무 감정제어를 못한거죠
    아들이 그말에 맘 많이 상했을것같아요 평소에도 아들 말투가 직설적이고 이쁘게 말하는편이 못되는게 항상 마음에 걸려요.

  • 17. ...
    '20.1.25 10:21 PM (1.242.xxx.65)

    아들이 이제 사춘기 인가요 아님 평소 공감능력이 없는건지..엄마가 말한마디 걱정되서 하는건데 화내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나요 말하는 기술이 서투른건 원글님이 아니라 아들이네요 엄마한테 말뽄색가 뭡니까 부모는 걱정되고 위험하니 당연히 하는 말이고 해야하죠

  • 18. ...
    '20.1.25 11:16 PM (59.15.xxx.152)

    자기 여친한테는 다정하게 말하겠죠.에구...
    섭섭하시겠어요.

  • 19. 아니엄마가
    '20.1.25 11:23 PM (59.28.xxx.164)

    저정도 말도 못하나요
    아들이 싸가지가 없네요 자식이 부모한테 대하는거보면
    알수있어요 여자들 결혼할때 저거보면되야

  • 20. 엄마가
    '20.1.25 11:36 PM (124.62.xxx.214)

    걱정해서 하는말인데 아들이 엄마맘을 못 알아주네요.
    나중에 그래도 올라가라 하신건 좀 심했구요.

  • 21. 저도
    '20.1.26 9:33 AM (180.70.xxx.10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투가 뭐가 잘못된건지...댓글을 다시 봤네요...뭐가 문제라는건지...오히려 아들 맘 상하지 않게 조심해

    서 물어보고 말하는게 느껴지는데..........이상한 댓글들,,,,

  • 22. 저도
    '20.1.26 9:38 AM (180.70.xxx.10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투가 뭐가 잘못된건지...댓글을 다시 봤네요...뭐가 문제라는건지...오히려 아들 맘 상하지 않게 조심해

    서 물어보고 말하는게 느껴지는데..........이상한 댓글들,,,,그 다 큰 아들이 엄마 잔소리 안듣게 경제활동하면서

    저러면 상관안하는게 맞지만 대학3년에 행시준비라면 부모돈으로 자취며 여행 가나본데 엄마가 저정도 말도

    못하면 집에 오지도 말아라 저같아도 그러고싶네요. 고마움은커녕 여태 고딩 수험생모드같아요. 예민한 지한

    테 다 맞춰라...라는

  • 23. ,,,
    '20.1.26 12:09 PM (121.167.xxx.120)

    대학 들어가면 아이와 대화 하면서 생각의 차이가 많이 나면
    엄마 생각은 이렇다 정도로만 가볍게 얘기 해줘요.
    강요 하지 않아요. 아이가 하는 생각도 들어 주고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고 세대차이도 있는거고요.
    아들 얘기 들어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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