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인들 상대로 사기 많이 치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20-01-24 20:26:08
얼마 전 강남지역 스타벅스에 갔었어요
옆테이블에 사나운 인상의 50대 후반 할머니와 70대 후반 정도 되어보이는 백발 할아버지가 대화중이었어요
할머니는 등산복을 입었고
할아버지도 아동복느낌의 파스텔색 점퍼에 편한 차림이었지만
둘의 살아온 느낌이 달라보였어요
부부 아닌 건 한 눈에 보였는데 갑자기 정장을 빼입은 풍채 좋은
60대 후반 할아버지 2명이 나타났어요
분위기가 수상해서 귀를 살짝 기울였는데
할아버지 앞에서 너무 좋은 기회다 딱 한 자리 마련해드리겠다
그 금은 사려는 사람이 줄 섰다 이런 멘트를
심각한 표정으로 하고 있고 할아버지는 공손히 듣고 있었어요
혼자 남은 돈 좀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계획적으로 도우미로 일하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꼬셔서 사기꾼을 붙인 느낌
그런 시나리오를 혼자 떠올리고 있었어요
딱 봐도 셋은 한 팀이었는데 할아버지는 집중해서 듣느라
살짝 넋이 나가보였어요
고민고민하다 친구한테 이야기했고 카페를 나오면서
경찰에 문자로 신고했어요
바로 접수되어 가장 가까운 지구대 경찰이 출발했고 전화로
좀 더 정확한 상황에 대해 물었어요
그 후의 이야기는 모르지만 할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눈치를 채길
앞에 있던 사기꾼들 범죄기록이라도 알게 되길 바라는 맘이었어요

혼자 계신 노인들 중에도 할아버지들이 그런 미끼에 잘 걸리는 것 같아요

IP : 223.62.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4 8:28 PM (223.62.xxx.96)

    신고 잘 하셨네요

  • 2. 용기있게
    '20.1.24 8:29 PM (124.50.xxx.94)

    잘하셨어요.

  • 3. 의외로
    '20.1.24 8:29 PM (111.118.xxx.150)

    보이스피싱 최대피해연령은 20대 초중반 여성..

  • 4. ..
    '20.1.24 8:30 PM (222.104.xxx.175)

    잘하셨어요

  • 5. ...
    '20.1.24 8:30 PM (61.72.xxx.45)

    노인이 되면 그냥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이 되더군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 6. ......
    '20.1.24 8:31 PM (121.132.xxx.187)

    신고 정말 잘하셨겠네요.
    사기는 아니지만 노인들한테 이것저것 물건 비싸게 많이 팔아요. 물가 잘 모르는 우리 엄마 주위지인들한테 많아 당합니다.

  • 7. .....
    '20.1.24 8:53 PM (210.0.xxx.31)

    노인들이 그렇게 당하는 건 세상을 몰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잘 안다는 오만함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내가 믿어지는 걸 보니 사실인가 보네
    젊은 니들이 뭘 알아?
    니들이 나만큼 살아봤어?
    내 경험으로 보기에 이 일은 분명히 대박이야

    뭐...그렇게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게 된다는 겁니다

  • 8. 좀갈쳐주세요
    '20.1.24 9:17 PM (221.154.xxx.186)

    뭐라고 신고하나요?

    사기미수?

  • 9. ..
    '20.1.24 9:36 PM (112.140.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대단하네요...

  • 10. 원글님
    '20.1.24 10:08 PM (116.37.xxx.69)

    굿이요!
    참 멋져요

  • 11. 맞아요!
    '20.1.24 10:31 PM (106.197.xxx.136)

    제 친정아버지도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계셨는데 꽃뱀 할머니한테 돈 갈취당했어요. 아파트에 혼자 계시는 거 알고 옆집 할마씨, 그옆집할마씨 둘이서 아버지에게 '오빠라 그러면서밥 사달라, 술 사달라' 한 일년을 귀찮게 했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883 스스로 뭐든 하려고 하는 노인과 비위맞춰야 하는 노인 3 2026/04/08 1,198
1803882 '포획 틀로 잡고 토치로 얼굴에' 고양이 학대범 잡혔다 12 .... 2026/04/08 1,039
1803881 호르무즈 통행료를 미국이 받아요? 4 트럼프 2026/04/08 1,921
1803880 전업주부 10년인데 알차게 살지 못하는걸까요 ㅠ 21 -- 2026/04/08 4,232
1803879 중국인에게 직접주는거나 다른게 뭔지? 14 .. 2026/04/08 1,117
1803878 한준호ㅡ사과글 올림 30 ㄱㄴ 2026/04/08 4,011
1803877 결혼식에 축의금받는 알바도 있나요 14 .. 2026/04/08 1,812
1803876 엄마 라인댄스복 어디서 사세요? 1 ..... 2026/04/08 578
1803875 이거 이재명 대북송금 자백영상인가요? 21 ... 2026/04/08 1,319
1803874 길고양이에 대해 6 궁금 2026/04/08 713
1803873 남자 월급 400만원이 쥐꼬리 월급이예요?? 26 저기요 2026/04/08 5,898
1803872 정원오 경선이 검증의 시간이었네요 28 선거의 꽂 2026/04/08 3,432
1803871 gpt 댓글 다는분들 왜 그런가요? 8 ... 2026/04/08 1,213
1803870 요양보호사를 의심하는 시어른 13 치매 2026/04/08 3,031
1803869 홈쇼핑에서 일년 숙박권 끊는거요 1 2026/04/08 1,168
1803868 호주산 와규가 더 맛있는듯한데 11 453454.. 2026/04/08 1,067
1803867 추미애가 여론조사 1등을 잘 못했던 이유 16 .. 2026/04/08 3,133
1803866 이제 전기차는 현기차만 사야되는군요 21 개악 2026/04/08 5,371
1803865 여자연예인 중 요리 잘하는 사람이 7 요리 2026/04/08 2,555
1803864 끝번호가 8로 끝나는 차량 2부제?? 6 8번차량 2026/04/08 1,381
1803863 방탄 아가들 아니고 아저씨들 ㅎㅎ 리허설 하나보네요 15 ㅇㅇ 2026/04/08 2,590
1803862 일본 영양제 중 수면에 도움 받을약 있을까요 3 ... 2026/04/08 732
1803861 등산 가성비 선글라스 추천 부탁드려요 2 .. 2026/04/08 474
1803860 혈당때문에 빵을 일부러 사지는 않는데.. 6 ㄱㄱ 2026/04/08 3,014
1803859 내일 고양콘서트에 가는 BTS 팬분들 봐주세요. 46 쓸개코 2026/04/08 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