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인들 상대로 사기 많이 치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3,863
작성일 : 2020-01-24 20:26:08
얼마 전 강남지역 스타벅스에 갔었어요
옆테이블에 사나운 인상의 50대 후반 할머니와 70대 후반 정도 되어보이는 백발 할아버지가 대화중이었어요
할머니는 등산복을 입었고
할아버지도 아동복느낌의 파스텔색 점퍼에 편한 차림이었지만
둘의 살아온 느낌이 달라보였어요
부부 아닌 건 한 눈에 보였는데 갑자기 정장을 빼입은 풍채 좋은
60대 후반 할아버지 2명이 나타났어요
분위기가 수상해서 귀를 살짝 기울였는데
할아버지 앞에서 너무 좋은 기회다 딱 한 자리 마련해드리겠다
그 금은 사려는 사람이 줄 섰다 이런 멘트를
심각한 표정으로 하고 있고 할아버지는 공손히 듣고 있었어요
혼자 남은 돈 좀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계획적으로 도우미로 일하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꼬셔서 사기꾼을 붙인 느낌
그런 시나리오를 혼자 떠올리고 있었어요
딱 봐도 셋은 한 팀이었는데 할아버지는 집중해서 듣느라
살짝 넋이 나가보였어요
고민고민하다 친구한테 이야기했고 카페를 나오면서
경찰에 문자로 신고했어요
바로 접수되어 가장 가까운 지구대 경찰이 출발했고 전화로
좀 더 정확한 상황에 대해 물었어요
그 후의 이야기는 모르지만 할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눈치를 채길
앞에 있던 사기꾼들 범죄기록이라도 알게 되길 바라는 맘이었어요

혼자 계신 노인들 중에도 할아버지들이 그런 미끼에 잘 걸리는 것 같아요

IP : 223.62.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4 8:28 PM (223.62.xxx.96)

    신고 잘 하셨네요

  • 2. 용기있게
    '20.1.24 8:29 PM (124.50.xxx.94)

    잘하셨어요.

  • 3. 의외로
    '20.1.24 8:29 PM (111.118.xxx.150)

    보이스피싱 최대피해연령은 20대 초중반 여성..

  • 4. ..
    '20.1.24 8:30 PM (222.104.xxx.175)

    잘하셨어요

  • 5. ...
    '20.1.24 8:30 PM (61.72.xxx.45)

    노인이 되면 그냥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이 되더군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 6. ......
    '20.1.24 8:31 PM (121.132.xxx.187)

    신고 정말 잘하셨겠네요.
    사기는 아니지만 노인들한테 이것저것 물건 비싸게 많이 팔아요. 물가 잘 모르는 우리 엄마 주위지인들한테 많아 당합니다.

  • 7. .....
    '20.1.24 8:53 PM (210.0.xxx.31)

    노인들이 그렇게 당하는 건 세상을 몰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잘 안다는 오만함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내가 믿어지는 걸 보니 사실인가 보네
    젊은 니들이 뭘 알아?
    니들이 나만큼 살아봤어?
    내 경험으로 보기에 이 일은 분명히 대박이야

    뭐...그렇게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게 된다는 겁니다

  • 8. 좀갈쳐주세요
    '20.1.24 9:17 PM (221.154.xxx.186)

    뭐라고 신고하나요?

    사기미수?

  • 9. ..
    '20.1.24 9:36 PM (112.140.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대단하네요...

  • 10. 원글님
    '20.1.24 10:08 PM (116.37.xxx.69)

    굿이요!
    참 멋져요

  • 11. 맞아요!
    '20.1.24 10:31 PM (106.197.xxx.136)

    제 친정아버지도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계셨는데 꽃뱀 할머니한테 돈 갈취당했어요. 아파트에 혼자 계시는 거 알고 옆집 할마씨, 그옆집할마씨 둘이서 아버지에게 '오빠라 그러면서밥 사달라, 술 사달라' 한 일년을 귀찮게 했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145 외출없이 집에만 있을때 5 ㆍㆍ 16:20:31 1,311
1790144 반말이 거슬리는데.. 15 .. 16:15:56 1,842
1790143 돈까스집 한번갔다가 옷 다 버렸네요 6 ㅜㅜ 16:15:30 2,393
1790142 네이버 본전 왔는데 팔까요 17 지긋지긋 16:14:43 1,444
1790141 융자 남긴 집에 전세 들어가신분들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5 세입자 16:07:12 493
1790140 BTS 암표 최고 1,500만원대 치솟자…멕시코 대통령 “한국 .. 6 ㅇㅇ 16:02:20 1,986
1790139 휴대폰 번호이동 고민 6 ... 15:59:23 321
1790138 자식이 너무 안 풀리니ㅠㅠ 17 ㅇㅇ 15:55:43 4,985
1790137 불쌍한 우리 엄마. 26 불쌍 15:54:42 3,047
1790136 피부약 2개 중 뭐가 더 순한 건가요 3 .. 15:54:24 346
1790135 계단오르기 운동 하시는분 무섭지 않으세요? 18 미미 15:52:58 2,414
1790134 외동으로자라 잔정이없는걸까요? 29 궁금 15:50:43 1,715
1790133 진짜 국내주식 포모 심하네요. 그래도 너무 올라 도저히 못사겠는.. 10 15:50:03 1,868
1790132 현대차 그룹의 변화시작 (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진행) 10 ㅇㅇ 15:48:46 1,430
1790131 지방종 제거 하고 왔는데요 12 ㅜㅜ 15:48:12 1,534
1790130 땅콩알러지 캐런 할머니 보셨나요 6 ㅎㅎ 15:47:30 1,245
1790129 오늘 주식팔아서 700만원 벌었어요. 28 주식 15:42:37 4,922
1790128 중국에 거주하시는 분들 생활이 어떤가요? 16 궁금 15:42:13 841
1790127 허리아픈 70대 후반 엄마랑 대만 여행 5 ㅇㅇ 15:41:06 530
1790126 Isa는 어디서 개설하나요? 채권은 괜찮은지 7 15:40:25 633
1790125 재미나이 쓰시는 분들 13 Mn 15:36:04 1,113
1790124 받) 이재명 정부 부동산 종합 대책 案 63 대책 15:31:12 2,693
1790123 대학 입학식에 학생과 부모님 가나요? 15 어머나 15:30:04 858
1790122 상사가 하는 꼴이 엉망이면 어쩌시나요 4 1111 15:27:33 464
1790121 유통기한이 23일까지인 굴~ 굴전 가능한가요? 4 레몬 15:19:49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