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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전화 받고 너무 화가나네요.

... 조회수 : 23,239
작성일 : 2020-01-23 23:57:20
내일 시가에 가요.
평소 평절때 오전 11시쯤 도착해요.
도착하자마자 당연히 음식하구요.
그런데 오늘 남편에게 전화해 그러십니다.
내일 00엄마 일찍 오라해라!! 음식 해야하니...
이걸 전화 통화내내 3번 반복.
끊기 전에 또 00엄마한테 내일 일찍 오라해라!!!
행여나 늦게 올까봐 전전긍긍 하며 목소리에도 용심이 잔득 묻어있더군요.
옆에서 다 들었거든요.
저희 시어머니는 왜 며느리 부려먹는걸 당연시 여길까요?
백번 양보해 옛날엔 아들에게 집도 사주고 대학도 보내주고 그래서 그랬다 치지만...
저희 남편은 대학도 스스로 집도 저희 스스로
그런데 무슨 빚쟁이마냥 저를 못 부려 먹어 안달이네요.
그리하야 내일도 무조건 11시에 도착입니다. ㅡㅡ
IP : 49.166.xxx.179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0.1.24 12:00 AM (211.187.xxx.11)

    오히려 1시간 더 늦게 12시에 도착하게 갈거에요.
    피곤해서 일어나니 시간이 늦었더라 하면서요.
    잡아먹을듯이 뭐라고 하면 그 담에 더 늦게 가구요.
    종처럼 부리려는 사람 손아귀에는 절대 안 들어갑니다.

  • 2. ...
    '20.1.24 12:00 AM (49.166.xxx.179)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내일 11시 넘어 도착하도록 해야겠네요

  • 3. 저도
    '20.1.24 12:02 AM (211.243.xxx.236)

    그럴수록 늦게 갈거 같아요.
    저는 일찍 가면 어머님이 우리 삼시세끼 해주시는거 힘드실까봐 내일 점심 먹고 늦은 오후에 가려 하는데...

  • 4. ..
    '20.1.24 12:02 AM (125.177.xxx.43)

    더 늦게 가야죠

  • 5. 추천
    '20.1.24 12:04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집에서 점심드시고 가삼.
    볶아댈수록 씨알도 안먹힌다는거 보여줘야죠

  • 6. ㅡㅡ
    '20.1.24 12:05 AM (223.38.xxx.251)

    며느리한테 ㅇㅇ엄마라는 말도 되게 무식한거 아시죠?
    옆집 애엄마 부르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일해야 되니 일찍오라는걸
    뭐 그리 딱딱 맞춰주나요.
    시집에서 친정으로 나가는 시간은 딱딱 맞춰지간해요?
    음식하는건 남편이 같이하긴 하죠?

    이러나저러나 하루종일 일하거면 늦게 가는게 나아요.
    평소에도 안하던걸 계속 가져와서 시킬거니까요.

  • 7. . .
    '20.1.24 12:05 AM (58.127.xxx.195)

    점심 먹고 가세요. 차막히겠죠.

  • 8. 어차피
    '20.1.24 12:05 AM (203.128.xxx.128)

    일찍오라셔도 일찍 안가실거잖아요
    그러니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마세용~~~^^

  • 9. 저는 그럴때
    '20.1.24 12:05 AM (218.37.xxx.22)

    남편 팔아 먹어요
    전화해서 어머니~~ 일찍 갈려는데 어쩌죠~~
    아범이 어제 늦도록 술먹고 퍼져서 깨워도 못일어 나네요~~ 이따 저녁때나 갈꺼 같은데 어쩌죠~~~~!!!!!
    이러고 질러버리면 남편도 어쩌지못함.

  • 10. ㅇㅇ
    '20.1.24 12:06 AM (110.12.xxx.167)

    점심 먹고 출발하세요
    어차피 할일은 정해져있잖아요
    뭐하러 일찍가서 하루종일 시달립니까

  • 11. ㅇㅇ
    '20.1.24 12:09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오늘 밤 새버리세요.

    내일 아침에
    꺼죽한 눈으로 몸살났다하고
    내일 점심 먹고 집에서 출발

    시가 가서도 몸살났다 하고
    종일 헤롱거리세요.
    일은 시모가 하는 걸로..

    나가서 피로회복제 하나 사먹고 낮잠..
    밤에 또 밤새버리세요.

    설날 아침에도 골골..

    님 팔자 님이 고쳐가며 사세요.

  • 12. ..
    '20.1.24 12:09 AM (175.223.xxx.50)

    보란듯이 늦게 가세요
    저는 이제 청개구리 며느리합니다
    제가 속터질 일은 없거든요

  • 13.
    '20.1.24 12:10 AM (1.235.xxx.76)

    시댁이 가깝나봐요 ㅠ
    저흰 안막힐때 편도4시간거리
    명절땐 뭐 두배 ㅠ

    제사를 합쳐서 제사상 안차린다하는데
    차라리 제상상 차리는게 나아요 ㅠ
    시누들 가족 먹을 음식 사오래요 ㅠ
    짜증나

  • 14. ...
    '20.1.24 12:11 AM (112.162.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피곤해서 화가 나요
    님 시어머니는 골을 낼 대상을 잘못 골라서 그렇지
    연세 드셨으면 힘들어서 썽이 날거예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손님접대준비가 만만치않아요
    온집안 청소에 이부자리까지 준비해놓고
    내내 비워놓은 방들
    내일 오면 썰렁할까봐 저녁부터 보일러 돌립니다
    몇날몇일 장봐다 나르고 다듬고 삶고 씻어 말리고
    냉동 냉장 나눠보관하고 내일 일할거리 이제 꺼내놓고
    힘들어서 남편보고 확~ 소리질렀어요
    시어머니가 된 지금도 내가 이걸 뭐하러 하나 싶습니다
    남편이 종손이라 제사 안모시면
    불효막심에 천하에 패륜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고
    아마 드러누워 그날부터 식음전폐할 위인이라
    지내긴 합니다만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속상하겠지만 그러려니 하세요
    나이들면 들수록 하기 싫습니다 일도 겁나고요

  • 15. dlfjs
    '20.1.24 12:15 AM (125.177.xxx.43)

    가면 꼭 남편도 일 다 시켜요
    시모는 싫겠지만 ㅎㅎ
    그래야 빨리 끝나죠

  • 16. ...
    '20.1.24 12:15 AM (125.191.xxx.148)

    저도 예전에 먼저 전화해라 받을때 까지 하라길래.
    그 얘길 몇번 이나 하길래
    늦게 하고 안하고.. 아우 죄송해요 바빠서요.,
    이러다 먼저 연락 안해요 ;;

  • 17.
    '20.1.24 12:24 AM (121.144.xxx.62)

    11시까지 가면 아니아니됩니다
    12시 다 되서 가서 밍기적거리다
    점심먹고 시작하세요
    일찍오라는 말 일찍가면 평생 듣게 됩니다
    입아프게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거 알아야 입닫아요

  • 18. .ㅊㄹ
    '20.1.24 12:27 AM (210.100.xxx.62)

    소심하게 12시는..

    세시쯤 도착하시면 될듯..
    일하시다 저녁에 나가서 커피도 한잔 하세요~

  • 19. ㅇㅇ
    '20.1.24 12:33 AM (121.148.xxx.109)

    112님 혼자 동동거리지 마시고 남편 시키세요.
    종손이면 본인이 제수 마련도 해야 진짠데...
    방청소, 장보기, 재료 씻어 다듬기 다 시키세요.
    본인 몸이 힘들어 봐야 제사 안 지낸다고 드러눕지 않겠죠.
    그 잘난 제사 님 대에서 안 없애고 아들 물려주시렵니까?

  • 20. ..
    '20.1.24 12:34 AM (114.129.xxx.197)

    원래 해준 것도 없는 시가가 자격지심 때문인지 더 며느리 부려먹으려 들어요. 제 남편의 어미란 여자도 자식 등골 빼 먹고 산 주제에 며느리 못 부려 먹어 안달 내다 실언 하는 바람에 지금 안 보고 사네요.
    실언 하는 순간까지 할 말 제대로 못한 제가 너무 한심해서 마음의 병이 생겼어요.

  • 21. 점심드시고
    '20.1.24 12:42 AM (211.36.xxx.103)

    점심 드시고 가세요. 왜 늦게 왔냐 하면 남편 오랜만에 늦잠자는거 보니 안쓰러워서 깨우지도 못하고 또 혼자 찬밥 먹을까 걱정해서 뜨신 밥해서 먹이고 왔다고 웃으면서 살랑거리면서 말하세요

  • 22. 점심드시고
    '20.1.24 12:45 AM (211.36.xxx.103)

    내일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지 말고 좀 피곤하다고 느적느적거리고 아픈 척 연약한 척 하세요

  • 23. ...
    '20.1.24 12:51 AM (125.177.xxx.182)

    달달 볶네요. 시어머니 편 들어주고 싶어도 좀 너무하다 싶은 분들이 계세요

  • 24. 기혼 여성에게
    '20.1.24 2:24 AM (124.53.xxx.142)

    지옥이 된 명절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안가기 운동이라도 벌려야 달라지려나 ....

  • 25. 남편을
    '20.1.24 2:37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먼저 보내세요.
    힘도 센 아들 놔두고 왠 며느리를...

  • 26. ㅇㅇ
    '20.1.24 2:46 AM (61.75.xxx.28)

    더 늦게 가세요. 그리고 남편도 같이 일시키구요. 아님 커피 마신다고 밖에 나와서 노시던가요.
    웃긴게 남자들은 지들이 제사 준비해야할거같으면 제사 없애거나 줄이더라고요.

  • 27. ..
    '20.1.24 3:42 AM (175.223.xxx.179)

    시어머니가 그럴수록 저 같으면 맛있는 점심 사 먹고 한 손엔 테이크아웃 커피들고 더 늦게 갈거예요. ㅋㅋㅋ

  • 28. 궁금해요
    '20.1.24 5:32 AM (90.91.xxx.169)

    진심 궁금해요.
    원글이나 댓글이나 왜 그런거에요?
    일찍 가서 도와드리면 큰일나는거에요?
    저는 친정이나 시댁이나 제사를 지내는 집이 아니라 명절 때 고생해 본 적이 없긴한대요.
    만약 집안 가풍이 제사를 지내는 집이라면 가족일원으로서 가서 도울 것 같은데.. 기쁜 맘으로요..
    내가 주관이 되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밑에서 도와드리기만 하면 되는거잖아요

  • 29. 위에분은
    '20.1.24 5:40 AM (125.132.xxx.178)

    위에분은 마음먹고 일 좀 하려는데 옆에서 딱 지시하듯 그 일에 대해 잔소리하면서 다그치면 할 마음 싹 사라지는 경험없으셨나보네요. 좋겠다.

  • 30. 어차피
    '20.1.24 6:01 AM (172.119.xxx.155) - 삭제된댓글

    남식구들도 먹을 음식 만드는 거니까
    일찍가셔요.
    아니면 님 애들, 남편 음식 다 해서 가셔요.
    나이든 시어머니가 큰 손님치르려면 힘들잖아요.

  • 31. 며칠전 썼던
    '20.1.24 7:55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일년에 몇번이니 참으면 그만일까요? 케바케에요
    악플이 배뚫고 들어가나요 그래도 보면 죽는게 악플인데
    악플러 알현의 시간이에요

    진짜 죽을맛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요 

    시어머니가 허리가 끊어질듯 아픈 저한테
    일년에 그거 몇번이라고 뒤통수에대고 말하는데 
    진짜 분노가 이글이글
    치밀었어요 일은 무섭지 않아요
    우리애들 키우느라 어차피 집에서도 늘 집안일에 허덕이고
    내가 안움직이면 되는일이 없죠 
    그런데 내가 이집 조상을 알긴하나 하아 진짜
    결혼안한 시동생이 둘인데 (사십대후반) 내가 엄마도 아니고 허리손목 무릎 어디하나 성한데 없는 내가 하녀취급받으며 손가락 까닥안하는 이 사람들끼니까지 챙기자니
    뱃속부터화가 ;;;;

    혼자 그 열명넘는 식사 차리느라 동동거리는데 
    비수꽂아보겠다고 잔소리하고 그러는데 죽이고 싶어요

    젊어서 고생했다는 우리시어머니 사십대초반부터 놀았는데
    중간만 되는 시어머니면 참겠죠
    저도 친정오빠 늦게 결혼했고 친정엄마 나이 시어머니랑 똑같은데 저희 엄마는 진짜 누구 못시키고 일해요
    저도 같이 일하고 있구요 

    저는 그 와중에 시댁이 진짜 너무 더럽고 발디딜틈없이 좁고 모든그릇에 기름때 바닥은 길거리처럼 더럽고
    이불은 88올림픽이후로 안빤거같은 집이에요 

    여기서 병걸려죽는거아닌가 싶은데 안죽더라구요 ㅡㅡ
    심지어 거기가 서울이에요 

    저 진짜울고싶어요
    더럽고좁고일많은데막말하며 심술맞게 일시키는 머릿수많은 시댁식구들 ㅡㅡ 일년에 보는 횟수도 힘든시간 겪으며 많이 줄인거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며칠전 제가 썼던 댓글 지우려다 ;;
    맥락은 안맞을수있지만 ;;위에 91님 보시라고 ;;

    맞아요 저도 그랬죠 제사없는 집이라 그냥 그거 쫌 하면 되지했는데 왠걸요 일도 많긴 많더라구요 시어머니랑 꼬박 매달려도 고된일인데 저희는 시어머니 심술이 말도못해
    제가 밥먹으려고 앉으면 일시키고 시키고
    뭐라도 먼저 제입에들어가면 째려보고
    제가 뭐하나실수하면 지적질반복지적질

    하아 일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악플러 만나고 오는 기분이에요 나말고 다른직원만 줄창 이뻐하는 부장님집에 가서 계속 구박받는 느낌

  • 32. 가서
    '20.1.24 8:05 AM (121.174.xxx.172)

    11시쯤에 가서 시작해도 안늦어요
    음식 많이 하지 않는 이상
    괜히 시어머니가 용심 부리는건데 대신 가서 열심히 하는척 해야죠
    직장생활 한다~생각하세요
    아ㅡㅡ이제 저도 시댁 갈 준비해야 되는데
    이것 저것 챙기는것도 이젠 너무 귀찮네요
    머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잠 설쳤더니
    컨디션 꽝이네요

  • 33. 무보수 무수리
    '20.1.24 8:18 AM (58.127.xxx.156)

    오히려 1시간 더 늦게 12시에 도착하게 갈거에요.
    피곤해서 일어나니 시간이 늦었더라 하면서요.
    잡아먹을듯이 뭐라고 하면 그 담에 더 늦게 가구요.2222222222

    도대체 나이를 곱게 먹어야지...

  • 34. 일은
    '20.1.24 8:21 AM (211.207.xxx.170) - 삭제된댓글

    새벽부터 열심히 할수 있어요.
    근데 며느리를 대하는 시어머니 용심에서 화난다는.....

  • 35. 허허
    '20.1.24 8:59 AM (211.206.xxx.180)

    댓글 중 오만한 분이 있네요.
    여기 있는 분들과 기사에도 나오는 명절병들 겪는 여자들이
    모두 마음이 본인만 못해서 이러는 거 같나봐요?

  • 36. 나란시모
    '20.1.24 9:07 AM (223.62.xxx.7) - 삭제된댓글

    저는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누가 옆에서 도우면 더 못해요.
    하나 해놓고 쉬다 또 하나 해놓고 천천히 티비도 봐가며 그렇게 해요.
    나물은 사요. 식구들이 나물을 안 먹는데 그거 한번 차리자고
    최소 구매해도 반 이상 버리게 되니 딱 한 접시양만큼 사는 게 낫거든요.
    전은 제가 좋아하니까 하는데 그거야 혼자 천천히 하면 되고요.
    전이란 게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쉽고요.
    아들 결혼 시켰는데 며느리가 처음이라 그랬겠죠.
    전화 와 명절 때 명절 음식하는 거 돕겠다고 일찍 온다는 걸 기겁하고 말렸어요.
    이 나이에 초짜 주부보다 못한 음식 스킬 보이기도 싫고요.
    도울 건 또 뭐 있어요.오면 식사 한끼라도 더 차려야해 더 번거러워요.
    며느리 일 시키려고 달달 볶는 것도 일을 잘해서 판 벌리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할 수 있다고 전 생각해요. ㅋㅋ
    며느리가 결혼 후 첫 추석때 너무 단촐햐 차례 상차림에 당황한 거 같더군요.
    친정에선 판 벌리며 크게 지내는 집인가봐요.
    그래서 난 제사라는 개념보다 명절날 가족끼리 식사하고
    그날 돌아가신 어른들 생각하는 그런 개념이니까,
    넌 얼굴도 모르겠구나. 나중에 네가 해야 할 때가 오면 넌 네가 또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랬어요.
    먹지도 않는 제사 음식보다 식구들이 잘 먹는 음식 위주로 하니까
    제사상에 올릴 음식은 전, 나물, 생선(이것도 안 좋아 해 작년부터는 뺐어요.) 과일, 포. 산적. 요 정도지요.
    아들이 재작년에 다음해부테 신정 쇠면 안되냐고 하기에
    왜? 했더니 구정연휴가 기니 여행가고 싶대요.
    그래서 그래 하고 즉답 했어요. 옆에 있는 남편에게 누구네도 그러고 누구네도 그렇게 하드라
    그러지 뭐~~하니까 으응.
    그래서 그 다음해부터 신정 쇴어요.
    제사, 명당 산소, 이런 거 효도 아니죠.
    산 사람 좋자고 하는 거잖아요.
    조상 잘 모셔야 복 받고 후손 잘 된다고요.
    ㅋ 효도는 살아 있을 때 하는 거고 제사 묫자리 따지는 건
    결국 자기 위안이며 자기들 좋자고 하는 건데
    실제로 그 기복이 이뤄지는지는?
    이뤼지든가요?
    상다리가 뿌러지게 차리고 제사 모시느라 며느리 등골 휘게 만드는 집 못 사는 집 많아요.
    당장 제 며느리 친정도 그렇습니다.
    우리 며느리가 복이 많죠.
    친정엄마가 시집살이를 하도 해서, 그놈에 대소사 때문에요
    결혼 시킬 때 우리 아들한테 집에 제사가 많냐고 그거 먼저 묻더래요.ㅎㅎ

  • 37. ....
    '20.1.24 9:38 AM (58.148.xxx.122)

    점심도 차리라는 얘기네요.

  • 38. 천도복숭아
    '20.1.24 9:55 AM (124.50.xxx.106) - 삭제된댓글

    아침먹고 바로 차타서 9시간 걸려서 돌된 아이 데리고 내려갔는데 첫 마디가 왜이제 오냐였어요
    오느라 고생많았단 소리가 안나오나봐요

  • 39. ..
    '20.1.24 10:30 AM (121.178.xxx.200)

    지금 생각해 보니
    늙은 시모들 시장 봐 놓고
    그러는 것도 힘들 것 같지 않나요?

    어제 시장을 두 군데서 봤는데
    갑자기 시모가 생각 났어요.
    시장 보는 것도 만만치 않구나.

  • 40. ..
    '20.1.24 10:39 AM (218.39.xxx.153)

    명절 11시에 도착해서 음식을 몇시간 만드는건가요?
    그거 만드려고 시모는 3배는 더 일했을거예요
    만약 채소 씻는거부터 하는거면 상관없지만..
    님이 음식을 해서가면 11시 도착하는거 상관없지만
    너무 늦게 도착하는거 맞아요

  • 41. ...
    '20.1.24 10:40 AM (1.242.xxx.65)

    당췌 왜 시간까지 정해서 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도움 일도 안주면서 종부리듯 하는데 거기에 발맞춰가는 원글님도 이해가 안되네요 욕심이 하늘이데요 저녁때쯤 내려가세요

  • 42. ..
    '20.1.24 10:59 AM (114.206.xxx.28)

    사가세요.
    우리 시엄니 평생 단한번도 명절 준비 안했어요.
    시장조차 안 봐두고 설날 떡국떡도 없어요.
    파한단도 없어요.
    그냥 며느리들이 다 사서가요.
    심지어 우린 고학력 전문직 며느리들이예요.
    ㅎㅎ
    볼것없는 시가에 재산도 한푼없는데도
    남편 능력도 그저그런데도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을 찌릅니다.
    시아버님 돌아가시면 요양원 행이예요.
    여하간 죄다 사가고 명절비는 세뱃돈 조금만 드립니다.

  • 43. ㅇㅇ
    '20.1.24 11:01 AM (211.205.xxx.82)

    원래 해준 것도 없는 시가가 자격지심 때문인지 더 며느리 부려먹으려 들어요. 2222
    이건 사이언스입니다

  • 44. 님 가족
    '20.1.24 11:13 AM (47.136.xxx.48)

    먹을거는 다 준비해서 가셔요.
    늙은 시어머니는 그많은 손님치르느라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니까 님 4인가족 먹을 거 두세끼 정도는 다 준비해서
    편한시간에 점심먹고 출발하시라고요.

  • 45. Nnn
    '20.1.24 11:24 AM (122.36.xxx.56) - 삭제된댓글

    진심 궁금해요.
    원글이나 댓글이나 왜 그런거에요?
    일찍 가서 도와드리면 큰일나는거에요?
    저는 친정이나 시댁이나 제사를 지내는 집이 아니라 명절 때 고생해 본 적이 없긴한대요.
    만약 집안 가풍이 제사를 지내는 집이라면 가족일원으로서 가서 도울 것 같은데.. 기쁜 맘으로요..
    내가 주관이 되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밑에서 도와드리기만 하면 되는거잖아요
    ------------------------------------------------------------------
    그 입장이 아니면 가만히 계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도 시댁 친정 제사 없고, 지금 이순간 집에 애랑 둘이 있는데요.

    저분들은 노동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게 아니라 한 인간으로써 인격적인 대우를 말씀하시는거에요.

    오느라 힘들었지. 고맙다. 힘든데 잠깐씩 쉬면서 하자. 이런건 남자들보고 하라고 하자 그런 말 한마디 없이 가족이라는 끈으로 엮여져 있는사람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는게 괴로운거죠. 회사고 친구면 훨씬 쉽게 단절하고 결론이 나지만요.

    저도 요리 좋아하고 오순 도순 같이 명절 음식 만드는거에 환상 있었는데.. 제가 음식 하는걸 별로 안좋아하시고, 만들어가도 잘 드시지도 않고, 심지어 저희 친정 어머니가 해서 보내신것도 바로 냉장고에 넣어버리고 꺼내지 않으셔서 그냥 안하는게 저도 감정의 상처가 없어요.

    저는 저에게 상처가 되니 하지 않고 가서 그냥 하하호호 있다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밥값이나 하려고 설거지 하는 옵션이 있지만 위에 계시는 분들은 감정상하고 싫은 분란을 일으키거나 그냥 내 인격은 나도 저버리던가 그정도의 선택지만 가지고 계시니 화가나는거죠.

    아마 딸이 있으시다면 따님이 저분들과 같은 입장이되어야 이해하실듯요. 다 좋은일로 가족을 위한일이고 너도 사랑받는길이고 모두가 화목하는 길이야 말씀해주셔도 내가 곱게 기른 소중한 내딸이 인격적 대우를 받지 못해서 우울해 하도 힘들어해야 그때야 저 위에 분들이 무슨말 하시는지 아실거 같아요.

  • 46. ....
    '20.1.24 11:59 AM (58.238.xxx.221)

    원래 해준 것도 없는 시가가 자격지심 때문인지 더 며느리 부려먹으려 들어요. 333
    이건 사이언스입니다. 222
    이런 시짜만났는데.. 진짜에요..
    전 용심 처음부터 알아차려서 아예 늦게가요.
    어따대구 아랫걸 들인양 못시켜먹어서는 ...
    좀 무식한 집안이라 말안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요..

  • 47. ....
    '20.1.24 12:03 PM (58.238.xxx.221)

    명절마다 이게 무슨짓인지..
    걍 명절 당일... 한끼먹고 헤어지면 좋을것을...
    그 흔하디흔한 음식한다고 성씨다른 여자들끼리... 늙어서 자기딸도 아닌데 못부려먹어서 안달이고...
    진짜 장수가 재앙이네요.
    세대가 빨리 바뀌어야 이런꼴도 어서 없어질텐데요..

  • 48. 차라리
    '20.1.24 12:26 PM (108.161.xxx.84)

    음식 분배해서 전이나 기타등등 님이 맡은거 사갖고 가는방향으로 바꾸세요.그럼 늦게가든말든 시모가 저리 안달복달 안하겠죠.
    저렇게까지 말했는데 일부러 늦게가고 그러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 49. 만복 중 시모복만
    '20.1.24 12:30 PM (175.213.xxx.250)

    없으신 원글님, 액땜으로 여기셔야 할 듯.
    요새도 그런 분이 계시군요. 누구를 위한 명절인가요. 진정 조상을 위한 것인지요.
    참고로 조상님을 맘속으로만 그리고 명절은 잘 쇠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며늘이 좋아 죽어요. 이런 시엄마도? 복권 당첨보다...

  • 50. ㅁㅁㅁㅁ
    '20.1.24 2:09 PM (119.70.xxx.213)

    배려해주는 시어머니면 도와주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도와드립니다
    우리 시어머니 저 허리 디스크 때문에 척추에 신경차단주사 맞으러 다니던 시절에 우리 집에 오셔서 일주일 동안 내내 대접만 받다 가신 거 생각하면 지금도 기가 막혀요

  • 51. 정답입니다
    '20.1.24 3:10 PM (223.62.xxx.4) - 삭제된댓글

    (210.100.xxx.62)
    소심하게 12시는..

    세시쯤 도착하시면 될듯..
    일하시다 저녁에 나가서 커피도 한잔 하세요~

    더 일찍 오라고 요구할 수는 있으나
    이쪽도 사정이라는 것은 있잖아요.
    종년 둔거 아니면 일찍 오라마라 전화질로 강요하면 안 되죠

  • 52. 정답입니다
    '20.1.24 3:11 PM (223.62.xxx.4) - 삭제된댓글

    '20.1.24 3:10 PM (223.62.169.4)
    (210.100.xxx.62)
    소심하게 12시는..

    세시쯤 도착하시면 될듯..
    일하시다 저녁에 나가서 커피도 한잔 하세요~22222222

    더 일찍 오라고 요구할 수는 있으나
    이쪽도 사정이라는 것은 있잖아요.
    종년 둔거 아니면 일찍 오라마라 전화질로 강요하면 안 되죠

  • 53. 정답
    '20.1.24 4:13 PM (106.101.xxx.168)

    세시쯤 도착하시면 될듯..
    일하시다 저녁에 나가서 커피도 한잔 하세요~333333

  • 54. ㅋㅋㅋ
    '20.1.24 9:55 P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그니까 그 힘든 장을 왜 봐놓고 나머지 며느리한테 떠넘기는건지 ㅋㅋㅋㅋ
    안하면 되잖아요.
    시엄니 본인이 못 없애놓고 며느리 부려먹을 생각만...나참

    저흰 제 대로 끝냅니다.
    아버님 모시고 사니까 어쩔 수 없이 하고는 있지만 그 다음으로 넘길 생각 없어요.
    미리 말해놨어요.
    아버님 돌아가시면 제사 안 지낼거라구요.
    다행히 울 집이 막내라서 큰집들 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는 상황
    제사도 이참에 한 날로 모아놨어요.
    이거 다 시엄니 될 사람들이 끊어 놓으면 돼요
    가끔 보면 제사 없던집도 부모 돌아가시면 부활 시키더군요.

    님 제발 좀 늦게가요.
    님 시어머님 용감하시군요.
    때가 어느 때라고 남의 집 딸 부려먹을라 하는건지..
    이들이나 부려먹을 것이지..

  • 55. 명절을
    '20.1.24 10:34 PM (175.193.xxx.206)

    명절을 참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도 참 많아요. 어차피 해서 다른사람 섬길 음식도 아니면 며느리도 본인도 조금만 먹고 안하면 안되나요? 요즘 파는 음식도 많고 못먹고 못살때처럼 먹을게 부족한것도 아닌데 왜 그리 음식에 연연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아들만 있지만 포트락 파티하듯 한가지씩 음식 해와서 그냥 펼쳐놓고 한끼 먹고 끝낼거에요. 추가손님 오려해도 그사람들 위해서 뭘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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