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나고보니 결혼은 뭔거 같으세요?
제 자신이 없어지는거요.....
1. ...
'20.1.23 9:01 AM (116.127.xxx.57)결혼은 평생 어떤 일도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친한 친구를 얻는 것과 같았어요.
애 낳고 육아를 하니까 육아가 내 자신이 사라지는 일이 더라구요. 그래서 결혼만 하고 딩크 강추.2. 苦
'20.1.23 9:01 AM (188.149.xxx.182)괴로움........이라고 말하더군요..
그 괴로움을 견디면서 사람이 되어간다구요. ㅎㅎㅎㅎㅎㅎ3. ㅇㅇ
'20.1.23 9:01 AM (39.7.xxx.222)아이를 얻기 위한 사회적 수단
4. ...
'20.1.23 9:02 AM (175.223.xxx.218)평생 동반자를 얻는 것
5. 능력자면
'20.1.23 9:03 AM (124.5.xxx.148)안 해도 되는 것
6. mmm
'20.1.23 9:03 AM (70.106.xxx.240)모르니까 했음 ㅋㅋㅋㅋ
7. 내 인생을
'20.1.23 9:03 AM (121.154.xxx.40)송두리째 말아 먹는것
8. 소란
'20.1.23 9:04 AM (175.199.xxx.125)서로 맞춰가는것.....
9. 흠
'20.1.23 9:05 AM (210.99.xxx.244)좋은사람과 만나 행복..., 할줄알았는데 자식낳고 이런저런 희생만 남더라구요 21년차인데ㅠ애둘 키우다보니 어디가려도 마땅히 입을 옷도없고 애들 학원비에 더이상 졸라맬 허리도 없네요 ㅋㅋ
10. 올리브
'20.1.23 9:05 AM (59.3.xxx.174)부모보다 가까운 평생 친구 하나 얻는거요.
뭐 엄청난 잉꼬부부는 아니지만 20년 넘게 같이 살다보니
이제는 부모님보다 더 편하고 의지되는게 사실이라.
내 목숨하고도 바꿀 두 딸은 덤이구요.11. ....
'20.1.23 9:08 AM (121.181.xxx.103)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것
12. 111
'20.1.23 9:08 AM (223.62.xxx.173)여기는 하소연글이 많이 올라오긴하지만전 든든한 내편 내가족이 생겨서 만족스러워요.저도 남편한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위해 노력했습니다.20년차인데 서로 배려해주며 살면서 만족하는 부부들도 많아요.
13. ?
'20.1.23 9:08 A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인생 그 자체.
희노애락의 결정판.14. 봄보미
'20.1.23 9:10 AM (124.216.xxx.37)미친짓이다
15. 그야말로
'20.1.23 9:10 AM (1.235.xxx.7)삶의 동반자를 가지게 되는 일이죠.
나이들수록, 몸이 약해질수록
남편 뿐이네요.
남편 흰머리 안좋아지는 건강..
보면 짠하고 잘해줘야겠다 싶구요.
남편도 그렇겠죠.
늙음이라는 고통이 기다리는 삶에서
그나마 배우자라는 끈 하나에
간신히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 싶습니다
젊을 때 남편이나 시집과의 갈등
자식이 속 썩이는 거
이런 건 나이들고 몸이 노쇠하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16. ....
'20.1.23 9:14 A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내 가족을 만드는거죠
나도 그런 가족에서 나왔고
나만의 가족이 생기는 것이 결혼이죠
저는 희생과 노력을 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가치가 누구에게나 통하지는 않을테니
내 아이들에게는 결혼하라 강요하지는 않을 거예요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삶의 한 방식일 뿐이죠17. ..
'20.1.23 9:17 AM (175.223.xxx.243)평생 동반자를 얻는것 2222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들 있는 지금 너무 좋아요.
결혼전 많이 불안정했는데 결혼후 든든한 내편 내가족이 있어서 좋네요18. ....
'20.1.23 9:18 AM (175.223.xxx.251)형제애...
19. ᆢ
'20.1.23 9:19 AM (39.7.xxx.100) - 삭제된댓글인새의 쓴맛과 단맛을 알게했어요
돈의 무서움과 내가 잘못해도 용서해줄수있는 남편20. .......
'20.1.23 9:20 AM (211.192.xxx.148)자기 주도적인 삶이 기반이 된다면 정말 좋은 거.
애만이 줄 수 있는 우주적 사랑
평생 동반자21. 4678
'20.1.23 9:22 AM (116.33.xxx.68)나이들어 노쇠할수록 마지막까지
의지할 남편이 있어서
애틋하고 고맙고 그래요
50 폐경되자마자 온몸이 아프고 무섭네요22. 떼
'20.1.23 9:29 AM (211.36.xxx.96) - 삭제된댓글결혼전 부모님 사랑. 결혼후 남편사랑 감사
평생 동반자로 의지 든든 하루하루 행복한 삶에 감사하는 삶23. 내가
'20.1.23 9:29 AM (203.128.xxx.128)그와 만드는 우리의 울타리요
24. 아뇨
'20.1.23 9:30 AM (124.5.xxx.148)남자는 믿을 것이 못됩니다.
남동생 입원실에
부인이 장사해야해서 혼자 입원한 옆 침상 폐렴 할배
왜 간병인한테 자기야 라고 그래요?
퇴원할 때 현금 100만원 서랍에 둔거 없어졌다고
이야기하던데 그 자기야 눈빛 안 좋더라고요.
내 가족도 마찬가지...믿지를 말어.25. dd
'20.1.23 9:32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고행길이죠 정신수양의 과정같아요
26. ㅇㅇ
'20.1.23 9:36 AM (218.156.xxx.10) - 삭제된댓글고행길
친정 피했더니
새로운 고행
철저한 갑을관계요27. 떼
'20.1.23 9:37 AM (211.36.xxx.228) - 삭제된댓글결혼전 부모님사랑. 결혼은 남편사랑 감사
평생 동반자로 의지 든든. 하루하루 행복함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것28. 전
'20.1.23 9:39 AM (222.234.xxx.198)든든함과 안정감이네요
물론 사춘기 자식들 키우면서
인생은 고행이구나 느낄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남편 자식이 있으니
이 험한 세상 내편 우군이
있다는 안정감도 있어요
애들이 어릴때는 몰랐는데
고등만 되어도
애들에게 든든함이 있어요
내편을 잘 길러낸 뿌듯함 같은거랄까
원글님 말대로 나를 없애고
열심히 물주고 거름주고 키웠더니
다정하고 든든한 열매들이 생겨나네요29. 그런데
'20.1.23 9:43 AM (59.10.xxx.178)혼자 살아도 삶이 어디 녹록할까요
전 십수년 직장생활 할때 스트레스가 어마무시 했거든요
직장에서 나를 절대 외치지못하죠
싫은거 팩팩 티내는 사람은 집단생활에서 유리하지 않으니
불만도 웃으면서 여머러스하게 말해야하고(고가잘받아야하니)
싫은 상사한테도 속은 저기두고 말 잘듣는척 해야하구요
그게 더 싫던데요
가족은 싫은건 싫다 표현할수는 있잖아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저는 제 친정오빠 언니 더더 소중합니다
아이를 키워보니 나에게 정말 다정했던 언니가 더더 감사하게 느껴지구요
아빠가 큰병을 앓고 일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저희 삼남매 엄마 그리고 이모들이 최고더라구요
물론 저한테도 저 수술한번 잘못되었을때 뜬눈으로 제 침대옆 지키고 있던 남편잊을수가 없어요
그냥 가족이 소중해요30. ᆢ
'20.1.23 9:54 A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고행이라는 미션같은것~
31. ....
'20.1.23 10:13 AM (125.178.xxx.83)내 자신이 없어진건줄 알고 살았어요
내편이 아니고 평생 남의 편인줄 알았던 남편..
갑자기 떠나 보내고서야 남의 편이 아니라 내편이었다는 걸
알았지요 우리를 지키기 위해 남의 편 노릇 하느라 나보다 더 힘들었다는걸 너무 늦게 알았지요
진짜 가족은 우리 라는걸 남편도 너무 늦게 알았구요32. 음
'20.1.23 10:13 AM (220.123.xxx.111)그렇죠 가족을 만드는 것.
최후의 보류,
끝까지 나한테 남는 것33. 인생은
'20.1.23 10:13 AM (117.111.xxx.144)선택~~
결혼은 내가 선택한것을 책임지는거 같아요
남편도 아이도 시가도~
그래서 첫 선택인 결혼은 신중또 신중!34. 안할껄
'20.1.23 10:17 AM (119.149.xxx.131) - 삭제된댓글사람이 진짜 싫어서 미치겠는데 아이때문에 못 헤어지는거
35. ...
'20.1.23 10:23 AM (39.7.xxx.181)도 아니면 모
36. .....
'20.1.23 10:27 AM (125.136.xxx.121)얻는것도 있고 잃는것도 있고.....사는게 뭐 다 그렇죠. 결혼안하고 자기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또 없는 남편 자식을 아쉬워하더라구요. 인생은 멀리 길게보면 그냥 공평해요
37. 11
'20.1.23 10:30 AM (106.101.xxx.175)내 편이 생기는것
38. ㅇㅇ
'20.1.23 10:31 AM (125.182.xxx.27)돈은배신이라도안하지만 사람은 배신할수있다는거 그래서 오늘 이사람때문에 살았던것이 내일은 원수가 될수도있는것
39. 저는
'20.1.23 10:39 AM (211.177.xxx.34)삶을 이해하는 거
40. 판타레이
'20.1.23 10:42 AM (118.220.xxx.36) - 삭제된댓글인간의 유기물적인 집착을 채우는 코스중 하나.
41. ..
'20.1.23 10:42 AM (175.223.xxx.50)저도 삶을 이해하게 됐네요..
자식을보면 결혼 잘했다 싶지만(아이가 아직 어려 너무 너무 이뻐요 ㅠㅡ) 남의편과 그 식구들 생각하면 결혼은 미친짓이네요..42. 125.178님
'20.1.23 10:43 AM (124.54.xxx.131)글 슬퍼요...
43. 푸른바다
'20.1.23 10:43 AM (210.123.xxx.44)인간의 배신 그리고 끝없는외로움.
44. 판타레이
'20.1.23 10:44 AM (118.220.xxx.36)인간의 유기물적인 집착을 채우려는 코스중 하나.
45. rainforest
'20.1.23 11:20 AM (183.98.xxx.81)안 하면 외로움 뿐이지만, 하면 외로움 괴로움.
46. 얻은게 많음
'20.1.23 3:14 PM (112.164.xxx.234) - 삭제된댓글서울에서 원룸에서 혼자 살던내가
평생 거주할집,
내편인 남편,
무조건 엄마편인 아들
더더 무조건 엄마편인 강아지,
이렇게 많은걸 얻었네요
더불어 노후준비도
그래서 감사합니다,47. 전..
'20.1.25 12:09 AM (121.172.xxx.198)진짜 친구를 얻은 느낌이요. 남편을 똑 닮은 딸은 선물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