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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걸어도 걸어도를 봤어요

조회수 : 3,041
작성일 : 2020-01-22 00:00:03
혼네와 다테마에
즉 일본인의 겉모습과 속마음의 표리부동
그 끝판왕을 봤네요
명작이라고 극찬에 극찬들을 하던데
이건 뭐지
IP : 27.165.xxx.2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2 12:05 AM (211.244.xxx.149)

    전 걸어서는 괜찮았고
    비밀인가? 딸 몸에 엄마 영혼이 깃드는...
    그 영화가 진짜 별로였어요

  • 2. ...
    '20.1.22 12:06 AM (121.129.xxx.187)

    이 영화를 혼네 다테마로 설명하는 건 첨 들어봅니다. 걍 영화로 보세요. 잘 만든 영화입니다. 칸느 봉도 극찬한.

  • 3. 영화를 보는 기준은
    '20.1.22 12:10 AM (14.63.xxx.195)

    지극히 개인의 취향에 달렸겠지만, 저는 히로카즈 영화중 최고라 생각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상처받고 치유하며 가족이 되어가고 그속에서 인생이 마치 우리가 걸어가는 모습처럼 꼭 평행선처럼 만나지 못하기도 혹은 겹치기도 하는 듯 잘 묘사했다고 느꼈거든요.

  • 4. 첫댓입니다
    '20.1.22 12:12 AM (211.244.xxx.149)

    걸어서 아니고 걸어도요
    부끄...

  • 5. 동감
    '20.1.22 12:12 AM (121.129.xxx.187)

    히로카즈 영화중 가장 잘 만든 영화라는데 한표.

  • 6.
    '20.1.22 12:15 AM (27.165.xxx.213)

    키키 키린의 이중성이 안보인다구요?
    가족 중 어느 누구도 치유하거나
    치유받지 못하고 끝나는 비극이지요
    비극.

  • 7.
    '20.1.22 12:19 AM (27.165.xxx.213)

    혼네와 다테마에로 본게 제가 처음이면 안되나요?
    물론 영화로 봤고 봉감독이 극찬했다고 나도 극찬해야 하는건 아니고요
    명작이라고 가족애 운운 하도 그래서 벼르다 봤는데
    너무 뜻밖이예요
    잘 만든 영화지만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

  • 8. ...
    '20.1.22 12:27 AM (121.129.xxx.187)

    오래되서 가억이 가물가물한데, 그 이중성이ㅡ일본인에게만 있는 걸로 보기는 좀 그렇죠.

  • 9.
    '20.1.22 12:36 AM (27.165.xxx.213) - 삭제된댓글

    그런데 겉으로는 일본인 답게 이 세상 것이 아닐 정도로
    소름끼치게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경우바르니까요

    과부였던 며느리 대하는 거
    죽은 아들이 구한 청년 대하는 거
    바람폈던 남편 멕이는 거..

    차라리 차남 결혼 반대를 하든지
    죽은 아들이 구한 청년을 저주하든지
    남편과 상간녀 머리채를 잡든지

  • 10. 리메이크
    '20.1.22 3:07 AM (106.102.xxx.221)

    아름다운 이야기였는데. . .

    한 가족이 그런 커다란 사건을 겪고
    다시 평온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일본인 특유의 일상이 시적으로 표현되었던데요
    특히 키키 키린의 연기는 딱 보자마자
    저 사람 일본의 국민배우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하던데요

    누구에게나
    혼네와 다테마에는 양존하고
    유독 자기 감정을 못 드러내고 사는 일본인들이 안쓰러워지는 영화긴 한데 왜 부정적으로 보셨는지
    저도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 11. 혼네와 다테마
    '20.1.22 9:08 AM (211.178.xxx.108)

    교토인과 오사카인도 다르다고 ㅎㅎ
    영화 다시보기 합니다

  • 12. 영화광
    '20.1.22 9:39 AM (112.151.xxx.95)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중엔 걸어도 걸어도보다 훨씬더좋은 영화도 많아요. 전 태풍이 지나가고랑 어느가족이 좋았어요. 통찰력있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모른다는 보면서 불쾌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애들을 방치하지? 그렇지만 그런 사회고발성 영화도 꼭 필요하다고 봐요

  • 13. ㅇㅇ
    '20.1.22 9:40 AM (119.195.xxx.213)

    누구에게나
    혼네와 다테마에는 양존하고
    유독 자기 감정을 못 드러내고 사는 일본인들이 안쓰러워지는 영화긴 한데 왜 부정적으로 보셨는지. 222222222

    저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진솔하게, 마음의 미묘한 움직임을 잘 표현하는 영화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고 참 좋아합니다.

    취향 차이겠죠. 제친구는 지겹다고 하네요.

  • 14. 감독이
    '20.1.22 9:58 AM (119.70.xxx.4)

    영화 개봉직후 뉴욕에서 인터뷰 하는 걸 봤어요.
    본인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가 가장 자전적인 영화라고 하더라고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병상에 계실 때 하셨던 이야기들을 적었던 걸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더 감동적으로 느꼈어요.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이지만요.

  • 15. 호러
    '20.1.22 10:52 AM (112.154.xxx.180)

    그렇게 끝판왕적으로 표현하면서 일본 사회 비판하는게 그의 특징이지요 개인은 위선적이고 고립된 사회의 희생물이구요 아무도 모른다 처럼

  • 16.
    '20.1.22 11:01 AM (27.165.xxx.213)

    호러...
    이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듯
    아름다움으로 포장된 호러물
    그 감독도 일본인의 이중성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더 크지 않았을까

  • 17. ㅁㅁ
    '20.1.22 2:47 PM (49.161.xxx.87)

    호러는 비일상의 공포를 마주치는거고 그러한 공포가 일상이 되면 그냥 일상이지요.
    일본인의 특수한 일상이 인류보편의 정서를 드러내는 거울이 되었기에 명작이라고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그걸 깜짝 놀랄정도의 호러블한 이중성으로 느낀다면 호들갑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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