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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들은 왜 신혼때 그렇게 미운짓을 할까요.진작에 좀 잘해주지

밍키 조회수 : 3,762
작성일 : 2020-01-19 22:15:42
갱년기 우울증인가 시도때도 없이 울화가 치밉니다





신혼시절 큰 아들내외한테 잘보여서 노후 의탁할생각인지 





새댁인 저를 일부러 동서앞에서 혼내기도 하고





말 끝마다 동서한테 배우라고 치켜세우더라구요





오죽하면 동서가 시어미한테 왜그러냐고 물을정도로요





딱봐도 잘하는것도 없고 맘 씀씀이도 되먹지못한 여자인데도요





몇십년흐르는동안 그렇게 아부하던 큰아들며느리랑 틀어지고 왕래를 안하게 되니





참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지금 저와 시집과의 관계는 크게 좋거나 나쁘거나 하지 않은데 





시부모 늙어가고 안쓰러워 잘해주고 싶다가도 신혼때 큰며느리앞에서 더 구박하고





그런것들 떠오르면 딱 맘이 닫히는거예요





왜 그때 그랬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새식구 잘한다잘한다 하진 못할망정





왜 그렇게 서럽게 했을까 





안그랬으면 지금보다는 훨씬 마음 열고 잘해줄텐데





그런생각들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지금 안그러는데 뭐가 문제냐고





명절앞이라 히스테리 부리는걸로 치부하며





지랄지랄





어쩜저리 지 마누라마음한번  이해해주지 못하고





저러는지  어이없어요





아침에 애들 밥만 딱 차려주고 문 닫고 들어와서





방안에서 핸폰하며 뒹굴대고 중간에 부엌나가





나 먹을 샌드위치랑 커피타서 들어왔어요





애들은 화해하라고 그러는데  더 싸우기도 싫고





말하기싫어요






IP : 223.33.xxx.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밍키
    '20.1.19 11:22 PM (223.33.xxx.64)

    시집에서 맘 상하는일들 있을때마다 한번도 제 편되서 막아주지도 못하고 위로해주지도 않은 남편과의 관계가 이십년 켜켜이 쌓이니
    앙금이 굳어져서 내속을 치는것같네요
    주변이 아무리 혹독해도 남편하나 내편이면 충분한것을
    그게 안되니 참 외롭고 고단하네요

  • 2. ....
    '20.1.19 11:53 PM (125.176.xxx.76)

    원글님 힘내시길요.

  • 3. 밍키
    '20.1.20 12:18 AM (223.33.xxx.64)

    시모비난으로 시작했으나 결론은 남편이네요

  • 4. 밍키
    '20.1.20 12:22 AM (223.33.xxx.64)

    나는 기분나빠도 도리한다고 시집에 오갔는데 차라리 시집하고 연끊더라도 남편과 사이 원만한게 더 나을수도 있을것같아요

  • 5. ....
    '20.1.20 12:32 AM (222.121.xxx.138)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새댁일때 어리버리 순진해서 당한 일들
    지금이라도 풀고 화가나면 화풀이 하고 그래도 돼요
    남편이 뭐라하든 내가 지금 화가 나면 남편한테 화풀이 하고요
    이젠 시모도 남편도 무섭지 않아서
    내 감정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됐어요
    기분이 나빠져서 시댁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되고
    시댁에서 시모한테 그때 왜 그랬냐고 서러웠다고 따져도 돼요

  • 6. 길들일려구요
    '20.1.20 1:01 AM (49.167.xxx.238)

    신혼때 주말마다 부른거생각하면..
    (자기딸도 불렀어요..어쩌다 지방사는시집에가면 머하러가냐고
    참 이기적이죠..)
    주말마다 부르면 내식구되는줄아나본대
    10년 넘으니 이제 안가요
    부르면 남편혼자보내고
    오면 남편과 싸워요..
    10년 넘으니 너무 자주바서 질리고
    될대로 되라입니다..
    이혼 안무서워요..

  • 7. ㅇㅇ
    '20.1.20 6:17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시모도 남편도
    이기적이고
    어리석어서 그래요.

    그런 사람들과 살려면
    님 실속은 님이 차려야 해요.

  • 8. 그런데
    '20.1.20 7:48 A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시모들이 아니고 우리시모는~이라고 하세요
    본인시모가 그런거니까
    안그런시모들이 다 많아요
    요즘에는 얼마나 며느리이뻐하는데

  • 9. 웃김
    '20.1.20 8:54 AM (223.33.xxx.70) - 삭제된댓글

    안그러는 시모가 많다니 우습네요. 시모들 저것보다 더ㅘㅁ 거했지 덜하지않던데요...심통바가지들.....

  • 10. ㅁㅁㅁㅁ
    '20.1.20 9:43 AM (211.196.xxx.207)

    며느리들은 다 멍청하고 심지도 없고 자존감도 없고 자존심도 없고
    암튼 없는 것들 투성이라 그래요.
    결혼까지 한 성인이면서 그렇게 없고 없고 없는 걸
    다 내가 몰라서~ 순진해서~ 라고 퉁치고
    상대만 나쁘다고 해야 자긴 잘못 1도 없게 돼거든요.

  • 11. 안그러는시모는
    '20.1.20 9:58 AM (121.190.xxx.146)

    안그러는 시모는 며느리를 예뻐해서가 아니라 며느리가 만만하게 자기손안에 안들어오는 시모겠죠 ....

  • 12.
    '20.1.20 12:52 PM (211.36.xxx.185)

    어리석어서 그래요 22222222
    나중에 밥한끼라도 챙겨줄 사람 아들아니고 며느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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