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나라 거래 진짜 조심해야겠어요(그것이 알고싶다)

... 조회수 : 8,034
작성일 : 2020-01-19 21:42:10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그동안 제가 중고나라에서 한번도 사기 안당한 것은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헸네요

다들 5만원 안쪽의 소액 거래라서 사기를 안당한건가...

딱 한번 공기청정기도 사려고 했었는데

그 사기꾼들이 단골로 쓴다는 멘트인 '미개봉 신제품'이었는데

여러 날 기다리라길래 항의하니 다시 입금받았던 적이 있었네요.

그분은 사기꾼이 아니었나봐요.


몇푼 받아먹고 그냥 잠적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어제 그알에 나온 사기꾼들은..

조직적으로 무슨 팀, 무슨 팀..이렇게 팀제로 운영되고

재택근무하겠다는 주부들 계좌로 돈 들어오게 해서 거의 10단계를 거쳐

돈세탁해서 입금받는 해외 소재 보이스피싱 변종들인데,

이들을 잡겠다고 사기당했던 분들이 카페를 만들어서

사기꾼 매물같은 것에 댓글로 사기라고 하면

그 사람들한테 주인없는 음식 시키기, 협박문자 보내기, 다른 중고거래에 핸드폰 공유시켜서 무료나눔한다고 거짓글 올려서

하루종일 전화 받게 만들기, 신상털어서 협박하기 등등의 2차 가해를 하고요

가전과 명품, 농막(시골 집?) 같은 고액 거래를 주로 하는데

월 10억도 번다네요.

사기당했던 분들이 입금하는 도용계좌 주인에게 사기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1원씩 입금하면서 문자로 사기계좌이니 멈추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단문의 입금문자 보내는 거 보고

너무 소름돋았네요.

경찰들이 해야할 일이 시민들이 하는거네요. 일종의 자경단처럼..

자기들과는 이제 이해관계도 없는데

사기꾼들 잡겠다고 자원봉사하는 것 보고 너무 감동했네요.

이수경 교수도 이분들 용기가 대단하다고 했어요. ㅠㅠ


중고 거래 게시글에서

게시글이나 자기 연락처를 타이핑 안하고(텍스트가 아니라) 그림 이미지로 올린대요

이미지로는 과거 이력이나 이런 것들이 검색이 안되니깐요.


일단 이런 게시물은 보고 조심하시고,

사업자 등록증, 신분증 다 보내주더라도  절대 믿지 마세요.

20분이면 포토샵으로 다 위조할 수 있는 거 우리도 사실 다 알지만

낯선 사람이 그런 거 보내면 다들 너무나 쉽게 믿고 몇백을 턱턱 입금하시더라구요, 거기 나온 피해자들은..

전화번호 없는 지방의 어떤 가구점 이런데를 자기 매장이라고 보내주는데

전화번호가 없어서 확인못하는 것을 노렸더라구요.

그 매장이 사기꾼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죠.


일단 고액 거래는 무조건 직거래만 해야해요.

.

그리고

주부님들 재택 알바라고 모르는 사람에게 계좌 빌려주고

그 계좌로 입금받아서 사기꾼에게 다시 이체해주는

그런 부도덕한 알바는 절대 절대 하지 마세요.

신분증과 계좌를 빌려주는 것은 백프로 범죄에 이용당하고, 본인도 나중에 못헤어나올거에요.




IP : 110.35.xxx.10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키밀키
    '20.1.19 9:4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사기를 치려면 너무 쉽게 칠수 있겠더라고요.
    맘까페뿐 아니라 지역까페도 그렇고
    내가 예를 들어 무슨 병 환자면 그 까페에서라던지, 아님 무슨차 동호회, 강아지 까페 등등.
    너무 순진하고 의심없는 사람들이 아직도 너무 많아요

  • 2. 맞아요
    '20.1.19 9:4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취업이라고주민등록증과 통장.현금카드 요구하는건
    백프로 사기예요
    일반회사는 계좌번호만 요구하지
    통장이랑 현금카드 절대요구하지않아요
    그알에서도 23살인가 젊은이가
    그렇게 취업이라고 당했던데
    보이싱 범죄에쓰이면
    그범인들과 같은 공범취급받아요

  • 3. 간추리면
    '20.1.19 9:49 PM (223.38.xxx.146)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로 올린 연락처는 의심,
    경찰은 무슨 일이 생겨도 아무것도 안 함,
    재택알바라고 계좌 빌려주는거 범죄.

  • 4. 시민의식
    '20.1.19 9:56 PM (211.177.xxx.115)

    이렇게 정성들여 글 올려주신 원글님도 의로운 분입니다.

  • 5. ...
    '20.1.19 9:59 PM (211.211.xxx.194)

    돈만 받고 오래 물건 안 보내주는것도 일종의 사기에요.

    저도 당해봤는데 깜빡하고 물건 안 들고 출근했거나
    출장이라거나 물건이 친정 엄마집에 있는데 집을 비웠다거나 등등;;;;;; 계속 죄송하다고 하면서 뭐 하나 더 끼워준다면서 기다리게 만들어요.

    말도 안되는 핑계로 '못' 보내는데 그거 중고나라론이라고 하더라구요. 환불 요구하니 바로 해줘요.

    돈 환불해주면 범죄는 이니어서 그런 식으로 남의돈 융통하는거죠... 별 그지같은 것들이 다 있어요.

  • 6. ㅡㅡ
    '20.1.19 9:59 PM (223.62.xxx.219)

    이번 회차는 정말 상 받아야되어요
    경찰보다 나아요

  • 7. 경찰들이
    '20.1.19 10:03 PM (112.187.xxx.170)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안하죠 그냥 공무원이에요 책상앞에서 서류처리하는

  • 8. 다들
    '20.1.19 10:07 PM (112.187.xxx.3) - 삭제된댓글

    다들 꼭 보세요
    https://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369405

  • 9. 우리나라는
    '20.1.19 10:07 PM (223.38.xxx.32)

    인터넷 인프라, 사용인구나 범위에 비해 안전성 보장이 너무 안 돼요.
    인터넷 범죄 너무 많고 수사도 처벌도 미미하고.
    앞으로 더욱 더 인터넷에 의존하고 살텐데..
    개선하고 시정되어야할텐데 말예요.

  • 10. 정보감사
    '20.1.19 10:07 PM (222.112.xxx.81)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 다시보기로 봐야 겠네요
    중고 거래 무섭네요 ㄷㄷ
    되도록 정식 중고 물품 매장에서 더 비싸더라도 거래하는 거로 하거나
    더 비싸두 새거로 사는 거로 ~~~ ㅠ ㅠ

  • 11. 직거래 지
    '20.1.19 10:14 PM (114.129.xxx.47) - 삭제된댓글

    소비자들이 중고나라에서 직거래라고 쓰면 믿어서
    직거래 써넣고도 사기 칩니다
    남편은 냉장고 100만원 넘게 사기 당할 뻔 했어요
    사러 간다거 하니 주소까지 알려줬는데 도착하고
    연락하니 깜깜 무소식
    전화해도 안받고
    다른 번호로 전화해도 안받다가 카톡 문의글은 답장
    하물며 카톡 프로필 사진도 아이 사진입니다
    자녀인것처럼 믿음을 주는 거죠
    돈 잃어도 될 정도의 소액만 거래하세요

  • 12. 직거래
    '20.1.19 10:23 PM (114.129.xxx.47)

    소비자들이 중고나라에서 직거래라고 쓰면 믿어서
    직거래 써넣고도 사기 칩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전자 상가 새상품 특별전 이런것도
    중고나라에 올라와요
    매장 사진도 올리고 들어가보면 후기 사진에 댓글도 있고요
    직거래도 된다고 매장 있다고 근데
    몇대 안남았다 입금 먼저 유도
    남편이 입금하고 찾아가려는거 말렸고 가보자 해서
    갔는데 대구에 있는 전자상가에 도착했는데
    그 매장은 없었고
    전화해도 안받고 다른 번호로 전화해도 안받다가
    다른 번호 카톡 문의글은 답장
    하물며 카톡 프로필 사진도 아이 사진이었습니다
    자녀인것처럼 아이 사진을 올려 믿음을 주는 거죠
    경찰에 신고했으나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돈없는 사람 돈아끼려는 사람들만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중고나라는 돈 잃어도 될 정도의 소액만 거래만하세요

  • 13. 김사합니다.
    '20.1.19 10:25 PM (121.160.xxx.189)

    소름끼치네요.

  • 14. ..
    '20.1.19 10:27 PM (27.35.xxx.217)

    감사합니다

  • 15. ...
    '20.1.19 10:31 PM (218.159.xxx.83)

    중고거래 조심조심하며 자주했는데
    더 주의해야겠어요
    텍스트로 연락처 주의,
    감사해요~

  • 16. ewefl
    '20.1.19 11:06 PM (61.73.xxx.27)

    솔직히 중고나라 까페 없어졌음 해요
    무슨 까페가 직원 100명이 왜필요해요?
    당근 같은 걸로 직거래나 동네 소소하게 하는건 몰라도
    중고나라는 이미 대표적 사기루트고 저도 핸드폰 싸게 판다는 거에 60만원 당하고
    이미 탈퇴한지 오래예요

  • 17.
    '20.1.19 11:15 PM (119.70.xxx.238)

    뭐든 시세보다 넘 싸다 싶음 의심하세요

  • 18. 감사감사
    '20.1.19 11:38 PM (211.215.xxx.96)

    원글님 감사해요 저도 중고나라는 거래안하는데 자녀들한테도 주의줘야겠어요

  • 19. .....
    '20.1.20 12:23 AM (112.151.xxx.25)

    이번거 안보신 분들 꼭 다시보기로 찾아보세요. 사기꾼이랑 실제로 접촉하는 게 마치 한편의 영화같았어요. 카톡으로 피해자가 돈 돌려달라고 애원하니까 조롱하고 비웃으면서 얼굴 보이게 옷 벗어서 사진 찍어 올려보라고 하는거에 진심 죽여버리고 싶더군요.

  • 20. ...
    '20.1.20 12:45 AM (222.121.xxx.138)

    안전거래가 있는데 그냥 돈 보내는 분들은 정말 용감하시네요
    안전거래를 이용하지 않은 댓가인걸까요

  • 21. ..
    '20.1.20 2:37 AM (175.119.xxx.68)

    신분증 보여준다는 자체가 사기죠
    제가 판매글 올렸는데
    신분증보여달라하면 미첬나 안 팔고 말지 하죠

    통장빌려주는것들도 머리가 텅텅비었어요
    빙신이 따로 없어요
    그게 무슨 재테크인지

  • 22. ㆍㆍ
    '20.1.20 6:40 AM (220.127.xxx.214)

    글 감사합니다.
    늘 그렇게 생각하는데도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안이하게 이용하는 걸 보게 되면 안이해지는 측면이 생기는 거 같더라구요. 좀 오래전인데 직거래로 어떤 물건을 20여만원에 산 적 있는데 제가 테스트를 좀 하니 까탈스럽게 느껴졌는지 설명 그대론데 하면서, 그리고 보통 이 정도면 안전거래 안하고 사진 보고 통화하면 끝이고 쿨거래한다고 큰 소리로 단호하게 말하면서 불쾌해 하더군요. 그러니 순간 내가 좀 그런가? 하면서 좀 미안해져서 빨리 보고 거래했는데 돌아오면서 좀 긴가민가했어요. 근데 나중에 어떤 카페에서 보니 의외로 그렇게 거래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쿨거래 금액기준도 생각보다 높았구요. 그러다 데이면 아차 할 수 있겠죠. 싸게 사려다 더 데일 수도 있지요. 정말 주의해야 해요.

  • 23. 사기나라
    '20.1.20 8:28 AM (82.45.xxx.130)

    일반인들이 경찰이 할 일을 하고 있어서 너무 감동했어요. 재택알바 아줌마들 뻔히 돈세탁한다고 하는데도 불법인데도 돈 벌겠다고 한거보고 한심하더군요. 도덕성 좀 가지고 살 것이지..

  • 24. 그냥
    '20.1.20 8:57 AM (175.118.xxx.47)

    중고나라카페를 폐쇄해야됩니다 사기꾼 걸러내지도못하고있고 피해자는 속출하고있는데 왜 계속운영되는거죠?

  • 25. ..
    '20.1.20 12:17 PM (175.119.xxx.68)

    그건 돈이 나오는게 있으니?
    큰거는 잡지도 못하면서
    연락처 안 적었다고 활동중지 가격 안 적었다고 중지
    자잘한 이유로는 활동중지 잘 시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6917 가장 부드러운 갑티슈 알려주세요 15 비염인 2020/01/19 2,308
1026916 노와이어 브라 어떤게 잘 모아지고 짱짱한가요?? 2 .. 2020/01/19 2,816
1026915 불시착 방금 8 사랑의 2020/01/19 4,293
1026914 시모들은 왜 신혼때 그렇게 미운짓을 할까요.진작에 좀 잘해주지 8 밍키 2020/01/19 3,762
1026913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4 브라질 2020/01/19 1,522
1026912 수시합격생 부모님들~독서와 봉사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7 고딩맘 2020/01/19 3,146
1026911 제일 위 상사가 강약약강스타일이예요 7 ........ 2020/01/19 1,947
1026910 펭수날다 8 joy 2020/01/19 2,007
1026909 사람은 자기와 다른 계층의 사람을 영원히 9 ㅇㅇ 2020/01/19 3,283
1026908 반수 하겠다고 하는데요 6 기다림 2020/01/19 2,134
1026907 귀촌해서 가장 힘든 건 동네 어르신들 잔소리네요..ㅠㅠ 63 앞으로 2020/01/19 15,538
1026906 폐암으로 차가버섯 먹어볼까는데 분말 믿을만한가요? 5 차가버섯 2020/01/19 2,185
1026905 5월 제주 렌트카 가격이 8박 9일에 70만원이던데 이게 보통인.. 9 sue 2020/01/19 2,776
1026904 아기가 겁이 많은지 잘 안걸어요ㅠ 21 궁금 2020/01/19 4,530
1026903 매식하다 간만에 집에서 밥 해 먹으니 너무 좋네요. 8 ㅇㅇ 2020/01/19 3,570
1026902 중고생 가방수납 어디에 하세요? 3 Bnbn 2020/01/19 1,313
1026901 중고나라 거래 진짜 조심해야겠어요(그것이 알고싶다) 22 ... 2020/01/19 8,034
1026900 볼만한 tv 프로그램이 없어요 5 ... 2020/01/19 1,162
1026899 슈돌 펭수 보실분들 KBS2 트세요 3 ㆍㆍ 2020/01/19 1,233
1026898 가정주부는 국민연금 추납 안되나요? 1 ... 2020/01/19 3,333
1026897 남도여행.빵추천~~!! 6 쨘쨘쨘 2020/01/19 2,285
1026896 모든게 다 좋은데 술만 마시면 외박하는 남친 37 .. 2020/01/19 5,967
1026895 에니어그램 4번 이신분 계시나요 21 ㅈㅌ 2020/01/19 3,954
1026894 19금) 비아그라궁금 2 익명 2020/01/19 7,994
1026893 이번 네팔 사고건 18 반드시 2020/01/19 6,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