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카서스 여행 다녀오신분?

소나무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20-01-19 20:11:03
손꼽아 보니 ᆢ여기 저기 유명 여행지는 많이 다녀왔네요
좀 색 다른 곳 가고 싶네요 ㆍㅎ
요즘 코카서스 여행이 뜨던데 ᆢ어떠셨어요?
여행사 패캐지로 가려합니다.
여행사 후기는 넘 좋다는 글만 주르륵 달려서요

여행고수님께 문의 드려요
코카서스 여행에서 넘 멋진 풍광이 있었나요?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IP : 122.36.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20.1.19 8:28 PM (116.41.xxx.245)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던 곳인데 지난 여름 진짜로 남은 생이 많지않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사직서 내고 다녀왔어요.

    좋아요. 정말 좋았습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 가는 곳마다 감동적이었던 정결하고 순전한 신앙의 흔적들. 무너진 성소에서, 아득한 초원과 눈물나게 푸른 하늘과 나무들이 보이지않는 깊은 계곡을 다니며 참 많이 울었네요.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아주 화려하고 시각적으로 이쁜 동유럽같은 곳과는 느낌이 다르고요. 그래도 뭐랄까 마음의 한 중간 추를 건드리는 듯한 감동이 컸어요. 코카서스 다녀오기 전에 동유럽 다녀왔는데 동유럽은 누구나 짐작가능한 그 이쁨이었고 코카서스는 감동이었어요. 물론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염두에 두시고요.

    이희수교수의 코카서스 역사 유툽 한번 보시고 가시면 더 이해가 깊어질 거에요.

    조지아 식당에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러브 불러주던 여학생이 생각나네요. 코리안아미 만났다고 허그해도 되냐고 수줍게 물어보다 팔을 내주니 눈물 글썽하던.ㅡ 지갑에 소중히 넣고다니던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두 장을 건네준 드 소녀. 잘 지내고 있을까.

    강추합니다. 정말 좋았어요.

  • 2. 2년전
    '20.1.19 8:35 PM (210.218.xxx.159) - 삭제된댓글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 바이젠 코스로 다녀왔어요. 코카서스 산맥 등 자연 경치는 정말 힐링 그 자체, 호텔도 좋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하지만 저희는 식사 때마다 음식 때문에 고생 했구요. 불편했던건 장거리 버스를 타다보니 힘들었고, 휴게소 화장실이 아직도 푸세식이 많아서 정말 고생했어요. 길이 아직도 불편해서 장거리 버스를 탈경우 멀미도 나고... 약을 많이 챙겨 가시면 좋을 듯 해요. 지금은 관광객이 많이 들어가니 시설은 많이 좋아졌을 거예요.

  • 3. 두분이 그리워요
    '20.1.19 9:07 PM (116.41.xxx.245)

    전 k여행사 직항으로 다녀왔는데 조지아 아르메니아 2개국이었는데 시간 널널했어요. 그 바로 앞 동유럽이나 재작년에 간 스페인 여행서 버스이동때문에 엄청 고생해서 무서웠는데 2개국 여행직항은 제일 긴 버스시간이 딱 한번 4시간짜리가 있었고 거의 2시간 이내였어요. 다녀온 화장실 호텔 컨디션 아주 좋았는데 딱 한번 리조트에서 물이 안나오는 바람에 혼비백산 ㅎㅎ 지금 한창 개발중인 곳을 보며 이 소박하고 고즈넉한 아름다움도 이삼년 지나면 말끔히 지워지겠구나 싶어 어쩐지 아쉽더군요.

    가신다면 간단한 의약품들 문방용품 가져가셔서 나중에 선물로 주고 오심 좋을 거 같아요. 아직 깊은 마을엔 그런게 없어 많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오래된 성소앞에서 구걸하는 어른들도 있긴했는데 동남아에서 본 그 어마무시한 아이들은 전혀 안 보여서 이 나라 사람들의 자존심이 아이들은 지키는구나 싶더군요.
    가시면 살구 체리많이 드세요. 거긴 우리 살구나 체리완 비교가 안됩니다. 으아... 말하다보니 다시 가고 싶어요 ㅜㅜ

  • 4. 소나무
    '20.1.19 9:43 PM (122.36.xxx.58)

    긴 댓글 감사합니다^^
    풍광은 아름답고 인심은 순박한 곳이네요ㆍㅎ

  • 5. 맑은햇살
    '20.1.19 11:08 PM (175.223.xxx.236)

    저도 9월에 갑니다~기대만땅이예요!

  • 6. **
    '20.1.19 11:56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정말 좋을것 같아요.
    댓글 잘봤어요.^^

  • 7. **
    '20.1.20 4:43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코카서스
    정말 좋을것 같아요.
    댓글 잘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6948 표치수일당?과 세리 만남이 제일기대됩니다 9 과거약속 2020/01/19 5,319
1026947 지금 SBS 스페셜 황혼육아 이야기 나와요. 38 .. 2020/01/19 26,311
1026946 미스터트롯 원혁 4 Baller.. 2020/01/19 3,592
1026945 남들 1시간 할꺼 2시간 해야 하는 아이 6 남들 2020/01/19 1,770
1026944 슈돌) 벤틀리야 이모 운다 ㅜㅜ 23 커엽ㅠ 2020/01/19 9,441
1026943 백화점에서 옷을 샀는데 택이 없어요 4 오잉꼬잉 2020/01/19 3,136
1026942 친정집 가난쓰신 글 왜 삭제하셨어요? 7 ㅇㅇ 2020/01/19 3,591
1026941 북한 사투리가 중독성있나요? 5 아니 2020/01/19 1,982
1026940 3월쯤의 스페인도 엄청 추울까요? 6 .. 2020/01/19 1,696
1026939 불시착 마지막에 역대급으로 웃겼네요 ㅋㅋㅋ 6 ㅇㅇ 2020/01/19 5,799
1026938 국민연금 납부만기후..수령까지 계속가입하는거 어떨까요? 12 연금 2020/01/19 4,635
1026937 펭브레인 미공개클립 넌 내게 반했어 올라왔어요. 펭수 1 선물 2020/01/19 1,088
1026936 혹시 40넘어서 디자인 업무 하시는분 계세요? 6 2020/01/19 2,241
1026935 다같이 남으로 오네요 ㅋㅋㅋ 29 ㅇㅇㅇ 2020/01/19 9,955
1026934 리정혁동무 2 아놔 2020/01/19 3,722
1026933 안나푸르나는 에베레스트보다 험난한 히말라야 탑1위코스에요 78 ..... 2020/01/19 8,253
1026932 가장 부드러운 갑티슈 알려주세요 15 비염인 2020/01/19 2,308
1026931 노와이어 브라 어떤게 잘 모아지고 짱짱한가요?? 2 .. 2020/01/19 2,814
1026930 불시착 방금 8 사랑의 2020/01/19 4,293
1026929 시모들은 왜 신혼때 그렇게 미운짓을 할까요.진작에 좀 잘해주지 8 밍키 2020/01/19 3,762
1026928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4 브라질 2020/01/19 1,521
1026927 수시합격생 부모님들~독서와 봉사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7 고딩맘 2020/01/19 3,145
1026926 제일 위 상사가 강약약강스타일이예요 7 ........ 2020/01/19 1,947
1026925 펭수날다 8 joy 2020/01/19 2,006
1026924 사람은 자기와 다른 계층의 사람을 영원히 9 ㅇㅇ 2020/01/19 3,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