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모르거나 싫어하는 분들도
블랙홀(Black Hole)의 깊은 밤의 서정곡
이 곡 아시는 분들 꽤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참고로 작년 5.18 기념식 때
'마지막 일기(광주항쟁 때 참여한 고교생의 심정을 그린 슬픈 곡 ㅜㅜ)'
라는 곡으로 TV에서 볼 수 있었던, 한국 헤비메탈의 산증인 같은 분들입니다.
저도 헤비메탈과는 거리가 멀었었는데,
블랙홀의 곡 중에서 너무 좋은 발라드곡들이 많아서 뒤늦게 팬이 됐는데요.
사실 고란초의 독백, 이 곡은 특별한 느낌이 없었거든요.
근데 얼마 전 유튜브에서 명곡 취급에 가사가 일품이라는 댓글들이 많아서
귀기울여서 들어봤는데..
우와~ 진짜 가사가 예술이네요.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생각을 했을까 ㅎㅎ
맑게 개인 날이어도 눈뜨고 싶지 않아
아름다운 소리라도 듣고 싶지가 않아
눈 비 바람 몰아쳐도 나는 애써 견뎠어
모두 태워 지웠어도 나를 지울순 없어
홀로 간직한 기억 꽃이 떨어지던
홀로 지켜온 사랑 백제의 마음
고란사의 종소리도 묻혀 버리었지만
가느다란 나의 몸은 바위틈에 남았어
온몸으로 눈물짓는 나의 이름 고란초
가사 중요시여기는 분들도
블랙홀 노래라면 아주 좋아할 것 같네요.
리더 주상균 이 분이 국문학도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헤비메탈에 한글이면 아무래도 좀 어색할 수가 있는데도)가사가 일품인 곡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4집(Made in Korea)은
그야말로 헤비메탈로 듣는 한국 역사 교과서 같은 느낌의 명반인 것 같구요.
댓글에 좋은 곡들 링크 몇 개 올릴게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세용~
(댓글에 못 올린 추천하는 추가곡들.. 진짜 너무 많아요 ㅎㅎ)
서곡 (연주곡)
삶
날 그리는 바다
내가 사는 방식
야간비행
위하여
바람을 타고
이상을 향하여
A Solitude
Big Brother
Night Mare
Shout It Out
1:4의 갈등
거지에서 황제까지
긴급구조
마지막 전쟁
잃어버린 신화 Part 1~2
진격의 망령
천지창조
편견에 대해
끝과 시작
Here I Am
We Have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