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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속얘기 많이 하시나요?

결혼27년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20-01-15 20:08:15
결혼한지 30년이 다 되어가네요.
아이들도 다크고
나이 들수록 부부가 친구같은느낌이 들어서
주말에 함께 시장구경도 가고 맛난것도 잘 사먹고
산에도 함께가고 그래요.
평소 자상한 편이라 아프면 약도 사다주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그런데, 살면서 속얘기를 편히 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제가 신경쓰는 대부분의 우울한 고민거리가 시댁일이거나
경제적으로 힘든일인데 남편은 그걸 해결할수가 없어요.
대놓고 얘기할수도 없고.
성실히 열심히 살기는하는데 돈복이 없는건지 능력이 없는건지
크게 나아지질않아요.
다행히 친정이 능력이 좀되어서 여러번 도움을 받기는했는데,
오늘문득 또 우울해지면서 나에게 남편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과는 주로 어떤얘기들을 하시나요?
IP : 39.115.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5 8:10 PM (49.170.xxx.24)

    자상하고 성실하시네요.
    남편은 여자친구 같은 대화는 힘들데요. 대부분.

  • 2. ㅡㅡ
    '20.1.15 8:14 PM (116.37.xxx.94)

    저는 90프로는 하는편이고 남편은 70프로 하는것 같아요ㅎㅎ
    저도 해결안되는문제는 얘기안해요

  • 3. ㅡㅡㅡ
    '20.1.15 8:14 PM (49.196.xxx.181)

    저희는 속물적이라!! 그냥 전공이 경제 투자 쪽이라 돈얘기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전업 한지 얼마 안되었는 데 자기 혼자 버니 돈 안모인다 그러고 저를 놀리는 데 왠만하면 웃어 넘기려 해요 ㅠ.ㅡ
    진짜 시어머니 욕은 왜그러시냐!! 딱 한마디 하고 같은 말 반복은 잘 안하려 해요..

  • 4. ㅡㅡㅡ
    '20.1.15 8:19 PM (49.196.xxx.181)

    아 그리구 전 그냥 같은 회사동료만큼의 예의 범절은 갖춰요.
    싫어도 내색 잘 안하고요, 속얘기 할 것 없이 우쭈쭈 해줍니다 제가 멘탈이 좀 더 강한 지라... 저는 속이 없는 득도한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요^^;
    밖에서 일하고 오면 피곤해서 혼자 있고 싶어하는 데 맞춰주고 있어요

  • 5. ㅡㅡㅡ
    '20.1.15 8:20 PM (49.196.xxx.181)

    애들도 그냥 남이 애들이겠거니 안전사고나 나지 않게 늘 즐겁게 지내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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