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들이고요
공부 손 놓은지 오래되었고 국어논술만 주1회 다니고 있어요
운동만 학교 최상위 실력이에요
기본 머리는 평균보다 쬐끔 좋은 편이고
초4까지 제가 가르치다 초5부터 학원보냈는데
숙제안하고 멍때리다 와서 손 놨어요
어릴적보면 패턴찾아 요령 터득을 좀 하는편이었고요
엉덩이 힘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그래서 게임도 적당히 하고 무조건 나가 운동해야해요
하지만 요놈의 장점은
하겠다 맘 먹으면 무섭게 해요
어제 저녁 그런녀석 입에서 수학공부를 하고 싶단 말이 나왔어요
학원보내달란 말이지요
제가 스스로 하라고 하니 방법을 알려달래요
ebs 보고 문제집 사다 풀다가 모르는 것 있으면 학교수학샘 찾아가라니까
중2꺼도 해야할것 같다고 중2랑 중3꺼 다 사달라하고
강의도 추천해 달래요
이제부터 수학공부 어떻게 시킬까요?
제가 생각한게 맞을까요?
영어는 까막눈이고
국어는 학원에서 내신대비 해 줘서 잘 봤고
과학은 문제집 사달라해서 풀더니 잘 봤어요
나머지 과목은 아직 관심 없고요
평소 모르는거 공부잘하는애들한테 가서 물어 배우고
교무실 찾아가 선생님한테 묻는건 잘해요
교우관계도 좋아 공부못해도 자존감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