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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숍에서 달라는 사람들

.. 조회수 : 4,280
작성일 : 2020-01-15 09:52:24
사람들이 참 염치가 없어도
커피숍은 커피 파는 것인데
컵 좀 달라고 들어 오는 사람.
커피 한 잔 사면서는 당당하게 컵 달라는 사람들.
빨대 달라고 하는 사람들.
얼음 한 봉지만 달라고 하는 사람들...
탬블러도 씻지도 않고 가져 와서 씻어 달라는 사람들

어떤 초등생은 버블티 빨대를 3개만 당당하게
달라고 하는 거예요.
어디다 쓸 거냐고 물으니 집에서 스무디 해 먹을 건데
엄마가 빨대 달라고 했다고 하는 거예요.
아이라서 그냥 줬는데
다음 날도 와서 빨대 3개를 가져 갔다네요.
그 다음 날 또 온 거예요.
또 당당하게 버블티 빨대 3개 달라고 요구
이번까지만 주는데 다음부터는 안된다고
우리도 돈 주고 사는 거야 하니까
빨대만 낚아채고 고개 획 돌려서 가더라고요.
빨대 줄 때 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사람들이 기본만 지켜줘도 좋은데
기본 지키는 게 그리 힘들까요?
아침부터 또 빨대 4개만 달라고 하는 아주머니에게
안 된다고 하고 나서 기분이 좀 그러네요.
IP : 106.102.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
    '20.1.15 9:55 AM (110.70.xxx.37) - 삭제된댓글

    진상은 빨리.빨리 치워버리세요
    안그러 진상을 꼬입니다
    대신 정상 고객들에게 서비스 베푸세요

  • 2. 이뻐
    '20.1.15 9:56 AM (110.70.xxx.37)

    진상은 빨리.빨리 치워버리세요
    안그러면 진상들 꼬여 정상적인 손님들도 떠나요
    대신 정상 고객들에게 서비스 베푸세요

  • 3. 그 정도면 양반
    '20.1.15 9:57 AM (59.8.xxx.220)

    세명이 와서 두잔 시키고, 종이컵도 아니고 머그잔으로 달라하고, 커피 리필 시키고, 가져온 음식 실컷 먹다 쓰레기 쌓아놓고 간 교인들..저는 처음 봤는데 다른 알바가 단골이래요
    항상 한잔 모자라게 시키고 리필 요구한다고
    교회에서 매너는 안가르치나..

  • 4. ㅎㅎ
    '20.1.15 10:01 AM (223.62.xxx.147)

    제가 가는 커피숍중 한곳이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어요
    보통 생수 따라 마시는 용인데 그거 대여섯개 가져가는 사람들 꽤 있더군요 커피 나눠 마시는 사람도 있고 ㅋㅋㅋ 혼자와서 대여섯개 들고 오고-집에 싸가나봄 ㅋㅋ 암튼 이상한 사람들 꽤 많아요

  • 5. ...
    '20.1.15 10:06 AM (123.243.xxx.92)

    하나에 얼마하고 가격을 말씀하세요. 고객들은 하나 정도는 그냥 줘도 그 다음은 가격을 말씀하시면 됐다고 하실겁니다. 장사하면서 모든 진상은 처리가 힘들지만 그래도 어는정도 걸러지면 좋지요.

  • 6. ....
    '20.1.15 10:09 AM (184.64.xxx.132)

    빨대 하나에 200원에 파세요.
    아이 시켜서 달라고 하는 무개념

  • 7. 떡볶이집
    '20.1.15 10:37 AM (110.9.xxx.145)

    학교앞 떡볶이집이 있었는데 회사 근처라 맛있어서 자주 갔어요. 어느날은 하교시간에 떡볶이를 먹고 있었는데.. 애들이 우르르르 오더니 마치 맡겨놓은것처럼 오뎅국물 달라고 소리소리 치더군요ㅋㅋ 오뎅국물은 애들 서비스처럼 공짜로 주던 곳이었는데.. 받고서 고맙다는 얘기하는 애들 거의 없고 왜 나부터 안주냐고 성질내고 다른애들 주는 동안 다 마시고 또 달라는 애들 아우성에.. 주인 표정이 ㅠㅠ 그래도 계속 주는게 더 신기했네여

  • 8. 전직 카페사장
    '20.1.15 10:42 AM (125.177.xxx.163)

    1인1메뉴 써 붙이고 빨대나 냅킨도 손님에게만 제공 한다고 써붙이세요
    그런 진상들은 그거 안 붙인다고 오지도 않고 매출에 도움도 안됩니다

    엄마 3명에 아이 5명 와서 커피세잔시키고 테이블 3개 다 붙여놓고 싸온 떡먹고 애들 난리칙던 팀
    아침부터 수표내고 아메리카노 시키고 지갑안에 카드도 있는거 보이는데 카드결제된다는데도 다음에 갖다준다는 첨 보는 손님(부부가 번갈아 같은 수법으로 두잔씩 사들고 튀던 )

    다시 생각해도 뒷목 잡아요

    그래도 아가 유모차에 태우고 지나다가 커피 너무 마시고싶다고 유모차를 밖에 놓고 들어온 아기엄마 ㅠㅠ 애 데리고 들어오라니까 시끄러울까봐 그런대서 아가 안고 들어와서 그 손님 커피 다 마실동안 제가 봐줬더니 너무 행복해하면서 커피향 즐기고 갔었던 그런 기억들로 장사했었네요

  • 9. 제가 아는
    '20.1.15 11:03 AM (114.205.xxx.104) - 삭제된댓글

    엄마도 빨대를 그렇게 훔쳐요.
    훔치는거죠. 필요이상의 빨대를 가져가니..
    집은 잘살아요.
    처음엔 도벽인가했는데 그냥 욕심이더라구요.
    빨대값 얼마나한다구..
    물어보니 집에서 만들어 먹을때 좋다구ㅋㅋㅋ
    애들도 똑같더라구요.

  • 10. 0O
    '20.1.15 11:2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당연하다는 듯이 가격을 얘기하세요.
    컵 100원입니다
    빨대 얼마입니다. 다 그렇게 가져간다는 듯이
    너는 왜 공짜를 바라니 ? 하는 뉘앙스로..

  • 11. 음식점
    '20.1.15 12:31 PM (223.62.xxx.64)

    밥 만원짜리 포장해달라면서 일회용수저 7개 챙겨가는 진상도 봤어요. 너무싫어

  • 12. 제발
    '20.1.15 12:44 PM (59.8.xxx.17) - 삭제된댓글

    말을 하세요
    어차피 그런손님 안 와도 되어요
    두움도 안되는 손님 이예요
    그냥 걸르세요

  • 13. mrs.valo
    '20.1.15 9:07 PM (223.33.xxx.132)

    동묘역 근처 롯데리아가 있는데 여기에 '컵은 주문당 1개만 나갑니다' 이렇게 적혀있는거에요 전 이거보고 처음에 당연한 말을 왜 적어놨는지 보고 웃다다 앉아있는 6명 중 1명은 롯데리아컵, 5명은 보온병에서 커피 따르고 있는걸 보고 끄덕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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