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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는 원래 이런가요?

겨울밤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20-01-13 23:18:46

데려온 지 얼마 안되는 2개월 좀 넘은 녀석인데

청소기 새로 바꿔서 시험하느라 세게 돌렸더니

놀라서 침대밑 가장 안쪽 구석에 들어가서 안 나오는 거예요.

미안해서 계속 안아주고 쓰다듬어줬더니

(훈련시킨다고 많이 안아주고 안 하거든요..)

계속 침대 밑으로 들어가서 꺼내게 만드네요.

거실에 두고 방문을 닫았더니 열어달라고 낑낑대고 들어가서 다시 침대 밑에 들어가요.

거기가 편해서 그러는 걸까요?

관심 받을라고 그러는 걸까요?

착하고 대소변도 잘 가리는데 손만 대면 깨물어서요 ㅜㅜ

사람을 지나치게 따라다녀서 발에 감기기도 하고

실수로 발에 채여서 나뒹굴기도 해요.

깨무는 습관 좋게 고치는 방법도 좀 알려주세요~ 

IP : 116.40.xxx.7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3 11:24 PM (114.125.xxx.187) - 삭제된댓글

    깨무는거 본능인가봐요
    저도 꽤나 고생했는데
    1살만 되어도 안깨물더라구요
    사람 따라다니는거도 본능이죠
    원래 무리동물이고 엄마랑 형제랑 살아야하는데
    ㅠㅠ
    지금 진짜 귀여운시기네요ㅠㅠ상상만 해도 귀여워요

  • 2. ...
    '20.1.13 11:25 PM (1.236.xxx.123)

    아직 아기라서 깨무는 거예요.
    물고 놀 수 있는 딱딱한 장난감 같은 거 더져주세요.
    녀석들이 컴컴한 소파나 침대 밑에 숨는데 조금 더 크면 청소기 돌려도 상관 안해요.
    2개월이면 상상만해도 귀여워요^^

  • 3. 겨울밤
    '20.1.13 11:31 PM (116.40.xxx.79)

    식탁에 앉았는데 발을 아프게 깨물어서 큰소리로 하지말라고 했더니
    후다닥 방으로 가는 거예요.
    따라 가봤더니 방 한 가운데서 소심하게 엎드려 쳐다보고 있어요.ㅜㅜ

  • 4. 모모
    '20.1.13 11:36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우리도 강아지 두 마리인데 둘 다 성견.
    청소기소리는 겁내하긴 하더라구요. 한 마리는 우산 피고 접는 소리도 겁내해요.
    숨거나 그러진 않지만요
    좀 큰 소리, 일상과 다른 소리는 무서워하나 봐요, 강아지들이요.
    깨무는 건 저희 강아지 어릴 때 그러길래 아주 약하게 살짝 입근처에 딱밤 비슷하게 몇번 그랬더니
    그 후는 안 깨물더라구요.
    근데 그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네요. 저도 지금같으면 안 그랬을지도요.
    그 때는 첨 키워봐서 잘 몰랐거든요
    약한 체벌이래도 안 하는 게 좋다고 어느 수의사 칼럼에서 봐서요
    뭔가 깨물깨물하고 싶어하는 게 강아지인 듯.
    윗분 말씀처럼 장난감으로 많이 놀아주세요.
    그렇게라도 많이 물고 뜯으며 놀면 아마 깨물고 싶은 욕구는 어느 정도 해소될 거예요.

  • 5. 00
    '20.1.13 11:37 PM (121.162.xxx.130)

    2 ㄱ월이면 너무 애기네요 집에 깨물고 놀수있는 장남감을 많이 두세요
    그래야 사람 안깨물어요. 이제 유치 빠지고 다시 날려면 많이 깨물고 싶어할꺼예요.

  • 6. 강아지
    '20.1.13 11:39 PM (114.125.xxx.187) - 삭제된댓글

    강아지 깨무는거 본능이래요
    우리가.모기물리면 가려워서 긁듯이
    강아지 깨무는건 치발기 놀이감 사주세요
    훈육이나 체벌은 하지마세요ㅠㅠ
    강아지 기억력 좋아서 평생갑니다
    아기니까 그러는거에요
    엄마없이 사는거 짠하잖아요
    접종 다 끝나면 산책 많이 시켜주세요
    산책 많이 시킬수록 성격도 좋아지고 똑똑해집니다

  • 7. hap
    '20.1.13 11:54 PM (115.161.xxx.24)

    이가 근질거린대요.
    치발기처럼 말랑거리는 장난감들 여러종류 사주세요.
    질감,크기 등등

    그리고 아이 집이 어때요?
    어둡고 잘 안보이는 곳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 찾는대요.
    침대밑이 딱이죠.
    지금 아이집 구조나 위치 바꿔줘 보시고요.
    거기 있음 누구도 못건드린다 안심할 곳으로 인식하게
    집안에 있을 때 억지로 꺼내진 마시고요.

    청소기는 청각 예민한 강아지들에겐 엄청난 소음이죠.
    청소할때 다른 방에 두든지 해보세요.

    그리고 인터넷 강아지 커뮤니티 가입해서 질문하심
    더 전문적이고 많은 답변 받을 거예요.

  • 8. ,,,
    '20.1.14 12:03 AM (112.157.xxx.244)

    열살된 저희 강아지는 아직도 청소기 드라이어 무서워해요
    그리고 사랑 듬뿍 주셔도 버릇 나빠지지 않아요
    개들은 동종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더 중시한다고 하네요
    살아 남기 위해 그렇게 진화되어 왔겠죠 ㅠㅠ
    왠지 짠해요

  • 9. 겨울밤
    '20.1.14 12:08 AM (116.40.xxx.79)

    다들 감사합니다~
    치발기도 사야겠네요.
    맞아요. 사람한테 잘 보이려고 해서 애잔해보일 때가 많아요.
    화장실에서 나오면 매트 위에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고
    주방에 서서 뭐 하다보면 발뒷꿈치 뒤에 엎드려 있어요.
    푸들인데 깨문다고 좀 혼냈는데 다 잊어버리면 좋겠네요.

  • 10. 많이
    '20.1.14 12:33 AM (175.211.xxx.106)

    쓰다듬어 주세요. 머리 꼭지, 배 쓸어주세요.
    전 강아지가 둘인데 둘 다 유기견...둘째가 처음 두달쯤 됐을때 얼떨결에 구조했는데 완전 못생기고 막돼먹은 애였는데 못먹은 한이 맺혔는지 무지막지하게 먹어대고 토하고...큰애거 다 뺏어먹고 했는데..
    너무 불쌍하고 측은해서 그러려니 했어요. 한번도 야단치거나 언성 높인적 없고 많이 사랑해주고 틈만나면 쓰다듬어주고 뽀뽀해주었어요. 벌써 3년째.. 암튼 반년쯤 지나면서 나쁜 식생활도 고쳐지고 외모도 예뻐지고(이건 미스테리예요!), 그리고 아주 착해지고 안정적인 성격으로 자리 잡혔어요. 동네 목줄 풀린 진돗개에게 물리고 난리쳤을때도 제가 온몸에 피 흘리면서 구조해줬지요. 나만 믿고 사는 아이들이예요. 두달된 아기가 이 세상에 부모도 없이 혼자....신뢰감을 주는게 중요한듯해요.

  • 11. 저도
    '20.1.14 12:42 AM (45.72.xxx.88)

    딱 비슷한 개월 강아지 키우고 있어서요. 저희개도 엄청 깨무는데 처음에 몇번 세게 깨물어서 찾아보니 그게 장난하는거래요. 엄마개가 있으면 너무 세게 물면 딱 혼내서 적정한 깨무는수준을 알게 해주는데 우리가 그걸 모르니까 자기도 조절을 못하는거래요.
    그래서 세게 깨물땐 아! 좀 크게 소리내면서 손이 아프다는 늬앙스로 보여주고 딱 몸을 돌려버린다음 10초 20초쯤 다시 놀아주래요.
    저희는 이제 좀 무는강도를 조절하는것같아요. 세게 안물더라고요.

  • 12. ...
    '20.1.14 12:51 AM (61.77.xxx.189)

    전 가장 후회되는게 교육한다고 아가때 많이 안아주지 않은것

    그리고 교육한다고 뭐 잘못하면 혼낸것이에요

    많이 안아주고 혼내는건 딴방으로 가버리는걸로 표시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영상 많이 찍어두세요~^^

  • 13.
    '20.1.14 1:29 AM (210.99.xxx.244)

    이갈인지 이나는지 그래서 자꾸 물때예요. 저희개도 그맘때 물었는데 콧등톡치니 그다음부터 덜믈더라구요 유치빠지면 물고 놀기도해요

  • 14.
    '20.1.14 1:33 AM (210.99.xxx.244)

    그리고 놀래서 그래요 청소기소리 한동안 그소리 무서워할듯 4살울개도 지금도 청소기돌림 멀리도망가요 아기 아기라더하죠

  • 15. ..
    '20.1.14 1:40 AM (1.227.xxx.17)

    청소기 드라이소리 무서워하고 싫어해요 그래서 청소할듸 방안침대위 같은데 놓고 문닫아주던지 누가같이안고있어요 돌리는동안만요 우리가듣기에도 자극적이고 듣기안좋은소리인데.개들은청력이발달해서 힘들것같아요

  • 16. ㅁㅁ
    '20.1.14 4:20 AM (49.196.xxx.164)

    첨 키우시나봐요?
    저는 일부러 책장 밑에 이불깔아 줬어요, 가서 숨어있기 잠자기 좋아해요. 스킨쉽 많이 하셔야 하는 데 적응 되면 손가락 깨물고 하는 것도 살살해요. 이때 칫솔질도 시작 -- 그냥 사람 아기용 칫솔 넣어도 깨물깨물 하게만 하세요. 저번주 성견 치석제거에 몇십만원 썼어요

    저는 강아지 오늘 돼지 등뼈 날걸로 줬는 데 고기 발라먹고 뼈도 조금 갏아먹으면 주워 버리시면 되요. 지켜보시구요. 돼지 귀말린 것도 잘 먹더라구요. 소가죽 하얗게 말린 것은 화학제품 으로 탈색한 것이라 위험하니 사지 마시구요

  • 17. 유투브
    '20.1.14 4:22 AM (32.208.xxx.10)

    유튜브에 강형을 훈련사가 q&a 해주는 동영상에서 반려견에 대한 문제점 해결 하는데 많이 도움 받았어요
    그외에도 푸들로 찾아보시면 푸들 키우는분들 습성에 대한 조언도 많아요

  • 18. ㅁㅁ
    '20.1.14 4:23 AM (49.196.xxx.164)

    지금 정말 많이 만져주셔야지 그러면서 품에서 잠들면 발톱도깍고 발바닥 귀털도 잘라주고 이도 닦는 연습하셔야지 그냥 두었다 갑자기 만지려 하면 물어요. 아기처럼 사랑해 주셔야하는 데.. 저는 데리고 자는 데 아주 졸졸 말 잘들어요

  • 19. 쭈혀니
    '20.1.14 6:08 AM (124.49.xxx.9)

    개는 반드시 지붕있는 아늑한 집이 필수입니다.
    아플 때, 무서울 때, 쉬고싶을 때 들어가서 혼자 있는 시간이 꼭,꼭 있어야해요.
    바닥 폭신하게 조그만 담요 깔아놓은
    지붕있는 집 꼭! 마련해 주시길요.
    그리고 자주 앉는 곳에 강아지 전용 쿠션도 놔 주고요.

  • 20. 겨울밤
    '20.1.14 7:23 AM (116.40.xxx.79)

    도움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꾸벅~!!!!!
    괜히 강아지한테 미안하기도 하네요. 교육시킨다고 좀 엄하게..ㅜㅜ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1. 무서워서
    '20.1.14 8:00 AM (121.145.xxx.183)

    무서운거예요 두달이면 절대 혼내심 안되요^^
    교육은 화내는게 아니라 무관심이나 침묵으로 하시는거예요
    카밍 시그널 찾아보시면 개들의 언어가 있어요. 고개만 돌려도 거절의 의미라는걸 강아지가 알아요. 큰소리로 혼내거나 눈 마주치면 관심의 표현이니 역효과이구요.
    깨무는건 이빨이 날때 그러는거구요. 저희 애는 두살인데 애기때부터 터그놀이 해주고 깨물거 많이 마련해줘서 이갈이하는 동안에도 물거나 저지레 한번 없었어요. 참고하세용~

  • 22. ^^
    '20.1.14 8:27 AM (123.248.xxx.18)

    고양이도 비슷하네요.
    청소기만 들고 나와도 줄행량쳐요.
    깨무는건 유치 빠질 때가 절정이었는데 깨물 때 마다 쓰읍 소리내거나 깨갱(아픈소리)도 내봤는데 그것보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른 방으로 들어가 문 닫고 10분 정도 있다 나와요. 그러니 무는 습관 없어졌어요. ^^

  • 23. 스냅포유
    '20.1.14 8:54 AM (125.177.xxx.100)

    엄마 떨어져서
    낯선 곳에서 얼마나 힘들까요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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