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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운 일은 상의할 수 없는 남친

스람브 조회수 : 8,072
작성일 : 2020-01-10 04:39:07
저는 우리집에서 가장 지능이 높습니다. 
학벌도 가장 좋구요.

고등학교 이후부터는 
가족들과 말이 통하지 않았고  고민을 꺼내봤자 
결국 해결할 사람은 나밖에 없기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솔루션을 찾아내야했습니다.

집사 노릇을 하면서 가족들 뒷치닥거리, 사고를 치면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살아왔어요.
어느새 저는 가족의 보호자 가 되었고
저의 보호자는 제 자신이었습니다.

제 남친은 학부 선배인데  제게 사랑한다고 속삭이지만
단 한 번도 시험 족보나 전공서적을 물려준적도 없고
밥을 사준 적도 없어요  신기하죠
가난해서 장학금 타서 공부하기 때문에 모든 게 여유가 없대요.
커피 한 번 얻어먹지도 못했어요.
늘 어렵다고 하소연만 해서 

한번은 방학때 너무 보고 싶어서 
제 고향으로 놀러오라고 했어요  
바쁘다고  거절하더군요.

개강했을 때 
연락두절 상태였던 남친이 
제 동기랑  바다도 놀러가고,  그 동기와 카풀도 하고
동기가 방학동안 인턴 기업연수 참가했을때
아주 먼 거리를 달려가서 픽업해온 사실을 알았을때  아주 비참했어요.
그 동기가 자랑스럽게 자기 sns계정에  남친과 허리를 잡고 찍은 사진도 업로드하구요.
남친은 그렇게 저를 바보로 만들고 배신했어요.

남친은 끊임없이 온갖 여자들과 시시덕 플러팅했지만
저와 헤어지지는 않았어요  저는 부잣집 딸이라서 존버한대요.
하지만, 그 여름 이후로 저는 원래의 저로 돌아갔어요.
다시 말이 없는  나로,
남에게 민폐 안 끼치고  나의 일은 망치더라도 끙끙 앓지언정
나혼자 문제를 풀어나가는 청명하고 고요한 정신상태의 나로.
남친에게 학업고민, 직업고민, 결혼, 미래에 관해 이야기 하는 건
길고양이 들개를 붙잡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무의미했어요. 
그래도 잠시 행복했어요.
인디언 속담에  친구는 내 슬픔을 대신 등에 지고가는 사람 이라지요.
착각했어요.  이 사람에게 기대고 싶다
내 짐을 대신  짊어지고  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내 눈물을 훔쳐주는 사람을 
안식처를 만났다고 기뻐했었어요.

이번에 졸업하기 때문에 조용히 원룸 이삿짐을 싸고 있어요.
남친은 저의 이사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어요.
알게 되더라도  이사 잘해~  이렇게 달랑 문자 보내고 끝이겠지요.
먼저 이사짐센터를 알아봐주거나 하다못해 당일 목장갑 끼고 
달려오는 센스도 없어요.
공감능력부족. 늘 그런 식이었어요.  소름돋는 회피형.
수동 공격성.
응급실에 실려가도, 투자실패로 오열해도, 진지하게 결혼계획을 물어봐도
언제나 '니가 알아서 해' 못들은 척하고  무관심. 
팔짱끼고 강건너불구경.
나혼자 발동동 구르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닐때 
구경하는 남자가 
결혼한다고 가사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까요


결혼생활 중인 주변언니들을 보니
이혼타령하다가
점점 대화가 줄고 전업에서 다시 취직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합디다.
남편들은 맞벌이 한다고 속으로 좋아하지만
언니들은 속으로 남편을 떠나보냈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다시 온전한 나로 돌아가기 위해 첫 발을 뗍니다.
걸음마를 다시 배우는 것처럼
두 발로 서기 위해서 

4년 동안 남친이었던 남자.  
그러나 저는 우리 사랑의 증거를 단 한개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저의 허상이고 망상이었습니다.

사탕 한 개  초코렛 한 개도  아까워하면서
유흥업소 들락거리던 쓰레기

꿈을 꾸고 있다가  이제 정신 차려서
새출발 합니다.  






IP : 123.215.xxx.169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았으니
    '20.1.10 4:41 AM (120.142.xxx.209)

    다행
    아무리 돈 없어도 사랑하면 뭘해서라도 잘 해줍니다
    저런 ㄴ운 오로지 님 후광만 보고 옆에 있는 척 한거죠

    더 나에게 투자하고 새 사랑 만나세요
    세상엔 분명 날 사랑할 좋은 남자가 있어요

  • 2. 그남자
    '20.1.10 4:43 AM (61.253.xxx.184)

    님을 사랑하지 않는거예요
    쓰디쓴 커피한잔, 사탕한알도 주기싫어하는 남자, 줄 필요를 못느끼는 남자, 달려갈 필요를 못느끼는남자, 위로할 필요를 못느끼는 남자? 이거 악마 아닌가요?

    님과 안맞는 남자입니다.
    안맞는데(님도 알고 있었는데....현실 직시하기 싫었던거죠. 원래 현실직시가 제일 어려워요)
    안맞는데, 님은 맞다고 .맞을거라고. 자기세뇌를 하고 있었던거죠

  • 3. 시간속에
    '20.1.10 4:49 AM (49.172.xxx.166)

    저런 남자는..또다시 누군가의 남자가 되면 저럴꺼예요. 100퍼!
    그렇게 프로그래밍 된 남자니까요.

  • 4. ㅡㅡㅡㅡ
    '20.1.10 4:50 AM (70.106.xxx.240)

    대체 여태까지 사귄게 용하시네요.

  • 5. .....
    '20.1.10 4:52 AM (112.144.xxx.107)

    공감능력부족 수동공격성 회피형 모두 해당사항 아니에요
    그냥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는거에요.
    너무 비수를 꽂는 말이었다면 미안하지만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어서 써봅니다.

  • 6. ..
    '20.1.10 5:00 AM (203.226.xxx.63)

    상처 많이 받으셨겠네요. 원글님이 잘 판단하셨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진작 헤어지지 않은걸 더 후회하실듯한데 제대로된 인연을 만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해요. 넘 자책하시지 마시고 힘내세요..

  • 7. 보험
    '20.1.10 5:01 AM (123.215.xxx.169)

    네, 알아요 저는 보험용 혼테크용 여자라는 것을.
    그래도 마지막까지 기회를 계속 줬어요.
    내 귀에 캔디 처럼 달콤한 말이 현실이 되었으면 계속 꿈꾸었으니까요.

    참 이 새벽에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이사짐 싸다가 현타 와서 넋이 나가네요.

    지금은 아무 생각 없고
    학업에 충실하지 못한 것, 학점 개판 친것이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여자관계 복잡한 그의 여사친때문에 과에서 왕따 당해서
    수업을 거의 못 들었어요.
    교수님들도 다 그 내막 아시고 저를 정신병자 취급해서 힘들었습니다.

  • 8. 후회
    '20.1.10 5:11 AM (123.215.xxx.169)

    남친을 죽이고 싶은 건지
    사랑에 빠졌던 병신같았던 나를 죽이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요.

    빨리 이사 가서 다 잊고 싶어요.
    다 지우고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 일념 하나로 잠도 못 이루고 하나씩 버리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있네요
    배신을 당하고 왕따 당해도 공부는 놓지 말았어야 하는데
    병신처럼 매일매일 우느라고
    본업인 학업을 소홀히 했다는데 수치스러워요.

  • 9. ..
    '20.1.10 5:15 AM (67.207.xxx.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좋으니까 지금까지 사귀셨겠죠? 도대체 어떤 점이 좋으셨어요?

    자기 자신도 남친도 미워하지 마시고 (남친을 미워하는 그 에너지가 아깝잖아요), 그냥 지난 시간을 없는 시간이다 생각하세요. 졸업하면 학교 사람들도 만나지 마시구요.

  • 10. ..
    '20.1.10 5:17 AM (110.70.xxx.161)

    그런놈땜에 속 끓일수록 나만 손해입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저같은 경우 다른 좋은 사람 생기니까 거지양아치 같던 구남친놈에 대한 원망에서 벗어나게 되더라구요

  • 11. 단장
    '20.1.10 5:30 AM (123.215.xxx.169)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큰 슬픔
    왕따 당할 때 피눈물을 하도 흘리고 다녀서 심장이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그 때 알았어요
    내분비계가 완전히 망가져서 죽을 때까지 호르몬 약을 먹어야한다고
    건강도 잃고 학업을 놓고 좀비 처럼 살았어요. 실성한 채로.
    불쌍해보였는지 졸업은 시켜주셨네요.

    단톡방과 학교 인트라넷에 사랑고백을 하며 접근했어요.
    저는 공부만 하던 사람이라 남자에 대한 면역이 없었어요.
    그게 진심인 줄 알았어요. 여자친구들 연애 조언 많이 해줬는데
    막상 제 일로 닥치니 평정심을 잃고 통찰력이 마비되고

  • 12. 죄송하지만
    '20.1.10 5:34 AM (61.105.xxx.161)

    지능은 높은데 자존감은 낮은가봐요 이제라도 정신차렸다니 다행입니다

  • 13. 에구
    '20.1.10 5:37 AM (38.75.xxx.87)

    젊어서 실수 안하는 사람 없어요. 결혼하기 전에 알고 헤어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다음에는 님을 아껴주고 님도 사랑을 많이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 14. 주는 사람
    '20.1.10 5:43 AM (123.215.xxx.169)

    가족 내 위치가 받는 사람이었다면 이상한 점을 일찍 알아챘을텐데
    가족에게 늘 주는 줘야만 하는 giver 라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늘 제게 요구하고 그에게 끝없이 베풀면서도
    뭔가를 갖다바쳐야하는 가족이 한명 늘어난 것에 불과하고
    가족이 될 사람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에


    보살핌 받는 편한 연애를 해보고 싶어요 이제
    극도로 지쳤어요.

  • 15. 토닥토닥
    '20.1.10 5:47 AM (72.219.xxx.187)

    사람이 외로우면 마음을 도둑맞기도 해요.
    그 남친은 호칭만 남친이지, 원글님의 고독을 이용해 먹은 사람이지요.
    일말의 미련도 두지 말아요.
    그 사람은 아마 님이 떠난 걸 알면, 희망고문을 시작할 거예요.

    그 사람을 지금 이리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상적인 사람을 만나, 제대로 인연을 맺었을 때,
    두고두고 분하다는 생각이 나는데,
    그 분하고 억울한 생각끝에, 결국 나 자신이 왜 그렇게 바보스러웠을까에 대한 한탄이 남아요.

    세상에 그 누구도, 님같은 대우를 받으며, 관계를 유지할 이유 없어요.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잘못된 판단을 해요.
    그 판단에서 일어나서, 꿋꿋이 나가는 것이 진짜 용기이고요.
    부디, 용기를 내시길..

  • 16. 공감능력
    '20.1.10 6:27 AM (123.215.xxx.169)

    저희 아버지가 심하게 공감능력이 없는 소시오패스 인데요
    예를 들어 가족들이 밥 먹을 때 삼겹살을 구워드리면
    연신 젓가락질을 하며 굽는 족족 입에 넣으세요.
    그리고 는 배불러 고기 그만 구워 불꺼 이러십니다.
    본인은 배부르지만 옆에서 고기 굽는 저는 한 점 입에 넣지도 못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십니다.

    자기 배가 부르니 그만 더 이상 굽지말라는 단순하고 멍청함.

    남친은 저희 아버지 같은 감정장애인입니다.

    슬픔을 억누르고 미소 지어주면
    다 괜찮고 다 좋은 줄 알아요.
    자신의 더러운 행실 때문에 양다리 문어다리 때문에
    제 학창시절이 끝장났어도
    부푼 꿈을 꾸면서 힘들게 들어온 학교에서 쫓겨나다시피 욕먹고 졸업하는데도
    그게 자기 책임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죄책감을 느낄까봐 제가 억지로 웃어주면
    자기 잘못은 싹 망각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면죄부를 주는 파렴치한입니다.

    능력 없어도 마음이 곱고 다정한 사람과 만날겁니다.

  • 17. ㅇㅇ
    '20.1.10 6:34 AM (124.49.xxx.172)

    미리...알고 해결할 수 있으니..님이 행운이 없지 않아요. ㅎㅎ 분명히 좋은일이 생기게 될겁니다.
    의사소통도 잘 되고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잘 나누어 해결하면서도 다정한 배우자 만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 18. 학생
    '20.1.10 7:06 AM (221.149.xxx.183)

    졸업 전이니 학생 맞지요? 4년이란 시간이 너무 아깝지만 인생 깁니다. 남친이라니요? 한번도 남친인 적 없는 사람 아닌가요? 연랙처 지우고 모든 것을 지우세요. 쓰레기는 곁에만 둬도 냄새나요. 연애나 사랑도 그냥 사는 데 필요한 조각일 뿐이예요. 본인 스스로 건강해지면 정상적인 사람이 다가올 거예요.

  • 19. ㅇㅇ
    '20.1.10 7:16 AM (210.86.xxx.102)

    남친도 아버지도 감정장애인 절대 아니에요
    님, 님가족을 무시하는 것뿐이에요

    공감능력부족 수동공격성 회피형 모두 해당사항 아니에요
    그냥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는거에요...2222

    남친을 감정장애인으로 만들어야 님 마음이 편하실까요
    남친이 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에 자존심 상해한다거나
    좌절할 필요 없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할 확률,
    날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사랑할 확률, 아주 아주 낮아요

  • 20. ...
    '20.1.10 7:23 AM (131.243.xxx.111)

    세상 살아가는데 해결해야하는 많은 문제는 그렇게 높은 지능이 요구되지 않아요. 내가 제일 지능이 높고 잘났으니 내가 해결한다는 것도 일종의 자기 만족도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 드신 예를 보면. 굽는 족족 젓가락질해서 입에 넣으시면 딴 사람도 도 좀 먹게 천천히 드세요라고 말을 하거나, 구워진거 내 접시에도 얹고 다른 못먹는 사람 그릇에도 얹어주면서 먹어야죠.

    그런 사람이란걸 알면서 계속 자기 입에는 고기 한점 안 넣고 계속 굽우면서, 아버지를 단순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렇게 현명하거나 똑똑한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뭔가 희생하는 구원자로 포지셔닝을 하다가, 애정이 돌아오지 않으니 지치신거 같아요.

    거절도 하고, 받기도 하는 연습을 하세요.

    죄책감은 상대방이 해결해야하는 감정이니 그걸 대신 해결해주려고 억지로 웃고, 그러지 마세요.

  • 21. 지금 당장
    '20.1.10 7:36 AM (1.226.xxx.32)

    이제 정신 차린 가념으로
    화끈하고 정확하게
    칼같이 관계 끊어내세요

    진부한 이야기지만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라
    철저한 무관심....이라고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에게 고백한 그 남자에게
    연민. 책임. .혹은 고백에 대한 의무감..
    그런 게 남아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확실하고 분명하게
    아니다고 못 박으시고
    그 어떤 개인적 연락도 받지 마시길요

    시작하는 건 쉽죠
    잘 끊어내시고 과거에는 그만 연연하시고

    학창시절 학점 관리..왕따..까짓
    지나고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만 신나게 달려나가시길요~~!!

  • 22. 힘내세요
    '20.1.10 7:52 AM (39.122.xxx.59)

    그래도 원글님은 되는 사람입니다
    저런놈이랑 결혼까지 안가고 이정도로 끝난게 바로 운수 좋은 증거!!
    심지어 소시오패스 아버지라도 돈은 잘벌었잖아요
    님이 혼테크 대상이 될만큼 빵빵한 재력 그것도 흔한일 아닙니다
    원글님은 무슨일이 있어도 최악으로 망하지는 않아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나는 되는사람이다 되는사람이다 하세요

    저도 그지같은 놈이랑 4년 연애해봐서 그 심정 압니다
    심지어 그놈한테 끝까지 애걸복걸 매달리다 끝내 차였어요 ㅋ
    그놈은 내가 완전히 감정적으로 종속되어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할거라 믿고 마음껏 잔인했죠
    근데 저는 되는 사람이라서 진짜 끝낼 수 있었단 말입니다.
    그 뒤로는 내가 그놈이랑 끝까지 안 엮이고 헤어나온걸 보면 내인생 아주 안풀리는건 아냐... 하고 생각해요.
    그런놈이랑 끝내지 못하는게 진정 망하는 겁니다
    원글님은 뭘해도 되는 사람이에요 ㅎ 본인이 타고난 행운을 좀더 믿으세요 ㅎ

  • 23. ㅇㅇㅇ
    '20.1.10 7:58 AM (116.39.xxx.49)

    원글님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셨다니 천만 다행이고 그놈이랑 결혼으로 엮이지 않은 걸 천운으로 생각하세요.
    원가정에서의 사랑이 부족할 경우 이성을 만날 때 이성적 판단이 흐린 경우를 몇번 봤어요.
    저런 남자를 4년이나 만났다는 게 이해가 안가고
    주변에 본인이 똑 부러지는데도 나쁜 남자, 가짜 사랑을 못알아보는 여성분들이 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

  • 24. ..
    '20.1.10 8:0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읽는 제가 복장이 다 터질 것 같네요.
    남자는 여자가 좋으면 그냥 줘요.
    뭐든지..눈길 하나라도..
    남친이 아니예요.
    제발 이사하면서 쓰레기는 버리고 가세요.

  • 25. ?
    '20.1.10 8:05 AM (175.209.xxx.75) - 삭제된댓글

    이제 확실하게 찬거죠?
    절대 미련두지 마세요.

  • 26. ㅇㅇ
    '20.1.10 8:17 A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그남자는 악마에요
    사람은 자기 주변 사람한테 저러지 못해요
    오다가다 만난 옆집사람한테도 무슨일 생기면 걱정해주고도와 주려고 하잖아요
    그남자는
    님을 목적물로만 본거에요
    재력있고 공부잘하고 남들한테 여친으로 보이기에
    괜찮은 여자
    아무것도 안해주고 감정낭비안해도 신경조차 안쓰이게
    하는 여자
    필요하면 결혼할수도 있고 버릴수도 있는 존재
    그냥
    악마에게 희롱당했구나 하세요
    이제 그마수에서 벗어날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님이 잘못한게 아닙니다
    이상한 종교에 빠져 평생 허우적대는 사람 많잖아요
    남들은 다보이는데 본인만 모르죠
    자기신념에 빠져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너무나 젊은 나이인게
    고난은 일찍 격는게 다행인거에요
    빨리 몸과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 27. 생활지능은
    '20.1.10 8:31 AM (110.70.xxx.71) - 삭제된댓글

    낮으신거죠 헛똑똑이라 불리는 유형입니다
    정닛차리신거 다행이구요
    똑똑한거 굉장히 중요시하는 분인가 본데
    배려 잘하고 다정하고 성실한 사람이 좋아요
    그런 사람은 머리도 좋거든요 (상대에 맞게 배려한다는게 보통 지능으로 안되는 일입니다)

  • 28. ㅡㅡㅡ
    '20.1.10 8:42 AM (222.109.xxx.38)

    감정이 너무 진하네요. 무슨 족보 안주고 이사안도와주고가 철천지 원수라도 되는 양 표현하시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아니 고기를 굽다가 너무 얌체짓을 하면구워주지말고 나 먹으면 되지 뭘 그걸 이를 바득바득갈고 있나요. 전형적으로 원하는거 말 안하고 자기주장 못하다가 속으로 원한품는 타입인거죠.

  • 29. 새옹
    '20.1.10 8:43 AM (49.165.xxx.99)

    님 같은 분을 헛 똑똑이라고 하죠
    그런 남자 만나지.마요
    님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행복을 느끼세요
    4년이라니

  • 30. 그런
    '20.1.10 8:46 AM (116.39.xxx.29)

    쓰레기를 혼자 남친이라고 착각하고 사셨네요.
    저 윗님 말씀대로 한번도 남친였던 적 없는 남자를요.
    어떤 감언이설에도 속지 마시고 이제부터 님의 길을 가세요.
    남은 인생 길어요. 그렇게 호된 사람공부를 했으니 안목이 더 커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단,님은 지금 다시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본인을 사랑하는 방법, 내 무의식에 어떤 갈망과 결핍이 있었기에 그런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도 계속 버텼나..등등을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결핍감이 칭찬과 감언이설였는지, 외로웠던 내 옆에 누군가 있다는 안정감였는지(스스로 남친이라 생각하면서), 남자를 사랑하는 내 모습였는지..여행도 하고 책도 읽고 멍때리기도 하면서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그 실체를 발견해야 같은 실수를 안 해요.

  • 31. 언니
    '20.1.10 8:46 AM (1.225.xxx.117)

    원글님 다음번엔 가볍고 즐거운 연애를 하세요
    원글님 나이에 맞지않게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 오셔서
    남친에게도 비슷한 무게를 나누려고하는데요
    그또래 남자들 자기한몸 책임지는것도 힘들어하고 진지한거 피하고싶어해요
    전남친이 잘했다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나도 내짐을 남친하고 나누고싶다
    이건 결혼해서 이십년 살아도 힘들어요
    내문제는 나의것인거죠
    힘내세요 그런 남자와 헤어진건 축하할 일이에요

  • 32. 등장 인물 중
    '20.1.10 8:48 AM (210.178.xxx.44)

    가족과 남자친구를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 중 가장 이상한 사람은 원글님인거 같아요. 피해의식과 남탓....

    남자가 바람을 피우든 자기를 안 사랑하는것 같으면... 결혼한 것도 아닌데 바로 헤어졌어야죠. 그걸 길게 끌고 가며 다른 인관 관계와 학교 생활까지 망치게 한건 본인입니다.

  • 33. 우와
    '20.1.10 8:52 AM (61.84.xxx.176) - 삭제된댓글

    이제 졸업이면 아무리 늦게 했대도 서른 안된거죠 근데 이렇게 담담하게 자기와 주변을 객관화할수 있다니 내나이 오십인데 서른된 원글님 존경스럽네요.

    저는 마흔살 전후 비슷한일 겪었는데 더 허우적거리고 가관도 아니었다는...

    근데요, 뭔가를 얻으려면 댓가를 치러야 한다잖아요.
    이말은 바꿔 말하면 내가 댓가를 치르면 반드시 뭘 얻는다는 말이기도 해요.

    지금은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지나고 나면 지금의 이 시간이 무슨 의미였는지 아주 크게 깨닫는 시간이 올거예요.

    그때 조용히 82쿡 들어와서 이렇게 댓글 달면 된답니다^^

  • 34. ㅇㅇ
    '20.1.10 8:56 A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잘했어요.
    아들보면 느낍니다.
    지가 좋아하는 여자를 고생시키지를 않해요.
    집안 일도 다 하고 아기 돌보는 것도
    기저귀부터 잘 갈고 마누라 팔아프다고 아기를 안아주고...
    우리가 다 늙어서 자식을 보고 배웁니다.

  • 35.
    '20.1.10 9:01 AM (125.132.xxx.156)

    근데 어떤일이 있었기에 과 전체가 죄도없는 원글을 왕따하고 교수들까지 그런다는거에요? 중고딩도 아닌 대학에서?


    혹시 피해를 과장하시는 불안정한 성격은 아니신지.. 상처가 깊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는건 어떨까요

  • 36. ㄴㄴ
    '20.1.10 9:03 AM (122.35.xxx.174)

    초고속으로 도망쳐요
    그 쓰레기한테서
    빛의 속도로 도망치기 꼭♡
    님 꼭 좋은 사람 만날거에요
    그 쓰레기 수거는 같은 쓰레기급에 맡겨야 인성개조됩니다

  • 37. ㅁㅁㅁㅁ
    '20.1.10 9:09 A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자기연민과 피해의식이 엄청 과하네요..
    제일 비정상인 사람은 원글님이에요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혹시나 달라질까 헤어지지 못하고 4년을 질질 끌다니요
    상대만 나쁜거 같지만 알고보면
    내가 나렐 제대로 대접하고 돌보지 않은 거에요
    만약 원글님의 딸이나 친한 친구가
    저런 남자한테 4년이나 질질 끌려 다녔다면
    원글님은 그 남자에게만 잘못이 있다 생각하시겠어요?

  • 38. ㅁㅁㅁㅁ
    '20.1.10 9:10 AM (119.70.xxx.213)

    자기연민과 피해의식이 과해요.

    제일 비정상인 사람은 원글님이에요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혹시나 달라질까 헤어지지 못하고 4년을 질질 끌다니요
    상대만 나쁜거 같지만 알고보면 
    내가 나를 제대로 대접하고 돌보지 않은 거에요

    만약 원글님의 딸이나 친한 친구가
    저런 남자한테 4년이나 질질 끌려 다녔다면
    원글님은 그 남자에게만 잘못이 있다 생각하시겠어요?

  • 39. 축하드려요
    '20.1.10 9:11 A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딱 제 남편같은 놈이네요. 지밖에 모르는 배려심없는 초이기주의.
    애초부터 결혼출산 효도라는 목적으로
    결혼했더라구요.
    밖에서는 계속 여자 찾아 헤매고..
    집에서는 처자식을 유기하고 소통불가능한 이상한 성격임.
    대형 교통사고가 나도 혼자 처리하지 남편에게는 전화하기 싫어요.
    연애할때는 가면쓰니 잘 몰랐어요. 살면서 서로가 맞춰가면 되겠지 바뀌겠지 착각했는데
    사람 안변합니다...진리예요.
    그런놈은 어떤 여자가 걸릴지 결국은 똑같은 패턴으로 불행해져요

  • 40. ...
    '20.1.10 9:24 AM (211.246.xxx.252)

    그런 남자에게 농락당하지 않아야 똑똑한 여자이구요.
    또한 질 낮은 여자가 아니구요.
    남친이란 남자는 질이 낮아요.
    그래서 질 낮은 여자를 찾아갈것이고 질낮은 여자가 잘 붙어요 자석처럼..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남자도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하세요.

  • 41. ..
    '20.1.10 9:28 AM (211.222.xxx.74)

    이번에는 다행히 잘 피했어요. 다음에 올 남친 잘 만나야해요.
    아버지를 부정하지만 아버지와 같은 남자를 만났어요.
    다음에도 그런 남자 만날 확률이 높아요. 왜그런지 참... 사람의 심리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다음에 올 남친을 맞이하기전까지 자아성찰 했으면 해요.
    아빠랑 반대되는 사람 만나야지하다가 그 본모습을 못보고 내가 보고싶어하는 모습만 보다가
    아빠랑 같은 사람은 만나게 되는 .... 저도 그래요.
    전 이미 늦었으니 님은 꼭 깨부수기 바래봅니다.

  • 42. 어오내
    '20.1.10 9:34 AM (14.38.xxx.159)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는 일방적이면 언젠간 탈나게 되어 있어요.
    님도 힘들더라도 기대고 의지하려는 관계보다는
    같이 있어 즐거운 관계를 만들어 가심이...
    어려울때 도와주는 관계도 중요하지만
    같이 있을때 즐거웠던 관계도 잊지 못할 사이가 된답니다.

  • 43. 지금이라도
    '20.1.10 9:55 AM (211.214.xxx.62)

    정신차려 다행이고요 꼭 상담받고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기 바래요.
    다른 사람 욕할게 없어요. 인정을 갈구하며 그런 사람들을 놔두고 받들어주는건 본인이거든요.
    결국 본인의 선택. 부모도 저러면 거리를 둬야해요.
    고기를 계속 굽고있는건 본인의 선택이라는거죠.
    앞으로 만날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맺어야하는지
    아버지같은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큰 고민의 걸음을 한 발 떼었다고 생각해요.

  • 44. ...
    '20.1.10 10:10 AM (180.229.xxx.17)

    진짜 착각하시네요 그 남자는 그런 남자가. 아니라 님한테만 그런 남자예요 그런 남자를 왜 쓰레기통에 안버리고 없어도 될 남자를...

  • 45. ....
    '20.1.10 10:27 AM (1.245.xxx.91)

    양다리, 문어다리안 줄 알았으면 당장 헤어졌너야지
    4년이나 관계를 이어갔다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남친도 나쁜 놈이지만
    원글님도 매우 이상한 준 같아요.

    늘 주기만 하는 것에 익숙했다?

    부부도 아닌데,
    나롤 소홀히 여기는 남자는 이미 친구가 아니건만 돌봐야하는 식구로 생각했다니,
    매우 이사하십니다.

    지금이라도 헤어질 결심을 했다면
    더 이상 연연해 마시고 깨끗이 새출발하세요.
    응원합니다.

  • 46. ㅇㅇ
    '20.1.10 10:31 AM (221.154.xxx.186)

    그남친이 연기라도 했음 어쩔뻔했나요.

    일부 부잣집 딸들은 너무 순진한거같아요.
    가족해결사였던포지션도 착취당하는 연애에 악영향
    끼친것같구요.

  • 47. ㅇㅇ
    '20.1.10 10:42 AM (203.226.xxx.86)

    글은 공감을 일으키도록 잘썼는데 저는 뭐랄까 졸업이라면 24세에서 두세살 안쪽 아니예요? 그런데 무슨 5~60대 아줌마 말투예요 그리고 너무 감정 오버예요 남들은 전공서적 족보 안줄때 나 안좋아하는거 알아채고 돌아섭니다 뭔 대학생이 상큼함이 없어 자기관리가 안되는 감정과잉형

  • 48. ㅇㅇ
    '20.1.10 11:03 AM (73.83.xxx.104)

    대학 4학년인 거예요?
    글이 이십대 초반 같지가 않네요.
    82가 오랫 동안 신입 회원 안받았다고 하던데 언제 가입한 건지...

  • 49. ??
    '20.1.10 11:04 AM (58.120.xxx.107)

    남친 맞아요?
    그 동기가 여친이고 원글님은 어장관리용 같은데요.

    아님 그 동기가 좋은데 절벽의 꽃이어서
    욕구는 원글님에게 풀며 군침삼키며 그 동기주위를 맴돌았거나요.

    그 시점에 끊어 내질 않은 원글님이 더 잘못했고 이상해요.
    남친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심지어 대우받지 못한게
    앞여 길게 쓰신 집안 환경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데
    원인을 거기서 찾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요?
    본인 심리부터 분석해 보고 벗어나야 할 듯

  • 50. ??
    '20.1.10 11:05 AM (58.120.xxx.107)

    한가지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남친의 저런 문제점은 그 남친의 인격과 성격 문제지 원글님 탓이 아닙니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끊어내고 다른 사람 만나세요

  • 51. 11
    '20.1.10 11:07 AM (220.122.xxx.219)

    원글이 이상해요..
    그런 놈을 4년씩이나 남친이라고 생각하고 산거.
    왜 왕따를 당하고 교수에게까지 그런 취급을 당할정도로 생활한거.

    그놈 욕한다고 달라지지않아요.
    본인을 되돌아보세요
    자기연민을 심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보입니다.

  • 52. ........
    '20.1.10 11:07 AM (210.223.xxx.229)

    고구마 백개먹은 답답함이 있지만 이제라도..마음 굳게 먹으시고 그 남친놈은 때어내세요..
    님이 떠나려하면 잡으려할지도 몰라요.. 예전과 다르게
    잘 해줄 수도 있고 그럼 흔들립니다..
    하지만 변하진 않아요 님이 다시 손아귀에 들아왔다 싶으면 또 그럴거예요 ..

    암튼 칼같이 자르고 본인을 아끼세요..나를 아껴야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만납니다

  • 53.
    '20.1.10 11:19 A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

    50대인 내가 봐도 덜떨어진 이글을
    20대가 썻다고요?

  • 54. ㅋㅋㅋ
    '20.1.10 11:46 AM (1.243.xxx.9)

    원글 몇살?
    20대는 아님... 그렇죠?
    인생포기하고 사는 사람?
    자기 앞가림 못하는 가족 보호자라.... 그런데, 그가족(부모)는 부자...
    대학생이 투자 잘못해서 울정도면... ㅋㅋ
    자작 냄새 물씬한데...
    하여간 원글내용이 사실이면, 원글님은 앞으로도 호구로 살 것 같아요. 사람 그렇게 쉽게 안변하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족 보호자노릇 부터 그만두시고 인생은 기브엔테이크다를 좌우명으로 사세요~~~

  • 55. 무서울정도
    '20.1.10 12:35 PM (112.184.xxx.71)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 객관적
    혹 글잘쓰는 초보작가가
    잠안오는밤
    쓴글이 아닌지..

  • 56. 제목
    '20.1.10 1:59 PM (1.230.xxx.106)

    바꾸셔요
    4년동안 남친인줄 알았어요

  • 57.
    '20.1.10 4:55 PM (1.216.xxx.188)

    이성관계가 첨이라면 충분히 겪을수 있는 일 같습니다 남녀관계는 정말 경험치 가 중요한것 같아요 자기비하 하실일 아니에요 이제부턴 겪어봤으니 남자보는분이 한단계 업 되실 가능성이 많아진거죠 어떤 남자를 사귀어도 자기자신을 잃지 않는게 가장 중요

  • 58.
    '20.1.10 8:02 PM (110.12.xxx.4)

    사랑 이전에 인간에 대한 예의
    하물며 지나가는 고양이도 밥을 주고 물을 떠주고 싶은게 연민이라는 동정심 조차도 없는건 인간이 아니에요.
    잘하셔서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으로 쓰레기랑 살아야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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