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군가 시간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正午(정오,오시의 정 가운데)에 태어 났다면 12:00 에 태어난 거잖아요?
주장 1
우리나라 어디에 태어나던 우리나라의 표준시인 12:00에 태어나면 정오시생이다.
주장 2
우리나라 표준시는 오사카 인근을 지나는 동경 135도를 기준하니, 서울 인근을 지나는 동경 127.5도를 기준하여야 한다.
135도와 127.5도는 딱 30분 차이가 나니, 12:30분에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면 정오시생 이다.
주장 3
동해안은 해가 일찍 뜨고, 서해안은 해가 늦게 뜨니, 동해안은 12시 20 몇 분에 태어나야 하고,
서해안에서 태어난다면 12시 30 몇 분에 태어나야 정오시생 이다.
즉, 지역간의 시간 차이도 감안해야 한다.
저는 주장 3을 따르고 있습니다.
정오란게 동해안에 있던, 서해안에 있던, 해가 내 머리 꼭지에 위치해야 하잖아요?
시간은 어쩌면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는데....
하루의 시작은 언제 일까요?
주장 1
당연히 00시 00분이다.
주장 2
위 동경 135도와 127.5도 간의 차이를 감안해야 하니, 00시 30분이 그 날의 시작이다.
주장 3
옛날에는 자시 부터 그 날의 시작으로 봤다.
자시는 23시 ~ 01시이다, 위 차이를 감안 해야 하니 23시 30분 부터 그 날의 시작이다.
23시 30분은 자시의 시점
00시 30분은 자시의 정점
01시 29분은 자시의 종점으로 본 것이 옛 사람의 관점이다.
즉, 23시 30분이면 자시가 시작되는 것이고, 그래서 날이 바뀌는 것이다.
날이 바뀌는 것이니, 일간이 달라진다, 그래서 처음 언급한 시간 보다, 이게 훨씬 중요한다.
저는 주장 3을 따르고 있습니다.
즉, 야자시는 인정치 않는다는 말이며, 조자시를 인정 한다는 말 입니다.
제 아들이 23시 46분 생이라 한 동안 고민이 많았던 사항이라서....
어느 주장이던, 너! 틀렸다고 말 하지 못하는, 역학계에서 아직도 갑론 을박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닥, 재미도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