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길 바라시네요?
게임 한다, 핸드폰만 한다 속터진다고들 하시는데
그 나잇대 애들 대부분 그래요. 속터질 일 아니고 자는 모습도 이쁘구나 하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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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인 나도 나 자신을 스스로 컨트롤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그런데 아이가 스스로 하기를 기대하시는 건 무리예요. 그 스스로 동기가 있어야 가능하겠죠.
이게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고요.
도움되는 얘기 듣고 싶지 않은 부모님들처럼, 자녀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도움 되는 말은 듣기 싫어하겠죠.
1. dma
'20.1.8 12:56 PM (210.217.xxx.103)스스로 하는 애들은 하니깐...나도 그랬으니깐...뭐 그렇게 생각하고 아이가 스스로 하길 기다렸는데.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제가 그날의 계획을 짜주고 남편이 채점해요. 어쩔 수 없네요.2. 유치원때부터
'20.1.8 12:57 P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그 습관 잡으려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시켰고
제가 봐줬어요.
그 습관이란게 사춘기때 다 허물어지고
지 하고싶은대로 하더군요.
아이 컨트롤
것두 순한 아이들이나 가능하답니다.
참고로 저 학창시절 엄마가 깨워준적 없고
공부 간여하신적 없어요.
스스로 일어나서 알아서 계획잡아 실천..
근데 제 아이는 저랑 다르더라구요.3. ㅇㅇ
'20.1.8 1:05 PM (223.33.xxx.154)이런 가르치려 드는 글 너무 싫어요.
본인아이 그렇게 잘 키우시면 되겠네요. 아이따라 케바케
원글은 부모 컨트롤로 다 된다고 생각하나본데 절대 아니거든요.4. ....
'20.1.8 1:06 PM (61.255.xxx.223)아이들 스마트폰 뺏고 컴퓨터 못하게 하고
학원 가기 전에 뭐하라고 닦달하고
이런 외부적 제재를 가하는 것보다
아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내적 동기가 생기면
알아서 지가 컨트롤하고 조금이라도 더 해보려고 하고
세수라도 해서 잠 깨고 애씁니다
근데 이런 거 부모들이 잘 안 잡아줘요
목적 없이 그냥 좋은 대학이라는 목표로
공부하려니까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는 것5. 목적
'20.1.8 1:11 PM (210.217.xxx.103)공부 목적이 뭔데요? 뭘 목표로 해 주셨었는데요? 윗님? 궁금하네요?
내적 동기. 이거 물어보면 다 스스로 생긴거지 부모가 줬단 애들 못 봤어요.
(저랑 남편 sky 나왔고 둘다 의사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다들 뭐 가난해서, 중산층 되고 싶어서, 어느날 의사가 되어야겠단 생각에, 하다보니 공부를 잘하는 아이이길래 등등 이지 부모가 거창한 내적 동기? 그런거 마련? 내적동기는 말 그대로 내적동기. 내가 스스로 깨닫는 어떤 순간이에요. 이걸 부모가 잡아준다고요?
목표가 좋은 대학인 경우면 뭐가 문제인데요?6. 흠
'20.1.8 1:15 PM (210.99.xxx.244)애들마다 다른데 자기기준을 강요하시네요.
7. 하나만 아시네요
'20.1.8 1:19 PM (182.227.xxx.216)원글님은 다행히 속썩인 자식을 안 키워보신 분 같군요.
그냥 복인줄 아세요.
본인이 그렇게 잘 지도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에요.
내적동기요? ㅋㅋ
그런거 요즘 부모들이 얼마나 다들 교육방식에 대해 전문가들 책 읽고 열성인데 무식하게 케어는 안하고 공부하라고 닥달하기만 했을까요?
어릴때 다양한 경험해주고 자기꿈 찾게 해서 그 분야 성공한 사람 롤모델 보게하고 기타등등 동기부여하려고 부던히 노력해도 그게 먹히는 애가 있고 이상만 높아질뿐 행동은 따로인 애들 많아요.
의지.노력.목표의식조차도 타고난다는 전문가말 정말 맞아요.
운이 좋아 적어도 고분고분은 해서 부모 따라와주는 자식 둔 분들이 꼭 이런 말들 잘 하시더라구요.8. ...
'20.1.8 1:24 PM (221.150.xxx.163) - 삭제된댓글아직 초딩엄마지만 거부감이 드는 글이군요. 네~ 저는 알아서 계획 세우고 지키려 노력하고 책읽으며 스트레스 풀고 그랬는데 초등 아들 둘 다 그런 스타일이 아니네요. 진짜 게으르고 엄마 속 엄청 썩이던 제 남동생이랑 비슷해서 그냥 나중에 정신 차리면 좋겠다 해요 (그렇게 엄마 속 태우던 남동생 재수하며 정신차려 고대 가서 지금 버듯하게 잘 살아요)
9. 네
'20.1.8 1:25 PM (39.117.xxx.153) - 삭제된댓글네 저는 고딩때 2학년때부턴 제가 맘먹고 매일 아침6시에 일어나서 한시간 영어듣기하고 학교갔구요
학교끝나도 알아서 공부했구요
부모님이 공부 강요 1도 안하셨어요 -.-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알람 맞추고 알아서 기상
밤에는 12시까지 공부하다 잤네요
어릴때부터 몸에 안뱃구요
고1까지는 노는것만 좋아함
기본적으로 성적은 그래도 항상 상위권
고2부터는 최상위권 (전교5등이내, 나름 명문고에 속하는곳에서)
결론은? 내 의지가 있고 내 의지로 공부해야 공부를 ‘아주’잘할수 있다는 겁니다
시켜서는 그렇게 못해요
내의지를 어떻게 만들었느냐 .. 부모님과 상관없이 난 어느대학을 가서 뭘 꼭 하고싶다 이런 목표가 확고해야합니다
그럼 기본 두뇌만 받쳐주면 게임 끝
그래서 전 제 아이도 그러게는 못키운다~내가 해봤기 때문에 내맘대로 안된다~라는걸 압니다10. ...
'20.1.8 1:27 PM (210.97.xxx.179)원글님은 그렇게 컨트롤 되는 아이를 키워서 그런 소리 하는 겁니다.
운이 좋으신 줄 아시길...11. 원글
'20.1.8 1:27 PM (223.62.xxx.55)그러니까 유전이고 아이 태생인데 왜 공부 안한다고 속상해 하시나요.
그렇게 타고 난 걸 어쩝니까.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이쁘다 하시면 된다구요.12. ..
'20.1.8 1:28 PM (116.40.xxx.49)같은배속에서나와도 기질이나 성격이 아롱이다롱이죠. 큰애는 어릴때부터 욕심이있어서 남들보다 잘나고 싶어했고 대학생인지금도 그래요. 같은자식이지만 둘째는 어찌나 예민하고 소심한지 틱에 과민성대장에.. 자식이 내가 교육시키는대로 안되는걸 둘째보고 깨닫습니다.
13. 원글
'20.1.8 1:32 PM (223.62.xxx.55) - 삭제된댓글저도 제 부모님이 저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 한번도 없고, 저도 제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 없어요.
14. 원글
'20.1.8 1:43 PM (223.62.xxx.55)저도 제 부모님이 저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 한번도 없고, 저도 제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 없어요.
15. 원글님
'20.1.8 1:43 PM (115.136.xxx.119)얘기 무슨얘기인줄 알겠어요 알고있던 얘기이구요~지금 대학생 고3올라가는 아이 키우고있는데 이 둘도 너무 달라요 저는 양육방식 똑같은데요
자식인데 속상할수 있어요 어떻게 극복하느냐죠
원글님 글이 불편한건 아이가 몇학년인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아이 큰경우에는 이런글 못써요 ㅠ
잘키웠던 못키웠던 아이문제에선 진~~~짜 겸손해지거든요
키우면서 너무 힘들고 다른 애들 함부로 흉도 못보겠더라구요
아이들미래 아이들 일 누구도 모르는거니 함부로 입방정떨지말자가 제 평소 생각입니다16. 일반화의 오류
'20.1.8 1:43 PM (112.216.xxx.139)혼자 이 세상 아이들 다 키운듯 말씀하시네요.
17. 원글
'20.1.8 1:47 PM (223.62.xxx.55)방학 때 아이가 스스로 공부 안해서 속상하다는 글이 많길래 속상해 하시지 말라고 쓴 글입니다.
아침에 학원에 가지 않는 한,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는 아이가 몇이나 있겠어요?18. ...
'20.1.8 2:06 PM (180.230.xxx.161)원글에 틀린말은 없지만
방학때 속 끓이고있는 몇몇 글쓴이들에게 더 속뒤집어지게하는 글인 것 같네요19. ..
'20.1.8 3:00 PM (114.203.xxx.163)원글님 그럼 애가 말썽 피우고 인생을 낭비하고 그런 모든 일들에
남일이려니 해야하나요.
자식이니 속이 타고 포기가 안되는거죠
하나마나한 소리 해서 다른 부모 속상하게 하지 마세요.
내가 운이 좋구나 하시구요.20. 방임엄마
'20.1.8 3:57 PM (182.227.xxx.216)타고났는데 왜 아웅다웅하냐?
그런다고 마냥 내비두는 방임엄마는 될수 없으니까요.
남의 자식이면 말하기 쉬워요.
내 자식이니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이라도 갖고 해보는데까진 해보려고 하는 엄마들의 책임감을 본인만 세상 다 아는 것처럼 오지랍 부리시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지 밥그릇 갖고 태어난다는 말이에요.
정말 부모의 무책임을 자식한테 전가하는말..
물론 저도 위 댓글에 대부분 타고난다고 썼지만 타고나는게 100은 아니거든요.
노력이나 뒷바라지로 자식인생을 성공적으로 바꾸겠다가 아니라 고작 10프로 나아진다고 해도 그거라도 해주고 싶은게 부모맘 아닌가요?
밥그릇 크기는 못 키워도 깨진 더러운 사발에 먹는것보단 깨끗한 밥공기에라도 먹이고 싶은 부모맘이 자식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