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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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만99세 할머님 다녀가셨어요.
방금 만99세 할머님 다녀가셨어요.
21년생이시니까 한국나이로 백세시군요.
그런데 머리숱 가득하시고 피부도 좋으시고 치아도 의치인지 모르겠지만 겉보기에는 저보다 튼튼하세요.
청력도 괜찮으신거 같고 얼핏보기에 80세 정도로 보이고 정말 정정하셨어요.
깜짝 놀랐네요.^^
1. 요즘
'20.1.8 3:09 PM (110.70.xxx.199)요양원에 백세넘으신분들 계세요.
2. 그게
'20.1.8 3:10 PM (211.224.xxx.157)어느순간 확 늙음이 몰려오는 순간이 생깁니다. 울할머니도 그랬어요. 울할머닌 올 99세.
3. ....
'20.1.8 3:10 PM (220.123.xxx.111)그렇게 살고 싶네요. 건강하게
진짜 큰 복이에요. 가족에게도.
99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일주일만 아프고 가면 좋겠어요4. ?
'20.1.8 3:12 PM (27.164.xxx.117) - 삭제된댓글부러워요.
5. 0000
'20.1.8 3:15 PM (116.33.xxx.68)95세 시아버지
귀어두운거 빼고 저보다 더 건강하세요6. 음
'20.1.8 3:17 PM (118.44.xxx.16)저희 시할머님도 100세 넘게 사셨는데, 100세 넘으셨어도 시어머님이 저에게 시할머님 욕할 때 귓속말로 하셨어요. 워낙 귀가 밝으셔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계속 집안 돌아다니면서 제 자리 아닌곳에 있는 물건 치우시고 건강하게 사시다 가셨어요.7. ---
'20.1.8 3:17 PM (220.95.xxx.85)예전에 108 세신 할머니를 지하철에서 뵈었네요. 정말 잘 걸으시고 귀도 잘 들리시고 말씀도 잘하셔서 깜놀 ... 이곳조곳 아는분 집에 놀러다니시더라구요 .. 건강은 타고나나 싶어요
8. .....
'20.1.8 3:18 PM (223.62.xxx.191)와... 108세에 지하철 ㄷㄷㄷ 믿기지가 않을 정도네여
9. 제제
'20.1.8 3:19 PM (125.178.xxx.218)자식이 70대나 80일수도 있겠네요
시어머님 93인데 큰아주버님 70이네요.
삶에 대한 의욕이 넘치시고 혼자 사세요~10. 궁금
'20.1.8 3:19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그 연세까지 사시면 수발은 누가 드나요
댓글에 모시고 사시는 분들이 있는듯해 궁금하네요
저는 제몸 하나도 힘든지라...11. 91세 할머니
'20.1.8 3:20 PM (125.142.xxx.145)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00107003894424...
대단한 체력의 할머니에요@@12. ...
'20.1.8 3:23 PM (175.223.xxx.200)저희 시고모님 1월 2일에 돌아가셨는데
21년생 100세 셨어요.
100살을 이틀 살고 가셨다는...
98세까지는 워커 짚고 잘 다니셨어요.
작년부터 거동이 힘들어지셨지만
식사도 잘하시고 건강하셨는데
지난 12월부터 한 달 누워계시다 가셨어요.13. ㅇㅇ
'20.1.8 3:24 PM (110.12.xxx.167)건강하신건 참 좋은데
그쯤 연세되면 자손이 먼저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문제더군요
친구는 당연 다들 세상떠나서 외롭고14. 링크보니
'20.1.8 3:26 PM (125.184.xxx.67)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아우라가 있어요.
멋있으시네.15. 전
'20.1.8 3:28 PM (222.106.xxx.125)아무리 건강해도 백세까진 살고 싶지 않네요
그냥 70정도 까지만 건강하게 살다가고 싶어요16. ..
'20.1.8 3:33 PM (218.144.xxx.202) - 삭제된댓글너무오래살아도 국가? 자식한테 민폐
본인돈으로 살고있겠나요
80전에 가는게 가장좋음
80넘어감 좋은꼴 못봄17. ᆢ
'20.1.8 3:35 PM (211.224.xxx.157)오래사는거 좋은거 아닙니다. 본인도 자식들도 지쳐요.
18. 70-80까지만
'20.1.8 3:37 PM (125.142.xxx.145)살아야 한다고 하는 분들,,
그 나이는 님들도 금방 되고
사람 목숨이란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모든 나이 드신 분들이 오래 산다고
민폐라고 말 하는 건 좀 아닌 듯 해요.19. 건강히
'20.1.8 3:40 PM (218.48.xxx.98)오래사심 제일좋은거죠
아프고 오래사는것도 아닌데~~~20. 음.....
'20.1.8 3:49 PM (223.62.xxx.3)본인이 식사, 빨래, 청소, 병원순례등등 일상을 다 하신다면야 좀 다르지만. 특히 남자노인의 경우 그 수발을 누군가 들어야 하고요.....
자식중 하나는 발목이 잡혀야 하니....갈수록 이게 문제죠.어깨에 돌덩어리 하나 지고 있는 딱 그 기분이예요21. ..
'20.1.8 3:56 P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그나이까지 징그러움
스스로 사는경우가 몇이나있다고
요양원아니면 자식한명한테 얹혀서 가정파탄나게 만들지
팔십중반넘어감 이미 사회적으로 죽은건데
저리오래살아 뭐허누
적당한때 가야 자식지인들도 아쉬워하지
구십넘어살면..민폐중민폐22. ..
'20.1.8 3:57 PM (211.205.xxx.62)내짝이랑 즐겁게 지낼수있으면야 오래 살고싶죠.
그게아니면 비슷한시기에 같이 떠나고싶어요.23. 울할매
'20.1.8 4:08 PM (223.39.xxx.145)95세까지 사셨는데 와이래안죽노하며 지겨워하셨던
생각이 나네요 살고죽는게 마음대로 되나요
그래도 저도 바램이 있다면 80전에 안아프고 자면서
죽고싶네요24. ..
'20.1.8 4:22 PM (39.7.xxx.28) - 삭제된댓글장수는 그나이에 정말 건강하고 재력있어야 의미있지
돈없고아프고 오래살면 진짜 안락사보다 못한 삶이죠25. ㅎㅎ
'20.1.8 4:33 PM (223.33.xxx.29)저희 엄마는 호적이 잘못되어서 7살 많게 되어있는데 실제 나이치고도 건강하고 동안이라 병원이나 약국 가면 흠칫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케이스는 아니실런지.. 제 주변엔 크게 10살도 잘못 올려진 분도 계세요.26. ᆢ
'20.1.8 6:44 PM (223.62.xxx.248)자식도 80정도 일텐데 자식들 인생 고달프 겠네요
호적을 늦게 올리면 몰라도 태어 나지도 않았는데
10년이나 빨리 올린 다는게 말이 되나요
나이 줄이고 싶어 뻥치는거 아닐까요27. ...
'20.1.8 6:51 PM (125.177.xxx.43)그리 오래 살고ㅜ싶지 않아요
자식이 아프고 먼저 죽을수도 있는데 ...
시고모님 102세인데 혼자 서울 지방 오가며
잔소리 끝판이시래요 ㅎㅎ28. ...
'20.1.8 8:10 PM (106.102.xxx.232) - 삭제된댓글건너건너 아는 댁, 구순 시어머님에게 칠순 며느리가 젊었을 때 당한 시집살이에 대해서 심한 말을 칠순 아들없을 때 퍼부었었다네요
시어머님 추락사(자살추정), 옆방에 있던 며느리는 모르고 있었고, 장례 조용히 치뤘어요 아들은 본인 어머님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모르고요29. ...
'20.1.8 8:13 PM (106.102.xxx.232)건너건너 아는 댁, 구순 시어머님에게 칠순 며느리가 젊었을 때 당한 시집살이에 대해서 심한 말을 칠순 남편없을 때 주기적으로 퍼부었었다네요 구순 시어머님 추락사(자살추정), 옆방에 있던 며느리는 모르고 있었고, 장례 조용히 치뤘어요 아들은 본인 어머님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모르고요
30. 70에
'20.1.8 8:42 PM (175.116.xxx.176)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밥하기힘들다며
합가하신 할머니...
이제 94세되셨고 지금 엄마가
70 그 나이되셨는데 엄마보다 더
건강하고 잘드시고 기도 세시죠.
며느리 반찬 타박하고 긁어대는 낙에 삽니다.
정말 이기적으로 늙거나 병수발 필요한
백세는 재앙이에요ㅜㅜ31. ...
'20.1.9 12:41 AM (108.35.xxx.11)유전적으로 장수인자가 있어 오래 산다고 하지만 제주변보면 같은 형제라도 수명 천차만별이구요. 본인이 삶에 대한 의지와 오래 살기를 원해서 운동,잘먹기,이기적으로 살며 주변인들 기빼면서 사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특히 돈좀 있다는 노인들은 더 삶에 대한 애착이 거의 집착수준이구요.
32. 늙어 좋은건 뭘까
'20.1.9 1:08 AM (124.53.xxx.142)주변보니 나이 들수록 체중관리 정말 잘해야 하겠던데요.
장수가 남 일 일때나 좋아 보이지
한집에 같이살든 안살든 보통 힘든일이 아닐거에요.
80순 넘어가면 자식중 누군가의 고혈로 생명연장 되는거 같아요.33. 헉
'20.1.9 3:35 AM (120.142.xxx.209)91세 할머니 뵈니 역시 운동이 답
34. 호
'20.1.9 9:11 AM (175.119.xxx.200)누구 맘대로 80전에 가라말라는 댓글을...!!!!
멀쩡한 남의 부모까지 싸잡지 말고 그 집구석이나 한탄하고 평생 사시길!
댓글읽다 이렇게 화내기도 처음이네
재수없어 퉷!35. ㅇㅇ
'20.1.9 9:42 AM (175.223.xxx.146)호적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은 언니나 형의 호적일거에요
어릴때 죽은 자식 호적 정리 안하다가 같은 성별의 동생이 그 호적대로 사는36. ..
'20.1.9 10:00 AM (76.120.xxx.114)남편이 늦둥이아 시부모님이 70대신데 위에 댓글들 보고 깜놀했어요. 많은 나이 아니에요~! 10년만 젊으셨어도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가끔 나이드신 거 보일 때 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ㅠ 무섭기도 하고.
37. 싸잡아
'20.1.9 11:31 AM (14.192.xxx.0)싸잡아 말하지 말고
본인과 본인 부모에게만 오래살지 말라고 말해요
남의 부모들은 각자가 알아서 할테니
오지랖도 넓으셔라38. ㅇㅇ
'20.1.9 12:37 PM (110.70.xxx.114)으이구 .. 자식은 백발된지가 수십년인데도 부모백세까지 봉양하느라 등골이 휘고 병걸리고 에휴.. 이제 정정한 노인보면 그 뒤에 자식들 주름살이 보이네요 ㅠㅠ
39. 살면서
'20.1.9 12:52 PM (112.169.xxx.189)배우자의 사망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는데
울 시압지는
건강관리 못해서 먼저 간 사람은 간사람이고
나는 관리 잘하니 백살 넘어서도
충분히 산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니
제 남편이 얄미워서 한번은 말하길
아버지 그 연세까지 사시면
자식들 다 먼저 갔을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그랬더니 제 아들들 이름
대면서 갸들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헐....내새끼들 나도 짐 될까봐 노후 열심히
준비중이고만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원ㅋ40. 의사가
'20.1.9 1:41 PM (175.223.xxx.74)울어머니92세신데
C형 간염보균있다고
홍삼이나 보약드시지 말란다고
400만원주고 씨형간염 치료제주사
맞으셨어요
그거 맞고 보약드시겠다고
삶의 애착은 백세가 다되어도
더애착이 가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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