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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만99세 할머님 다녀가셨어요.

... 조회수 : 19,165
작성일 : 2020-01-08 15:06:16
약국인데요.
방금 만99세 할머님 다녀가셨어요.
21년생이시니까 한국나이로 백세시군요.
그런데 머리숱 가득하시고 피부도 좋으시고 치아도 의치인지 모르겠지만 겉보기에는 저보다 튼튼하세요.
청력도 괜찮으신거 같고 얼핏보기에 80세 정도로 보이고 정말 정정하셨어요.
깜짝 놀랐네요.^^
IP : 223.38.xxx.4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0.1.8 3:09 PM (110.70.xxx.199)

    요양원에 백세넘으신분들 계세요.

  • 2. 그게
    '20.1.8 3:10 PM (211.224.xxx.157)

    어느순간 확 늙음이 몰려오는 순간이 생깁니다. 울할머니도 그랬어요. 울할머닌 올 99세.

  • 3. ....
    '20.1.8 3:10 PM (220.123.xxx.111)

    그렇게 살고 싶네요. 건강하게

    진짜 큰 복이에요. 가족에게도.
    99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일주일만 아프고 가면 좋겠어요

  • 4. ?
    '20.1.8 3:12 PM (27.164.xxx.117)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 5. 0000
    '20.1.8 3:15 PM (116.33.xxx.68)

    95세 시아버지
    귀어두운거 빼고 저보다 더 건강하세요

  • 6.
    '20.1.8 3:17 PM (118.44.xxx.16)

    저희 시할머님도 100세 넘게 사셨는데, 100세 넘으셨어도 시어머님이 저에게 시할머님 욕할 때 귓속말로 하셨어요. 워낙 귀가 밝으셔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계속 집안 돌아다니면서 제 자리 아닌곳에 있는 물건 치우시고 건강하게 사시다 가셨어요.

  • 7. ---
    '20.1.8 3:17 PM (220.95.xxx.85)

    예전에 108 세신 할머니를 지하철에서 뵈었네요. 정말 잘 걸으시고 귀도 잘 들리시고 말씀도 잘하셔서 깜놀 ... 이곳조곳 아는분 집에 놀러다니시더라구요 .. 건강은 타고나나 싶어요

  • 8. .....
    '20.1.8 3:18 PM (223.62.xxx.191)

    와... 108세에 지하철 ㄷㄷㄷ 믿기지가 않을 정도네여

  • 9. 제제
    '20.1.8 3:19 PM (125.178.xxx.218)

    자식이 70대나 80일수도 있겠네요
    시어머님 93인데 큰아주버님 70이네요.
    삶에 대한 의욕이 넘치시고 혼자 사세요~

  • 10. 궁금
    '20.1.8 3:19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그 연세까지 사시면 수발은 누가 드나요
    댓글에 모시고 사시는 분들이 있는듯해 궁금하네요
    저는 제몸 하나도 힘든지라...

  • 11. 91세 할머니
    '20.1.8 3:20 PM (125.142.xxx.145)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00107003894424...

    대단한 체력의 할머니에요@@

  • 12. ...
    '20.1.8 3:23 PM (175.223.xxx.200)

    저희 시고모님 1월 2일에 돌아가셨는데
    21년생 100세 셨어요.
    100살을 이틀 살고 가셨다는...
    98세까지는 워커 짚고 잘 다니셨어요.
    작년부터 거동이 힘들어지셨지만
    식사도 잘하시고 건강하셨는데
    지난 12월부터 한 달 누워계시다 가셨어요.

  • 13. ㅇㅇ
    '20.1.8 3:24 PM (110.12.xxx.167)

    건강하신건 참 좋은데
    그쯤 연세되면 자손이 먼저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문제더군요
    친구는 당연 다들 세상떠나서 외롭고

  • 14. 링크보니
    '20.1.8 3:26 PM (125.184.xxx.67)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아우라가 있어요.
    멋있으시네.

  • 15.
    '20.1.8 3:28 PM (222.106.xxx.125)

    아무리 건강해도 백세까진 살고 싶지 않네요
    그냥 70정도 까지만 건강하게 살다가고 싶어요

  • 16. ..
    '20.1.8 3:33 PM (218.144.xxx.202) - 삭제된댓글

    너무오래살아도 국가? 자식한테 민폐
    본인돈으로 살고있겠나요
    80전에 가는게 가장좋음
    80넘어감 좋은꼴 못봄

  • 17.
    '20.1.8 3:35 PM (211.224.xxx.157)

    오래사는거 좋은거 아닙니다. 본인도 자식들도 지쳐요.

  • 18. 70-80까지만
    '20.1.8 3:37 PM (125.142.xxx.145)

    살아야 한다고 하는 분들,,
    그 나이는 님들도 금방 되고
    사람 목숨이란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모든 나이 드신 분들이 오래 산다고
    민폐라고 말 하는 건 좀 아닌 듯 해요.

  • 19. 건강히
    '20.1.8 3:40 PM (218.48.xxx.98)

    오래사심 제일좋은거죠
    아프고 오래사는것도 아닌데~~~

  • 20. 음.....
    '20.1.8 3:49 PM (223.62.xxx.3)

    본인이 식사, 빨래, 청소, 병원순례등등 일상을 다 하신다면야 좀 다르지만. 특히 남자노인의 경우 그 수발을 누군가 들어야 하고요.....

    자식중 하나는 발목이 잡혀야 하니....갈수록 이게 문제죠.어깨에 돌덩어리 하나 지고 있는 딱 그 기분이예요

  • 21. ..
    '20.1.8 3:56 P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

    그나이까지 징그러움
    스스로 사는경우가 몇이나있다고
    요양원아니면 자식한명한테 얹혀서 가정파탄나게 만들지
    팔십중반넘어감 이미 사회적으로 죽은건데
    저리오래살아 뭐허누
    적당한때 가야 자식지인들도 아쉬워하지
    구십넘어살면..민폐중민폐

  • 22. ..
    '20.1.8 3:57 PM (211.205.xxx.62)

    내짝이랑 즐겁게 지낼수있으면야 오래 살고싶죠.
    그게아니면 비슷한시기에 같이 떠나고싶어요.

  • 23. 울할매
    '20.1.8 4:08 PM (223.39.xxx.145)

    95세까지 사셨는데 와이래안죽노하며 지겨워하셨던
    생각이 나네요 살고죽는게 마음대로 되나요
    그래도 저도 바램이 있다면 80전에 안아프고 자면서
    죽고싶네요

  • 24. ..
    '20.1.8 4:22 PM (39.7.xxx.28) - 삭제된댓글

    장수는 그나이에 정말 건강하고 재력있어야 의미있지
    돈없고아프고 오래살면 진짜 안락사보다 못한 삶이죠

  • 25. ㅎㅎ
    '20.1.8 4:33 PM (223.33.xxx.29)

    저희 엄마는 호적이 잘못되어서 7살 많게 되어있는데 실제 나이치고도 건강하고 동안이라 병원이나 약국 가면 흠칫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케이스는 아니실런지.. 제 주변엔 크게 10살도 잘못 올려진 분도 계세요.

  • 26.
    '20.1.8 6:44 PM (223.62.xxx.248)

    자식도 80정도 일텐데 자식들 인생 고달프 겠네요
    호적을 늦게 올리면 몰라도 태어 나지도 않았는데
    10년이나 빨리 올린 다는게 말이 되나요
    나이 줄이고 싶어 뻥치는거 아닐까요

  • 27. ...
    '20.1.8 6:51 PM (125.177.xxx.43)

    그리 오래 살고ㅜ싶지 않아요
    자식이 아프고 먼저 죽을수도 있는데 ...
    시고모님 102세인데 혼자 서울 지방 오가며
    잔소리 끝판이시래요 ㅎㅎ

  • 28. ...
    '20.1.8 8:10 PM (106.102.xxx.232) - 삭제된댓글

    건너건너 아는 댁, 구순 시어머님에게 칠순 며느리가 젊었을 때 당한 시집살이에 대해서 심한 말을 칠순 아들없을 때 퍼부었었다네요
    시어머님 추락사(자살추정), 옆방에 있던 며느리는 모르고 있었고, 장례 조용히 치뤘어요 아들은 본인 어머님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모르고요

  • 29. ...
    '20.1.8 8:13 PM (106.102.xxx.232)

    건너건너 아는 댁, 구순 시어머님에게 칠순 며느리가 젊었을 때 당한 시집살이에 대해서 심한 말을 칠순 남편없을 때 주기적으로 퍼부었었다네요 구순 시어머님 추락사(자살추정), 옆방에 있던 며느리는 모르고 있었고, 장례 조용히 치뤘어요 아들은 본인 어머님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모르고요

  • 30. 70에
    '20.1.8 8:42 PM (175.116.xxx.176)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밥하기힘들다며
    합가하신 할머니...
    이제 94세되셨고 지금 엄마가
    70 그 나이되셨는데 엄마보다 더
    건강하고 잘드시고 기도 세시죠.
    며느리 반찬 타박하고 긁어대는 낙에 삽니다.
    정말 이기적으로 늙거나 병수발 필요한
    백세는 재앙이에요ㅜㅜ

  • 31. ...
    '20.1.9 12:41 AM (108.35.xxx.11)

    유전적으로 장수인자가 있어 오래 산다고 하지만 제주변보면 같은 형제라도 수명 천차만별이구요. 본인이 삶에 대한 의지와 오래 살기를 원해서 운동,잘먹기,이기적으로 살며 주변인들 기빼면서 사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특히 돈좀 있다는 노인들은 더 삶에 대한 애착이 거의 집착수준이구요.

  • 32. 늙어 좋은건 뭘까
    '20.1.9 1:08 AM (124.53.xxx.142)

    주변보니 나이 들수록 체중관리 정말 잘해야 하겠던데요.

    장수가 남 일 일때나 좋아 보이지
    한집에 같이살든 안살든 보통 힘든일이 아닐거에요.
    80순 넘어가면 자식중 누군가의 고혈로 생명연장 되는거 같아요.

  • 33.
    '20.1.9 3:35 AM (120.142.xxx.209)

    91세 할머니 뵈니 역시 운동이 답

  • 34.
    '20.1.9 9:11 AM (175.119.xxx.200)

    누구 맘대로 80전에 가라말라는 댓글을...!!!!
    멀쩡한 남의 부모까지 싸잡지 말고 그 집구석이나 한탄하고 평생 사시길!
    댓글읽다 이렇게 화내기도 처음이네
    재수없어 퉷!

  • 35. ㅇㅇ
    '20.1.9 9:42 AM (175.223.xxx.146)

    호적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은 언니나 형의 호적일거에요
    어릴때 죽은 자식 호적 정리 안하다가 같은 성별의 동생이 그 호적대로 사는

  • 36. ..
    '20.1.9 10:00 AM (76.120.xxx.114)

    남편이 늦둥이아 시부모님이 70대신데 위에 댓글들 보고 깜놀했어요. 많은 나이 아니에요~! 10년만 젊으셨어도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가끔 나이드신 거 보일 때 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ㅠ 무섭기도 하고.

  • 37. 싸잡아
    '20.1.9 11:31 AM (14.192.xxx.0)

    싸잡아 말하지 말고
    본인과 본인 부모에게만 오래살지 말라고 말해요
    남의 부모들은 각자가 알아서 할테니
    오지랖도 넓으셔라

  • 38. ㅇㅇ
    '20.1.9 12:37 PM (110.70.xxx.114)

    으이구 .. 자식은 백발된지가 수십년인데도 부모백세까지 봉양하느라 등골이 휘고 병걸리고 에휴.. 이제 정정한 노인보면 그 뒤에 자식들 주름살이 보이네요 ㅠㅠ

  • 39. 살면서
    '20.1.9 12:52 PM (112.169.xxx.189)

    배우자의 사망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는데
    울 시압지는
    건강관리 못해서 먼저 간 사람은 간사람이고
    나는 관리 잘하니 백살 넘어서도
    충분히 산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니
    제 남편이 얄미워서 한번은 말하길
    아버지 그 연세까지 사시면
    자식들 다 먼저 갔을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그랬더니 제 아들들 이름
    대면서 갸들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헐....내새끼들 나도 짐 될까봐 노후 열심히
    준비중이고만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원ㅋ

  • 40. 의사가
    '20.1.9 1:41 PM (175.223.xxx.74)

    울어머니92세신데
    C형 간염보균있다고
    홍삼이나 보약드시지 말란다고
    400만원주고 씨형간염 치료제주사
    맞으셨어요
    그거 맞고 보약드시겠다고
    삶의 애착은 백세가 다되어도
    더애착이 가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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